장 줄을 누르면 줄거리 전체·인물·드라마 비교가 펼쳐집니다. 장 제목과 한 줄 요약은 원작을 읽고 우리 말로 쓴 색인이며, 원작 문장은 싣지 않았습니다. 「出勤」은 드라마 줄거리와 중화TV 공식 클립 제목에서 같은 사건이 확인된 장, 「改」는 같은 사건이 나오지만 장소·순서·인물이 달라진 장(메모에 어떻게 달라졌는지 적습니다), 「缺」은 드라마에 나오지 않은 장입니다.
1회
위독한 황제와 황후의 대립 속에서, 서로를 믿지 못한 재상 배문선과 장공주 이용이 같은 날 의문의 죽음을 맞습니다. 눈을 뜨자 두 사람은 부마를 고르던 때로 돌아와 있습니다.
겨울 끝 무렵, 병든 장공주 이용은 공주부 관사 소용경의 간호를 받으며 저무는 목숨을 느낀다. 황제는 혼수상태이고 승상 배문선은 큰황자 이평을, 이용은 황후 소생의 적자 이언을 후계로 밀어 대립 중이다. 소용경은 “네가 죽으면 그도 못 산다”고 말한다. 찾아온 배문선과 담판이 깨지고, 이용은 그가 나간 뒤 마신 약에 독이 든 것을 알고 피를 토한다. 독은 ‘향미인(香美人)’ — 진귀비가 죽은 그 독이며 배문선 몸의 향이 단서다. 이용은 소용경에게 영패를 주어 백의항에 매복해 배문선을 베라 명하고, “내가 죽으면 배문선은 살아선 안 된다”는 말을 남긴다.
인물이용(李蓉)소용경(苏容卿)배문선(裴文宣)이평(李平)이언(李言)진진(秦真真, 진귀비)
소품·사건吊梨汤(배탕)香美人(독)香囊영패(令牌)백의항(白衣巷) 매복
죽은 줄 알았던 이용이 장악궁에서 깨어난다. 곁에는 전생에 자신을 막다 죽은 시녀 정란이 살아 있다. 부황 이명이 점심에 부른다는 말에 지명 혼사의 때임을 안다. 회상으로, 전생에는 후보 넷 중 가장 잘생긴 배문선을 골랐고, 배문선이 아버지를 잃고 숙부 배례현에게 밀려난 몰락한 적장자(8품 옥졸)임을 뒤늦게 알았다. 모후는 “결혼은 피난처일 뿐, 권력을 쥐어라”며 배문선과 살라고 설득했다. 부부는 서로 이용하는 동맹이 되었다가, 이용이 배문선의 마음에 진진이 있음을 알고 마음을 닫고 소용경을 객경으로 곁에 둔다. 이용은 이번에도 배문선을 고를지 고민하며 태청전에 도착한다.
인물이용(李蓉)정란(静兰)정매(静梅)이명(李明, 부황)이천(李川, 태자 동생)배문선(裴文宣)노우(卢羽)양천(杨泉)최옥랑(崔玉郎)배례현(裴礼贤)소용경(苏容卿)
소품·사건장악궁후보 화상 넷金扇가마공주부
2회
이십 년을 거슬러 온 이용은 이번에는 소용경을 고르려 하지만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고, 후보로 끝까지 남은 사람은 배문선입니다. 바둑판 앞에서 둘은 서로가 돌아온 사람임을 눈치챕니다.
태청전에서 이명이 신랑감 화상 넷을 내민다. 이용은 어리광으로 “다 잘생겨서 다 갖고 싶다”고 농담하고, 직접 만나 보겠다며 춘연(春宴)을 열게 해 달라 청해 허락을 받는다. 이명은 일을 돕는다며 사람을 붙이는데 사실은 감시다. 이용은 정란에게 네 후보 집에 사람을 심어 행적을 보고하라 지시한다. 특히 배문선을 보라 일러둔다. 후보 소개: 노우(바보 세자), 양천(전쟁광), 최옥랑(기루 시인), 배문선.
인물이용(李蓉)이명(李明)덕송(德松)정란(静兰)노우(卢羽)양천(杨泉)최옥랑(崔玉郎)배문선(裴文宣)
소품·사건후보 화상 넷춘연(春宴) 허락金扇작가 소극장 ①②
배문선도 회귀했다. 진진에게 파혼당한 직후의 20세로, 시종 동업과 함께 혼인 어명을 기다리며 ‘이번엔 진진을 놓고 이용과 보통 부부로 살자’고 마음먹는다. 어명 대신 평악공주의 춘연 초청장이 온다. 정란은 배문선이 매일 문 앞에서 누굴 기다렸고 초청장을 받자 “내 얼굴이 좋아서 보낸 것”이라 했다고 전해 이용을 웃긴다. 춘연 날 소씨·배씨 마차가 잇달아 도착하고, 이용은 문 앞에서 두 사람과 마주친다. 소용경의 첫 인사말이 전생의 그것과 같다.
인물배문선(裴文宣)동업(童业)이용(李蓉)정란(静兰)소용경(苏容卿)진진(秦真真)노우(卢羽)양천(杨泉)최옥랑(崔玉郎)
소품·사건춘연 초청장(请帖)옥패(진진과 교환한 파혼 정표)소(苏)·배(裴) 옥 마차궁성 높은 탑
투표로 이용이 소용경과 먼저 이야기한다. 전생엔 거리가 있던 소용경이 지금은 소가 전성기의 당당한 공자라 즐거워진다. 배문선이 끼어들어 인사하지만 이용은 “免礼”로 지나가 그는 불안해진다. 전생 회상: 이용이 소용경에게 ‘배문선과 갈라설 수 있다’고 흘렸다가 “금지옥엽이라 높이 오를 수 없다”며 정중히 거절당했다. 이용은 오늘 소용경과 오래 이야기했으니 황제의 의심을 돌리려 한 사람을 남겨야 한다고 본다. 후원에서 네 후보를 불러 앉힌다(투표).
인물이용(李蓉)소용경(苏容卿)배문선(裴文宣)동업(童业)최옥랑(崔玉郎)노우(卢羽)양천(杨泉)정란(静兰)이명(李明)
소품·사건금부채복숭아꽃 숲 후원珠帘(주렴)작가 투표·소극장
투표로 노우를 먼저 부른다. 이용은 노우의 순진한 말에 즐거워하고 양천의 야심과 최옥랑의 무심함을 본다. 이를 눈치챈 배문선은 노우 시종에게 ‘기절한 척하라’ 귀띔하고, 양천 자리에 술을 엎고 취객의 옥패를 던져 소동을 만든다. 이용은 그가 문 앞에 있을 걸 안다며 불러, 삶은 계란을 좁은 병에 넣으라 난제를 낸다. 배문선은 책 한 장을 태워 병에 넣어 계란을 빨려 들어가게 한다. “이제 앉아서 말해도 되겠습니까?”
인물이용(李蓉)정란(静兰)정매(静梅)노우(卢羽)양천(杨泉)최옥랑(崔玉郎)배문선(裴文宣)노우의 서동
소품·사건삶은 계란과 병책장 태우기(병 속 공기)취객의 옥패낚싯대
이용은 ‘벌’이라며 암위에게 연못에 밀게 해 배문선을 물에 빠뜨린다. 옷을 갈아입고 돌아온 그는 “공주 한 사람만 곁에 두겠다”고 성실한 척하지만, 진진을 숨기는 거짓임을 이용은 안다. 속이는 것을 더 싫어하는 이용은 계란을 다 먹으라고 트집을 잡는다. 둘은 풀리지 않는 분위기를 바둑으로 달랜다. 서로 봐준다는 생각으로 두다가, 개국부터 두는 방식이 전생 50대 때의 기풍과 똑같음을 알고 같은 의심을 품는다.
인물이용(李蓉)배문선(裴文宣)정란(静兰)정매(静梅)암위
소품·사건연못(물에 빠짐)삶은 계란바둑판(흑·백)星位 개국
3회
지난 생의 앙금으로 서로 갈 길을 가기로 한 두 사람. 그러나 양천의 군마가 공주를 납치하러 움직이는 것을 본 배문선은 태자에게 사람을 보내고 함정을 놓습니다.
둘은 서로가 회귀자라 확신하지만 먼저 말하지 않는다. 이용은 “나를 아내로 보겠느냐, 동맹으로 보겠느냐”고 묻는다. 배문선의 회상: 이용이 흰 옷을 좋아한다고 해서 관복 외에는 여러 해 흰 옷만 입었고, 이용의 입맛에 맞춰 요리를 익히고, 찬비에 다리를 주물렀지만 이용은 “소용경이 흰 옷 입으면 선인이 없다” 했고 “너 말고 다른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진진은 태자 이천의 비로 시집가 있었고, 그가 몰래 도운 일이 이용에게 들켰다. 그날 밤 비 속에서 둘은 ‘부부는 이름뿐, 서로 배신하지 않는 동맹’이라 맹세했고, 어기면 “불득호사(비참한 죽음)”를 걸었다.
인물이용(李蓉)배문선(裴文宣)정란(静兰)정매(静梅)진진(秦真真)이천(李川, 태자)소용경(苏容卿)
소품·사건비바둑판흰 옷(배문선)동맹의 맹세(不得好死)다리 마사지(안마)
배문선은 이용에게 ‘나에게 시집오지 말라’며 노우를 추천한다. 양천은 권세가 지나치고, 최옥랑은 쓸모가 없으며, 노우는 안전하고 몸이 약해 3년 뒤 병사하므로 이용이 과부로 재혼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용은 비웃으며 쫓아내고, 정란을 시켜 돈과 생강탕을 보낸다. 마차 안 배문선은 결혼 첫해부터 날씨마다 탕을 준비해 주던 습관을 떠올리고 “조심하고 대담하지 말라”는 말을 전하게 한다. 이용의 별원 밖에선 복면 일행이 매복하고, 배문선은 빗속에 스친 말이 양가의 변경 전마임을 알아보고 이용이 노려졌음을 직감한다.
인물배문선(裴文宣)이용(李蓉)정란(静兰)동업(童业)노우(卢羽)양천(杨泉)최옥랑(崔玉郎)매복한 청년과 소년
소품·사건생강탕(두 칸 찬합)吊梨汤·绿豆汤(전생 습관)은자변경 전마(양가 말)
배문선은 양천이 공주를 납치해 혼인을 강요하려 한다고 읽는다. 양가가 위태롭고, 이용과 엮이면 태자 이천이 끌려 들어가 부자 싸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는 동업을 태자부로 보내고 자신은 길 갈대밭에 돌·줄·판자 함정을 만든다. 이용은 정란을 대역으로 내보내고 자기는 시종 복장으로 관도로 빠지지만, 내통자가 있음을 눈치챈다. 배문선의 줄이 이용의 말을 넘어뜨려 돌이 이용 머리를 쳐 기절한다. 그는 이용을 메고 갈대밭으로 도망친다.
인물배문선(裴文宣)이용(李蓉)동업(童业)정란(静兰)정매(静梅)양천(杨泉)암위들이명(李明)이천(李川)
소품·사건갈대밭 함정(마차 판자·돌 올가미)녹색 줄 허리패(양가 증원)시종 옷·남자 상투葦草 위장
갈대밭에서 말을 풀어 추격자를 속이고 숲으로 도망친다. 깨어난 이용이 구토하고, 배문선이 업고 물을 찾는다. 이용은 함정으로 머리를 다친 게 배문선 짓임을 알고 “복수하러 왔느냐”고 폭발한다. 둘은 전생 일(공주부 생활비, 정치 지원, 곤장을 맞은 날 등)을 하나하나 들춰 크게 싸우다 지쳐 쓰러진다. 배고파 휴전하자 이용이 “너도 돌아왔구나” 하고, 배문선은 “장공주 전하”라 대답하며 서로 회귀를 인정한다.
인물이용(李蓉)배문선(裴文宣)양천(杨泉)암위들소용경(언급)진진(언급)이천(언급)
소품·사건손수건숲·물길 찾기싸움(전생 돈·인맥 계산)배고픈 소리
4회
뜻하지 않게 하룻밤을 함께 보낸 이용은 자신을 죽인 사람이 소용경일 수 있다는 말에 흔들립니다. 궁에 불려 간 배문선은 중대한 결심을 합니다.
배문선은 물가에서 검으로 물고기를 잡아 구워 주고 낙엽 침상도 만든다. 서로 한 달 전에 돌아왔다고 밝히고, 전생 죽음을 대조한다. 둘 다 상대가 먼저 배신했다고 믿었다. 이용은 향미인 독을 배문선 향낭에서 의심했으나, 그 향은 소용경이 ‘병자 앞이라 입는 약초 향낭’으로 권한 것이며 공주부 하인들도 같은 향을 달고 있었다. 이용은 소씨 멸문(소용경의 형이 숙왕을 변호해 모함, 태자 이천이 삼사 없이 하옥), 궁형을 겪은 소용경을 구해 곁에 둔 일, 권력을 맡기지 못한 이유를 돌아본다. 소용경이 복수로 자신을 죽였을 가능성을 받아들이며 괴로워하고, 배문선은 “다시 엮이면 화친이나 목숨이 걸린다”고 경고한다.
인물배문선(裴文宣)이용(李蓉)소용경(苏容卿)이천(李川)숙왕(肃王)정란(언급)
소품·사건물고기 창 사냥·구이향낭(약초 향낭)香美人 독낙엽 침상소씨 멸문·궁형 사건
이용은 이명이 유비의 아들을 편애하고 태자 이천을 폐할 기회를 노리는 처지를 되짚고, 소용경은 자신이 넘볼 사람이 아님을 받아들인다. 말없이 생선을 먹고 잠든 밤, 배문선은 회귀한 이용의 마음에 소용경이 있음을 알고 괴로워한다. 추위에 떠는 이용에게 겉옷을 덮어 주고, 이용의 권유로 등을 맞대고 눕는다. 이용이 ‘전생에 후회한 일이 있느냐’ 묻자 대답은 못 하고, 속으로 진진을 궁에 들인 것과 이용과 다툰 것을 떠올린다. 비 오는 궁문 앞에서 소용경이 이용에게 우산을 씌우던 장면, 소씨 사건 때 곤장을 맞고도 소용경을 구하려던 이용을 보고서야 후회했음을 기억한다.
인물배문선(裴文宣)이용(李蓉)소용경(苏容卿)진진(秦真真)이천(李川)이명(李明)유비(柔妃)
소품·사건배문선의 겉옷모닥불·물고기비 오는 궁문과 우산(회상)진진의 입궁 후회
배문선은 소용경과 이용이 함께한 25년을 떠올리며 ‘좋은 남편이 되고 싶었다’는 후회를 되씹는다. 아침, 서로 겹쳐 자던 모습에 어색해하다가 말발굽 소리에 둘이 풀숲에 나뭇가지를 들고 숨는다. 소용경 일행과 동궁 호위가 나타나고, 달려온 태자 이천(16세)이 이용을 확인한다. 이용이 나오자 이천은 울 듯 달려가지만, 이어 나오는 배문선을 보고 “이 호색한 놈!” 하며 주먹을 휘두른다.
인물배문선(裴文宣)이용(李蓉)소용경(苏容卿)이천(李川)동궁 호위
소품·사건나뭇가지 위장동궁 깃발새벽 마른 화덕 재
이천이 배문선을 구타하고 소용경이 말린다. 이용은 동생이 자기 편을 드는 게 반갑다. 말 위에서 이천은 이용이 겪은 일을 묻고, 이용은 양천의 목적이 ‘이천과 엮이는 것’이라 분석한다. 양가는 이명에게 군향을 삭감당해 급해졌고, 이천은 폐위될 위험을 안고 있다. 이천은 “시집가도 내가 가장 소중한 남자여야 한다”고 어리광을 부린다. 한편 소용경은 배문선에게 간밤에 영비가 유비·황후 궁을 모두 찾았다고 귀띔하고, 공주가 둘 중에 고르면 ‘배문선에게 걸겠다’고 떠본다. 배문선은 공주의 혼사에 개입할 수 없다고 물러선다. 마차 안에서 이용은 이천의 앞날을 걱정한다.
인물이천(李川)이용(李蓉)배문선(裴文宣)소용경(苏容卿)영비(宁妃, 양씨 귀비)유비(柔妃)이창(李昌, 10세 친왕)양천(杨泉, 언급)
소품·사건枣红马(이천의 말)동궁 검은 깃발龙眼(용안 과일)佛珠군향 삭감
황후는 이용을 양천에게 시집보내 양가의 병권을 얻으려 한다. 이용이 “저를 한 번이라도 생각하셨습니까”라 묻자 황후가 뺨을 때린다. 이용은 “황후가 아니라 어머니가 되어 달라”며 양가가 반역하면 이천을 주모자로 몰겠다는 협박이 있음을 듣고 “제가 처리하겠다”고 한다. 문밖에서 다 들은 배문선이 이용을 새로 본다. 둘은 ‘혼인을 맺되 2년 뒤 권력을 잡고 이혼, 소용경도 진진도 서로 받아들이지 않기’로 합의한다. 배문선은 “양천의 머리를 예물로 바치겠다”고 말한다.
인물이용(李蓉)황후(皇后)배문선(裴文宣)선덕(善德, 황후의 대태감)이천(李川)양천(杨泉)이창(李昌)유비의 오빠 조자광(赵子光, 언급)
소품·사건미앙궁兵权(양가 병권)뺨 때림(耳光)금부채혼약·2년 뒤 이혼 합의
황후가 배문선을 불러 물러나라 압박하지만, 배문선은 영비가 유비 궁까지 간 이유를 짚어 양가와의 결혼이 이천에게 독이 된다고 설득한다. 황후에게 두 가지를 부탁한다: 자신과 이용 소식을 봉쇄할 것, 양가 탄핵문을 준비해 진북장군 후임 후보를 미리 낼 것. “공주가 욕보는 걸 못 보겠다”는 이유를 대고 “오동을 심어 봉황을 맞는다”고 한다. 이어 이명이 부른다. 어서방 앞에서 양천에게 서북 장례 꽃 ‘桑格花’를 들먹여 압박한다. 이명이 양천의 구혼을 미루고 배문선과 어화원을 걷다가, 배문선이 엎드려 “목숨을 구해 달라”고 청한다.
인물배문선(裴文宣)황후(皇后)선덕(善德)이명(李明)양천(杨泉)복래(福来, 이명 시종)영비(宁妃)유비(柔妃)
소품·사건桑格花(서북 장례꽃)탄핵문진북장군 후임梧桐 비유
5회
양천은 자신의 계략을 알아챈 배문선을 없애려 하지만, 배문선은 이미 그 수를 읽고 있습니다. 황제와 황후는 오히려 양천을 이용과의 혼례에 쓰라고 권합니다.
배문선은 이명에게 그간의 일을 해명하며, 양가가 군향으로 융국을 매수해 온 일과 지금 양가를 칠 적기임을 설파한다. 변경 수습은 태자에게 맡겨 실패하면 폐위, 성공하면 결전 직전에 교체하라 제안하고 자신이 조사를 맡겠다 한다. 이명이 암위를 붙여 준다. 광장에서 이용이 검을 선물하며 암위를 심어 둔다. 귀가길 마차를 양천이 습격하나 이용이 보낸 암위가 뒤에서 양천을 찔러 죽인다. 배문선은 “양천이 나를 놀라게 했으니 가서 고발해야겠다”며 궁으로 되돌아간다.
인물배문선(裴文宣)이명(李明)이용(李蓉)양천(杨泉)복래(福来)동업(童业)암위
소품·사건이용이 준 보석 장식 검암위의 비수융국(戎国) 매수·군향마차 습격‘공주 화상 앞에서 세 번 절하라’는 전언
이용은 암위에게 양천이 죽었다는 보고를 받고 이명의 서재 앞에서 기다린다. 돌아온 배문선이 피 묻은 옷으로 떨며 이명 앞에서 “양씨 이공자를 죽였다”고 고한다. 좌상 상관욱(황후의 오라버니)이 놀라는 가운데 이명은 오히려 격노해 양가 사건을 직접 파헤치겠다 선언하고, 배문선을 감찰어사로 삼아 형부와 함께 수사하게 한다. 이용이 “본궁이 주심, 배문선이 협조, 소용경이 감찰”을 제안하고 상관욱도 받아들인다. 이명은 이용에게 혼사를 묻고 “사건이 끝나면 배문선과 혼인시키겠다”고 한다. 이용은 눈물을 짜낸다. 복도에서 배문선이 이용의 소용경 감찰 지명을 놀린다.
인물이용(李蓉)배문선(裴文宣)이명(李明)상관욱(上官旭, 좌상)소민지(苏闵之, 우상·소용경 부친)배례문(裴礼文)배례현(裴礼贤)복래(福来)정란(静兰)정매(静梅)
소품·사건피 묻은 옷감찰어사 직위금부채궁등(宮灯)
배문선은 소용경을 감찰로 세운 이용에게 전생 ‘도의’ 거짓말을 따지고 삐쳐 가면서도 영패는 받아 간다. 밤새 양가 일가를 성문 밖에서 체포한다. 이튿날 조회에서 배문선은 밤새 쓴 탄핵문으로 어사대와 설전을 벌여 이긴다. 이명은 ‘이용 주심, 배문선 감찰어사, 소용경 감찰’로 확정하고 양가는 가택연금, 병사 500명을 준다. 마차 안 배문선과 소용경의 바둑에서 배문선은 “공주는 내가 반드시 맞는다”고 선언한다. 양가 문이 닫혀 교착되자 이용은 환전상 탁발연의 비밀 장부 계획을 말하고, 마차 안에서 배문선에게 “진심을 준 적 있느냐”는 질문을 받는다.
인물이용(李蓉)배문선(裴文宣)소용경(苏容卿)이명(李明)강평(江平, 시위장)탁발연(拓跋燕)정란·정매
소품·사건영패탄핵문(御史台 설전)바둑판양가 대문탁발연의 장부금부채
마차 안 ‘진심’ 논쟁이 이어진다. 배문선은 한 사람만 믿고 지키는 마음을 진심이라 하고, 이용은 자기와 소용경은 서로 가진 걸 다 내준 사이이며 배문선은 진진에게만 바쳤다고 속으로 정리한다. 이용은 태자가 마련한 가짜 신분(양주 비단상 부부 왕씨)과 초대장으로 탁발연의 사적 연회에 들어간다. 배문선은 술로 탁발연과 친해져 모란을 핑계로 후원으로 끌고 가고, 이용은 암향과 시녀를 기절시켜 갈아입고 가산 밑 지하 밀실로 내려간다. 페르시아어 암호(간수 이름)로 문을 열어 양가 장부를 훔치고 도망치던 중 객실 문에서 누군가 그녀를 끌어당긴다.
인물이용(李蓉)배문선(裴文宣)탁발연(拓跋燕)암향(暗香)소용경(苏容卿, 말미)정란암위들
소품·사건가짜 초대장과 신분(양주 비단상)탁발연의 장부(밀실)페르시아어 열쇠 문신호탄魏紫 모란 화제기절시킨 시녀의 옷
6회
황제는 두 사람에게 양씨 가문의 비리를 캐라고 명하고, 둘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도와 사건을 파고듭니다. 이를 알게 된 양천의 누이 영비는 배문선을 해치려 합니다.
이용을 끌어들인 사람은 소용경이었다. 그는 우연히 연회에 와 있었다고 하고 이용에게 페르시아 무희 옷을 주어 함께 나간다. 한편 배문선은 탁발연을 술 내기로 취하게 한 뒤 호수에 밀어 넣어 소동을 만들고 자신은 토하며 빠져나온다. 암위에게 이용이 소용경과 나갔다는 말을 듣고 어지러운 가운데 쫓아가 “蓉蓉!” 하고 부른다. 자신의 겉옷을 이용에게 걸쳐 주고 소용경에게서 데려온다. 길가에서 크게 토하고 “소용경 그 녀석이 네게 이상한 걸 입혔다”고 투덜댄다.
인물이용(李蓉)소용경(苏容卿)배문선(裴文宣)탁발연(拓跋燕)암향(暗香)관가
소품·사건페르시아 무희 복장장부(소매 속)호수 소동배문선의 겉옷胡旋舞
마차 안 이용은 무희복에 배문선 옷을 걸치고 있다. 이용이 ‘예전엔 어울린다 했다’고 놀리자, 배문선은 원소절 밤 이용이 무희로 변장해 춤추던 일과, 폭죽이 터질 때 그가 처음 입을 맞추고 “蓉蓉, 저는 기쁩니다”라 속삭이던 기억을 떠올린다. 그는 소용경과 이용이 이후 늙어 가며 자신이 지친 일을 돌아보고 “내가 싫지 않느냐” 묻는다. 이용은 “나도 싫다”며 다음 날 구려산의 진림을 만나러 갈 계획을 말한다. 배문선의 꿈에 소용경과 손잡고 사라지는 이용이 나온다. 공주부에 도착해 이용이 집 꾸밈을 지시하는 걸 보며 “그 옷 예쁩니다”라 말한다.
인물배문선(裴文宣)이용(李蓉)소용경(苏容卿, 꿈)진진(언급)이천(언급)진림(秦临, 언급)공주부 관리
소품·사건페르시아 무희복원소절 등불·폭죽(회상)배문선의 겉옷공주부 간판苍兰木 훈향
7회
진림을 장수로 모시러 간 두 사람이 살인 누명으로 옥에 갇힙니다. 대신 산에 오른 이천은 사냥 나온 진진과 부딪히고, 옥에 갇힌 배문선의 소식을 들은 진진은 감옥까지 찾아옵니다.
영비는 양가 첩자 명휘에게서 탁발연의 장부가 도난당했고 장부가 여러 벌이며 배문선과 이용의 짓임을 듣는다. 그녀는 탁발연의 관리인 왕순을 시켜 탁발연을 죽이게 해 배문선을 감옥에 보낼 계획을 세운다. 이튿날 이용과 배문선은 구려산에 은둔한 진림(전생 이천 휘하 명장)을 찾아가 최청하(진림의 친구)에게 태자의 배첩을 전한다. 하산 길에 이용이 업어 달라 하고, 배문선은 “살기 괜찮다”고 느낀다. 배문선이 집에 도착하자 형부 포졸들이 “용의자 배문선을 체포하러 왔다”며 둘러싼다.
인물영비(宁妃)명휘(明辉)왕순(王顺)탁발연(拓跋燕)이용(李蓉)배문선(裴文宣)진림(秦临)최청하(崔清河)이천(언급)진진(언급)
소품·사건탁발연 장부(여러 벌)구려산 팻말 ‘생인과 개 출입 금지’배문선의 글씨(배첩)형부 체포령죽옥
독포사 낭중 여규가 ‘탁발연이 죽었다’는 신고를 들고 배문선을 잡으러 온다. 이용은 ‘배문선은 내 사람이니 매일 면회 가겠다’고 못 박고, 영비의 졸속 살해는 오히려 후환이 될 것이라 읽는다. 이용은 이천에게 ‘내일 구려산에서 진림을 찾으라’는 쪽지를 몰래 보낸다. 이명은 유비에게 ‘양가도 태자도 얕봤다’고 말한다. 이용이 형부에서 배문선을 만나고 나오자 소용경이 병부 장부를 마련해 왔다 보고한다. 마차에서 소용경은 우연이 아니라 탁발연을 쫓아 왔음을 밝히고 “투명장(충성 맹세)을 바치겠다, 태자를 보좌하겠다”고 한다.
인물이용(李蓉)배문선(裴文宣)소용경(苏容卿)여규(黎奎, 독포사 낭중)정란(静兰)이천(李川)이명(李明)유비(柔妃)영비(宁妃, 언급)
소품·사건체포령(탁발연 살해 신고)쪽지(암호 문양)병부 장부투명장(投名状)
이용은 소용경의 충성을 사양한다. “소씨는 황제에게만 충성한다, 휘말리지 말고 본분을 지켜라.” 병부 장부를 이틀간 대조하고 관련자를 심문한 뒤, 이용은 탁발연의 은신처를 찾아 손톱을 뽑는 고문과 처자(여주 수놓는 아내, 서원 입학 약속)로 압박해 자백서를 받고 공주부에 거둔다. 돌아오는 길에 이명의 구두 명령이 온다: 이용은 직권 남용·배문선과 결탁 혐의로 금족과 형부 협조. 이용이 스스로 배문선 옆방을 골라 투옥되고, 벽 사이로 서로 이야기한다. 진림을 청하지 못했다는 걱정과 진진을 두고 배문선과 말다툼이 오간다. 이천이 검은 두건 여인을 데려오는데 그 여인은 진진이다.
인물이용(李蓉)소용경(苏容卿)배문선(裴文宣)탁발연(拓跋燕)정란(静兰)정매(静梅)왕청(王青, 독포사)이천(李川)진진(秦真真)
소품·사건병부 장부·구술서탁발연 자백서손톱 뽑기·꿀(고문)牢房 꾸미기(훈향·주렴)신호 쪽지('取证')
진진이 진림의 여동생으로서 배문선을 면회한다. 옥패를 돌려준 것도 파혼도 진진 본인의 뜻이었는데, 진림이 ‘배씨 장래가 유망하다’며 그녀를 속여 온 것이 드러나 이용은 웃음을 참는다. 이천은 진진의 거래로 진림이 하루 뒤 합류할 거라 확인한다. 이용은 이천에게 진림을 이천과 무관한 신분으로 서북에 심어 두라 한다. 이용의 회상: 전생에 진진은 이천의 측비가 되어 이평을 낳고 죽었고, 이천은 그 뒤 광증에 빠져 이용과도 멀어졌다. 배문선은 ‘이번엔 진진 일에 나서지 않겠다, 네가 정하면 따르겠다’며 선을 긋고, 이용은 ‘기다릴 가치가 없어 안 기다렸다’고 답한다. 그는 모란 그림에 “唯有牡丹真国色, 花开时节动京城”를 써 건넨다.
인물진진(秦真真)배문선(裴文宣)이용(李蓉)이천(李川)진림(秦临, 언급)최청하(언급)이명(언급)
소품·사건옥패(파혼 정표)모란 그림(唯有牡丹真国色)붉은 끈 두루마리서북 계획(진림 밀파)
8회
진림을 설득한 이천은 황제의 명에 못 이기는 척 전선으로 떠나며 진진과 선물을 주고받습니다. 한편 양씨 가문은 이천이 던져 둔 미끼를 덥석 뭅니다.
배문선과 이용은 벽 너머로 쪽지·그림을 주고받으며 장난한다(陈年牡丹). 소용경이 땀 흘리며 면회 와 서북 소식을 전한다: 주장 조익 전사, 양가가 ‘사직서’로 협박해 조정이 이용 구속을 요구한다. 이용은 소용경의 가담 요청을 다시 거절하고 책이나 부탁한다. 배문선은 소용경 앞의 열등감을 억누르고, 이용이 ‘나는 소용경의 어른일 뿐’이라 설명한다. 그가 벽 구멍으로 매화 사탕을 건네자 이용이 웃는다. 이천은 감군으로 서북에 가기로 확정되고, 이용을 안고 “돌아오지 못하면…”이라 말한다. 배문선은 이용 머리에 떨어진 꽃잎을 털어 주며 “이 사람이 이렇게 살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인물이용(李蓉)배문선(裴文宣)소용경(苏容卿)이천(李川)양명(杨鸣, 양가 주인, 언급)조익(赵翼, 전사)
소품·사건돌 쪽지·그림(牡丹/陈年牡丹)糖丸(매화 향 사탕)투명장 사양태극권辞呈(양가 사직서)
이용과 배문선은 감옥에서 책·바둑·수수께끼로 지낸다. 소용경은 밤마다 화본과 소식을 가져오지만 이용은 거리를 둔다. 비 오는 밤 배문선이 전생 25년의 이야기를 이용에게서 듣고, 그녀의 비오는 날 다리 통증을 기억해 서로의 옛 정을 확인한다. 한 달 반 뒤 이천이 서북에서 3성을 탈환하고 양가의 통적 증거와 사람을 압송해 온다. 출옥 상소가 필요한 이용은 배문선에게 “裴哥哥~”라 애교를 부려 부탁한다.
인물이용(李蓉)배문선(裴文宣)소용경(苏容卿)정란(静兰)이천(李川)황후(언급)
소품·사건화본(소용경이 가져온 책)毯子·비 오는 밤다리 마사지(전생 기억)상소(折子)배문선의 부채
배문선은 직접 상소를 쓰지 않고, 이천이 ‘상 청구 명단’(서북 세가·이명 충신 장수)을 올려 이명이 스스로 장수를 교체하도록 유도하자고 제안한다. 이천은 진림·최청하 일행과 함께 명단을 꾸려 올리고, 이명은 분노해 이천을 소환하고 자기 사람을 서북에 앉힌다. 서북 장수들이 낙담한다. 탁발연이 순천부에서 양가를 고발하자 이명이 이용·배문선을 입조시킨다. 마차에서 소용경과 배문선이 이용 곁에서 신경전을 벌이고(찻잔 순서·비녀), 이용은 달아나다. 이용은 배문선에게 소용경은 “너보다 독하다, 나를 이천 때문에 대한다”고 일러 준다.
인물배문선(裴文宣)이용(李蓉)소용경(苏容卿)이천(李川)진림(秦临)최청하(崔清河)이명(李明)복래(福来)탁발연(拓跋燕)장추(章秋, 서북 신임 장수)정란
소품·사건상 청구 명단(이명의 의심 유도)탁발연 순천부 고발마차 안 찻잔·비녀서북 신임 장수 교체상소
조정에서 배문선이 양가 사건을 정리해 아뢴다. 양천의 매복, 탁발연 장부와 병부·서북 장부 대조, 통적·군향 횡령, 영비가 탁발연을 죽여 배문선에게 뒤집어씌운 일, 양열이 서북 주장을 죽이고 사직서로 협박한 일이다. 양열은 죄를 인정하고, 영비 양완은 이명을 저주하며 이용에게 달려들다 칼에 죽는다. 배문선이 이용의 눈을 가리고, 이용은 시신에 외투를 덮고 들것에 담게 한다. 이명은 양씨 일족에게 사약을 내린다. 양열과 배문선의 대화, 배문선이 암망 재건 자금을 이용에게 요구한다. 이명은 식사 자리에서 “배문선이 마음에 드느냐” 묻고 혼례를 다음 달 초사흘로 정한다. 배문선은 귀가해 마차 값 200냥 채무 문제와 마주친다.
인물이용(李蓉)배문선(裴文宣)이명(李明)양열(杨烈)영비(宁妃, 양완)복래(福来)동업(童业)상관가·배씨 가인들
소품·사건서북 장부·탁발연 장부이용의 외투(영비 시신)鸩(사약)영패(암망 자금)혼례복 두 벌마차 값 200냥
9회
배문선의 계략으로 양씨 가문이 숙청되자 황제는 그를 부마로 정하고 혼인을 명합니다. 잠시 동맹을 맺기로 한 두 사람이 혼례를 올리는 날, 배문선의 부탁으로 소용경이 이용을 맞으러 나옵니다.
사혼 성지가 배씨 가문에 도착해 숙부 배례현, 배례문, 사촌 배문덕, 모친 온씨 앞에서 읽힌다. 배문덕이 비꼬자 배문선이 맞받아친다. 온씨는 ‘진진 때문에 울며’ 걱정하고, 배문선은 ‘이 혼인은 내가 원했다’고 달랜다. 온씨가 남편 배례지를 회고하며 ‘진짜 좋아하면 그 사람 앞에서 어린아이가 된다’고 하자, 그는 이용의 강한 성격이 오히려 낫다고 느낀다. 마차 값을 독촉하던 하녀가 사과한다. 공주부 첨사 노민지가 이용의 편지(혼례복 도안, 암망 진행, 은표)를 전한다. 배문선은 혼례복 하나를 고르고, 그날 밤 이용이 혼례복 입고 웃는 꿈을 꾸며 오랜만에 웃으며 깬다.
인물배문선(裴文宣)온씨(温氏, 모친)배례현(裴礼贤)배례문(裴礼文)배문덕(裴文德)노민지(卢敏之, 공주부 첨사)동업(童业)이용(李蓉, 편지)아버지 배례지(裴礼之, 회상)
소품·사건사혼 성지혼례복 도안 두 장은표(하녀에게 던지라는 지시)마차 값 200냥암망(정보망) 자금
이용은 혼례복으로 봉황 도안을 고른다(배문선이 고른 모란 대신). 미앙궁에서 유비(소유, 평민 출신으로 이명과 냉궁 시절을 함께한 사랑)가 이용에게 매일 공주들과 교류하라 청하고, 이용은 오히려 ‘불경 강학과 예절을 가르치겠다’며 받아쳐 유비의 딸 화락의 행실을 지적한다. 황후 상관월이 이용의 혼사를 이천의 후비 문제와 연결해 말하고, 이천의 태자비로 상관아가 예정돼 있다고 한다. 이용은 전생에 이천이 상관아와 네 측비를 맞아 모두 불행해진 걸 떠올리고 진진은 절대 입궁시키지 않기로 한다. 물에 면한 정자에서 장락·화락 공주를 사정 상궁의 손바닥 열 대로 다스리는데 소용화·소용경 형제가 들어선다.
인물이용(李蓉)유비(柔妃, 소유)황후(상관월, 上官玥)장락(长乐)화락(华乐)정란·정매소용경(苏容卿)소용화(苏容华)이천(언급)상관아(上官雅, 언급)
소품·사건봉황 혼례복 도안불경(금강경)사정 상궁의 戒尺水榭(물가 정자)후궁 모임
소용화·소용경은 이명의 명으로 숙왕 이성(李诚, 유비의 아들)의 스승이다. 이명이 소가를 숙왕 쪽으로 끌어들이려 하는 정황이 드러난다. 이용은 공주들에게 불경을 가르치고, 이명이 배문선과 지나가다 훈계를 인정해 계척을 하사한다. 며칠 뒤 장락이 시녀 추봉을 매수해 이용의 필적 쪽지를 소용경에게 전하게 하고 ‘사통’ 현장을 이명에게 보이려 한다. 이용은 소용경과 입을 맞춰 ‘배문선이 부탁한 서신’으로 둘러대고, 소용경이 몸수색까지 자청해 결백을 입증한다. 배문선이 때맞춰 나타나 ‘수정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말해 사건은 장락 금족 한 달로 끝난다. 수정에서 이용이 쪽지(“相思不见, 许期桃花” / “水榭相约, 不得洛神”)를 꺼내 보인다.
인물이용(李蓉)소용경(苏容卿)소용화(苏容华)장락(长乐)화락(华乐)추봉(秋凤, 매수된 시녀)이명(李明)배문선(裴文宣)복래(福来)정란·정매숙왕 이성(李诚, 언급)유비(언급)
소품·사건금강경·戒尺쪽지 시구(相思不见 许期桃花)扇子 속 암문금어대(배문선 하사)孝经(화락 대필)
배문선은 쪽지의 시가 전생에 소용경이 이용에게 준 시와 이어지는 걸 지적하며 ‘왜 소용경이 위험을 무릅쓰고 왔는지’ 묻는다. 이용은 ‘그는 가문을 해칠 일은 절대 안 한다’며 자른다. 소용경이 어떤 사람인지 안다고 믿는 이용과 배문선이 다투고 헤어진다. 이용은 추봉을 심문해 장락의 매수와 훔친 원고를 확인하고, 화락이 대필한 효경을 장정해 태후에게 보내 유비 쪽에 반격한다. 배문선은 전생 꿈에 시달리고, 이번 혼인이 이용의 불행 위에 서 있다는 자책을 느낀다. 소용경에게 ‘아내와 가문이 충돌하면 누가 옳은지 본다’는 답을 듣고, 공주부 첨사에게서 이용의 훈계 편지를 받는다. 그는 “내일 선물을 주겠다”고 전하게 한다.
인물배문선(裴文宣)이용(李蓉)소용경(苏容卿)정란·정매추봉(秋凤)화락(华乐)유비(柔妃)이명(李明)공주부 첨사(卢敏之)
소품·사건洛神賦(시구 쪽지)孝经 장정(화락 대필)喜钱(혼례 축하금)이용의 훈계 편지정심호(静心湖)
이용은 봉황 혼례복을 입고 입궁 절차를 거쳐 이명·황후에게 절한다. 이천이 장거(障车)를 맡고, 신랑 대신 소용경이 ‘의형제 배문선을 대신해 迎亲’하며 배문선이 쓴 변려문을 낭독한다. 그 속에 전생 소용경이 이용에게 준 시구(「相思兮可追日月, 许期兮来年桃花」)가 녹아 있다. 공주부에서 拜堂, 이용이 凤冠으로 배문선 이마를 찌른다. 연회에서 이천·소용경이 먼저 취하고 배문선은 끝까지 술을 받는다. 신방에서 却扇詩(「半醒半醉半生梦, 明月明心明此期。若得佳人半回顾, 苍山不老我不离。」)를 쓰고 이용이 부채를 내린다. 합환주를 마시고 凤冠과 옷을 벗겨 주다 이용이 “왜 소용경을 보냈느냐”고 묻지만 내일로 미룬다. 둘은 같은 침상 양끝에서 잠든다.
인물이용(李蓉)배문선(裴文宣)소용경(苏容卿, 迎亲)이천(李川)이명(李明)황후(上官玥)정란·정매배씨·조정 하객
소품·사건봉황 혼례복金团扇(却扇)凤冠却扇诗合卺酒《引凤词》(전생)·변려문障车 풍습
10회
황후가 상관아를 태자비로 점찍자 이용은 상관아의 속뜻을 알아보려 하지만, 찾아가 보니 지난 생에 알던 모습과 전혀 다른 자유로운 사람입니다.
새벽에 깬 이용은 화장을 지우려 배문선을 깨우고, 온천 욕실에서 시녀들의 농에 넘어가 난처해한다. 돌아와 침상에서 ‘왜 소용경을 영친에 보냈느냐’고 따지자 배문선은 “이번 생엔 소용경과 다시 시작하라, 당신은 그를 사랑하면서 두려워할 뿐”이라 설득한다. 그는 지기·지적·종적·금적의 4단계 계획서까지 준비해 와 밤새 달변을 토한다. 이용은 역으로 ‘진진 일은 내가 맡겠다’며 되받아 둘 다 말문이 막힌다. 새벽닭이 울고 이용은 “너는 내 규중 밀우”라 부르며 잠들고, 배문선은 마주 보고 잠들며 이불을 더 받아야겠다고 생각한다.
인물이용(李蓉)배문선(裴文宣)정란정매소용경(苏容卿, 이야기의 중심)진진(언급)
소품·사건온천 욕실(御泉汤)화장·皂角(세안)배문선의 계획서(折子)闺蜜(규중 밀우) 명명이불
배문선이 흰 비단(수결)을 손가락 피로 처리한다. 궁연에서 유비가 태자 이천의 혼사에 자기 조카를 추천하자, 이용이 ‘태자비는 세가의 적녀여야 한다’며 반박하고 이명도 이를 받아들인다. 마차에서 배문선은 전생 이천이 세가에 묶여 ‘태주안’(聂씨 측비 가문의 토지 강점)으로 폐위된 일을 설명하며 이번에는 이천을 세가와 거리 두게 하고, 자신은 이명의 칼이 되어 세가의 고름을 파고, 과거 출신 인재를 키우자는 방안을 낸다. 이용은 경계하면서도 받아들이고 상관아와 먼저 만나 상관씨가 스스로 혼사를 사양하도록 하기로 한다. ‘이번 생에 한 번 너를 믿겠다’고 말한다.
인물이용(李蓉)배문선(裴文宣)이명(李明)황후(上官玥)유비(柔妃)매비(梅妃)화락(华乐)이천(李川)정란상관아(언급)숙왕(언급)
소품·사건흰 비단(守宫 흔적)태자비·측비 인선 논쟁泰州案(전생 폐위 사건)科举(寒門 인재)‘이번 한 번 믿는다’는 이용의 말
이용이 배씨 본가를 찾는다. 가문 서열을 아는 이용은 숙부 배례현(웃는 호랑이), 배례문(풋내기), 세 사촌, 조부 배현청과 온씨 앞에 위압적으로 앉아 차를 받는다. 예전 생엔 낮춰 무릎을 꿇었지만 이번엔 공주의 체면대로 하고 오래 머물지 않는다. 온씨가 하룻밤 자고 가라 청하자 배문선이 ‘공주부 일이 많다’며 거절하고, ‘나는 네가 결혼한 사람이지 어머니가 아니라’는 이용을 이해한다. 공주부에서 둘은 같은 침상에 눕는다. 배문선이 “난 너에겐 관심이 없다”고 하자 이용은 “나는 있는데?” 하고 놀린다.
인물이용(李蓉)배문선(裴文宣)온씨(温氏)배현청(裴玄清, 조부)배례현(裴礼贤)배례문(裴礼文)배문덕(裴文德)동업
소품·사건차 올리기·붉은 봉투裴家 서열(숙부·사촌)한 침상 두 이불‘人有□□’ 농담
신혼 휴가 9일 중 이용과 배문선은 상관아를 찾아 상관부, 집문시사를 거쳐 도박장 ‘聚财馆’까지 간다. 배문선은 ‘상관아가 도박장에 있으면 이용이 내 부탁 하나를 들어주기, 없으면 암위 ‘응대’ 20인’이라 내기한다. 정말 남장을 한 상관아가 ‘大!’를 외치며 도박 중이라 이용이 충격을 받는다. 추격전이 이어지고, 상관아는 소용화의 도움으로 대바구니 속에 숨는다. 이용이 창문에서 뛰어내리려 하자 배문선이 달려와 받아 안고 소용화에게 뺨을 때린다.
인물이용(李蓉)배문선(裴文宣)상관아(上官雅)소용화(苏容华)정란(언급)상관가 집사
소품·사건집문시사 초청·聚财馆 통행패내기(암위 20인 · 부탁 하나)도박 筛盅(大/小)대바구니拜帖(배문선의 글씨)
배문선은 ‘공주를 위험한 곳에서 뛰게 한’ 소용화에게 화를 내고, 이용은 이를 말린다. 풀밭 발자국과 부서진 가지로 대바구니 속 상관아를 찾아낸다. 상관아와 마주 앉아 이용은 상관씨가 3대째 황후를 내면 이명이 더욱 의심할 것이라 이천의 혼사를 재고하라 권하지만, 상관아는 ‘내 뜻대로 되는 일이 아니니 즐길 수 있을 때 즐길 뿐’이라고 한다. 이용은 전생의 상관아가 관 속에 갇힌 사람처럼 살았다는 걸 깨닫는다. 돌아오는 길 배문선과 장난을 주고받는다. (본문에 작가가 다른 소설 인물을 끼운 한 문장이 섞여 있음)
인물이용(李蓉)배문선(裴文宣)상관아(上官雅)소용화(苏容华)이천(언급)상관가(언급)
소품·사건대바구니남장 소년복상관씨 3대 황후 문제발자국·부러진 가지(단서)栀子花
11회
칠석 연회로 태자비 후보를 가리려는 가운데, 이천은 진진을, 황후는 상관아를 마음에 둡니다. 둘 다 태자비에 뜻이 없음을 안 이용은 이천의 혼사를 직접 돕기로 합니다.
부부는 배문선의 암망 건설과 이용의 수입·지출 점검, 친지 인사로 휴가를 보낸다. 화경에 ‘凤凰落臼官家院, 花开四代盛不衰’ 같은 동요가 돈다. 이용은 상관아가 아니라 유비의 소행이라 본다(이명이 상관가를 경계하게 하려는 계략). 황후는 7석에 궁연이 열리며 유비가 이명의 허락을 받아 낸 것이라 알려 준다. 이천은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되면 어떡하나, 태자비 하나면 충분하다’며 후비 여러 명 계획에 반대했다고 털어놓는다. 이용이 돌아서자 비가 오고, 배문선이 갈대 그림 우산을 들고 마중 나와 있다.
인물이용(李蓉)배문선(裴文宣)황후(上官玥)이천(李川)유비(柔妃)상관아(언급)동업정란
소품·사건동요 ‘凤凰落臼官家院’7석 궁연갈대 그림 우산암망 정보·장부후비 인선 논쟁
마차 안에서 이용과 배문선은 바둑을 두며 ‘전생에 이천이 왜 그렇게 괴로워했는가’를 이야기한다. 배문선은 선제 8년 운연공주가 화친으로 북쪽에 보내져 죽은 일이 어린 이천에게 북벌의 뜻을 심었고, 그가 천하를 얻고도 이용·모후·아내를 모두 잃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용이 말을 시키며 바둑을 이겨 놀린다. 배문선이 암선 두 명을 일러 준다. 7석 궁연에서 유비가 ‘조향 대회’를 제안한다. 이천이 고른 향의 주인을 태자비로 삼으려는 의도임을 알아챈 이용은 ‘나도 참가하겠다’고 끼어든다. 상관아와 진진이 후열에 앉는다.
인물이용(李蓉)배문선(裴文宣)이천(李川)황후(上官玥)유비(柔妃)상관아(上官雅)진진(秦真真)소미(萧薇, 유비 추천 조카)소용경·소용화(언급)운연공주(雲燕公主, 전생 화친)
소품·사건바둑판조향 대회香炉(똑같은 향로 여러 개)香笺(이름 쪽지)궁연 인선雲燕公主 화친 이야기
조향 대회에서 상관아가 진진에게 ‘향낭이 굴러갔다’며 말을 걸고, 진진이 줍는 사이 두 향로를 바꿔 진진을 태자비 후보로 올린다. 유비도 향로를 바꿀 계획이었다. 이용은 배문선의 방법(향 배합)으로 만든 백단향을 배문선에게 보내 이천이 자신의 향을 고르게 한다. 결과는 1등 평악공주, 2등 진진, 3등 상관아로 이명은 당황하지만 받아들인다. 이용은 진진·상관아와 대화하고 소용경이 도와 하사품 수여를 끝낸다. 이용은 진진에게 ‘배문선과 3년 뒤 이혼한다’고 밝힌다. 돌아오는 마차에서 이용이 진진과 배문선을 이어 주려 하자 배문선이 화를 내고 내렸다가 돌아와 “나는 진진을 좋아한 적이 없다. 내 유일한 유감은 당신뿐”이라 고백한다.
인물이용(李蓉)배문선(裴文宣)상관아(上官雅)진진(秦真真)소미(萧薇)유비(柔妃)황후(上官玥)이명(李明)이천(李川)복래(福来)소용경(苏容卿)소용화(苏容华)
소품·사건香炉 바꿔치기(상관아·소미·진진)백단향(이용의 방문)금봉 步摇(하사품)달·마차 대화‘유일한 유감은 이용’ 고백
배문선의 고백 뒤 이용은 생각을 정리하며 마차에 오르라 한다. 마차 안에서 이용은 전생의 일(그가 진진에게 마음을 둔 줄 알고 자기가 물러난 일)을 설명하며 ‘내가 오해했다’고 인정한다. 배문선은 자신이 이용과 혼인한 뒤 진진과 사적으로 말한 적이 없고, 도운 건 진진이 힘들 때뿐이라고 해명한다. 이용을 소용경과 맺어 주려 한 일과 서로 퉁치자고 하면서 둘은 말다툼 끝에 웃는다. 이용은 “내가 널 이용하려는 것만은 아니다, 너를 친구로 생각한다”고 진심을 말한다. 배문선은 “너무 예쁘니 마음이 흔들린다”며 농담으로 넘긴다.
인물이용(李蓉)배문선(裴文宣)진진(언급)소용경(언급)이천(언급)
소품·사건마차 대화사과(道歉)와 고백(告白) 구분‘암컷 고양이도 예뻐 보인다’ 농담
12회
황제는 세도가의 기세를 꺾으려고 변방 공신 명단에서 세도가 자제들의 이름을 지웁니다. 위기를 느낀 세도가들은 황제 편 가문 하나를 본보기로 삼으려 합니다.
황후가 이용과 이천을 불러 어젯밤 조향 대회를 망친 걸 질책한다. 이천이 책임을 지려 하나 이용은 “상관가는 3대째 황후를 낳았으니 이제 물러나야 한다. 상관아가 태자비가 되면 이명은 이천의 즉위를 허락하지 않는다”고 맞선다. 이천은 이용이 처음으로 자기 편을 들어 준 것에 감격한다. 정원에서 이용은 ‘너는 제멋대로가 아니라 아직 강하지 않을 뿐이다. 설령 생각이 달라도 너는 내 동생이다’라 말한다. 이천은 “누나가 결혼 후 많이 웃는다”고 말한다. 배문선이 마중 오고, 황후는 이천에게 마음에 둔 사람이 있는지 조사시킨다.
인물이용(李蓉)이천(李川)황후(上官玥)배문선(裴文宣)취옥(翠玉, 황후 상궁)상관아(언급)상관가 형(언급)
소품·사건조향 대회 책임‘상관가는 물러나라’ 발언태자비 인선정원 대화조사 지시
서북 대승 뒤 소숙(유비 쪽 장수)이 낸 포상 명단 17명을 세가가 반대해 조정이 연일 다툰다. 배문선은 어사대에서 이명의 칼로 싸운다. 배문선이 ‘세가에 심은 사람이 곧 이용 편은 아니다, 전생의 이용도 세가였다’고 일깨운다. 이용은 진림을 위해 탁발연을 통해 남몰래 진가를 돕기로 한다. 닷새 뒤 폭우의 밤 배문선이 ‘형부가 진가를 통적 혐의로 봉쇄했다’고 알린다. 이용이 달려가 진진의 시녀를 대바구니에서 찾고, 나무 상자 속 부상당한 진진이 검을 이용 목에 겨누지만 곧 풀고 따라나선다.
인물이용(李蓉)배문선(裴文宣)진진(秦真真)진림(秦临, 언급)진풍(秦风, 진림 숙부)소숙(萧肃)배례현(裴礼贤)이명(李明)상관아진진 시녀
소품·사건포상 명단(17명)형부·어사대·대리사 수색령대바구니·나무 상자비 오는 밤 추격山南蒋氏(표적 예상)
13회
이용은 진진에게 순천이라는 새 신분을 주어 곁에 둡니다. 독찰사를 세울 명분이 필요한 이용은 극단을 불러 연극을 꾸미고, 소용경과의 만남을 주선하라는 부탁을 받은 배문선은 속이 탑니다.
진진은 공주부에서 치료를 받는다. 배문선과 이천이 도착하고, 이천은 진가 사건이 상관가의 ‘닭 잡아 원숭이 겁주기’였음을 알며 ‘누나가 이 사건을 맡아 달라’고 한다. 황제 직속의 독립 기구 ‘감찰사(监察司)’ 설립을 제안하고, 이천 즉위 뒤에도 이용 것으로 하겠다 약속한다. 진진은 이용에게 감찰사를 청하며 “이 세상에 진이소저는 없어도 좋다”고 맹세한다. 복도에서 배문선은 “감찰사가 성공하면 일인지하 만인지상, 실패하면 능지처참. 어느 길이든 당신이 능지되면 내가 먼저다”라고 말한다. 이용은 세 갈래(상관아 혼인 허용·무시·감찰사)를 정리해 감찰사를 택하고, 진진에게 두 길(친가 복귀 / 이름을 버리고 서북 분사)을 제시한다. 진진은 “이름을 내려 주십시오”라 택한다.
인물이용(李蓉)배문선(裴文宣)진진(秦真真)이천(李川)소용경(苏容卿, 수사 투입)황후(언급)소숙상관가
소품·사건감찰사(监察司) 설립 상소공주부 의원·치료진진의 검세 갈래 선택지‘진진의 가짜 죽음’ 계획
이용이 이명 앞에서 ‘진가의 억울함을 풀어 달라’고 연극하고, 배문선이 형부 수속이 합법이라 소용경도 막지 못했다고 설명한다. 진진이 진씨 가문의 혈서와 전투 공술서를 이명에게 올리고, 이명은 ‘너무 일찍 데려왔다’고 하면서도 받는다. 배문선은 이용이 황후와 틀어졌다는 점을 이용해 이명에게 ‘감찰사를 맡길 만한 딸’이라 설득한다. 이명이 이용의 상소를 받는다. 이용이 졸다 배문선에게 안겨 침대로 가는데 “얼굴 좋으니 면수라도 좋다”고 농담해 배문선이 소용경 생각에 가슴이 막힌다. 밤 침상에서 이용은 소용경과 다시 이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하고, ‘내 운명은 남에게 맡기지 않는다’는 이용의 말에 배문선은 끌리며 분상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인물이용(李蓉)배문선(裴文宣)이명(李明)진진(秦真真)복래(福来)상관욱·소용경(언급)
소품·사건혈서·진가 공술서감찰사 상소檀木 염주(이명)침상 분리 고민형부·대리사·어사대 절차
이명이 감찰사를 허락하되 ‘구실이 필요’하다며 10개 현 봉지를 약속한다. 이용이 소용경에게 면담을 청했으나 소용경은 진가 사건이 세가 전체에 얽혀 있다며 거절한다. 이용은 그의 입장을 이해하며 배문선에게 ‘네가 나를 더 잘 안다’고 인정한다. 도박장 귀빈방에서 이용과 상관아가 동맹을 맺는다: 상관아는 상관가가 서서히 조정에서 물러나도록 이용이 그 가주를 통제하고, 대신 이용이 필요한 일을 돕는다. 상관아는 진가 사건에 가담한 세가(온씨·최씨·왕씨)와 20명 파견을 말한다. 이용은 돈 문제를 배문선에게 토로하고, 배문선은 곡진자를 청주에 초빙해 농사를 키우고 있다고 알린다. 배문선이 마차에서 ‘분상하자’고 제안하나 이용은 ‘소문나면 감찰사 신뢰가 흔들린다’며 거절한다.
인물이용(李蓉)배문선(裴文宣)상관아(上官雅)소용경(苏容卿, 언급)곡진자(谷尘子)정란·정매
소품·사건10개 현 봉지聚财馆 귀빈방叶子牌상관아의 철가면농학자 곡진자(청주)분상 제안
열흘을 기다린 뒤 진가에 ‘가을 참수’ 판결이 내려지자 이용은 준비한 극단을 시켜 억울함을 극으로 올린다. 이튿날 진진이 공주부 문 앞에서 피주머니를 터뜨려 돌사자에 머리를 박고 죽은 척한다. 이용이 혈서를 받아 든다. 백성들이 감격해 이용의 마차를 따른다. 조정에서 이용은 진가 사건을 직접 조사하겠다고 청하고, 상관욱이 반대하나 배문선이 ‘공주 품계가 더 높다’고 반박한다. 이명은 이용 주심, 진가 재심·관련 관리 재조사, 감찰 500명을 허락한다. 상관욱이 이용을 따로 부른다.
인물이용(李蓉)진진(秦真真)이명(李明)상관욱(上官旭)소민지(苏闵之)소용경(苏容卿)배문선(裴文宣)상관민지(上官敏之, 어사대부)정란
소품·사건혈서피주머니(血囊)돌사자극단의 연극감찰사 500명·직권
상관욱은 이용에게 진가 사건에서 손을 떼라 압박하고, 이용은 ‘상관가가 면세로 땅을 갖고 있고 서북 군 문제도 있다, 물이 차면 넘친다’고 에둘러 반박한다. 어릴 적 풍차를 가져다준 외숙의 기억으로 상관욱을 흔든다. 이용은 감찰사 영패와 성지를 받고 형부로 가 진가 사건 서류를 요구하나 서령사 진평이 ‘批令’이 없으면 안 된다고 버티고, 批令을 내줄 고주사는 외출 중이다. 소용경이 있었다면 이렇게 하지 않았을 거라며 격노한 이용이 군영에서 사람 열 명을 부르라 하는데, 때마침 상관아가 나타난다.
인물이용(李蓉)상관욱(上官旭)배문선(裴文宣)상관민지(上官敏之)형부 서령사(陈平)고주사(高主事, 부재)상관아(上官雅)
소품·사건監察司 영패·성지批令(허가서)진가 사건 卷宗형부 텃세
14회
진가 사건 자료를 얻으러 형부로 쳐들어간 두 사람은 소용경과 부딪힙니다. 이용이 소용경을 만나기로 한 시각, 배문선은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소식에 본가로 달려갑니다.
상관아와 함께 밥을 먹으며 이용은 배문선과 자신이 ‘친구 사이’라고 털어놓는다. 상관아는 소용경과 맺어 보라고 권한다. 감찰사 휘하의 순천(철가면)과 군졸을 데리고 이용·상관아·배문선이 형부로 쳐들어가 서령사를 칼로 눌러 卷宗을 확보한다. 소용경이 와서 보자 이용은 반지로 자기 팔을 그어 ‘서령사가 해쳤다’며 속이고, 소용경은 알면서도 눈감고 손수건으로 상처를 싸매 준다. 소용경과 배문선이 신경전을 벌인다. 마차 안에서 상관아가 소용경과 이용을 잇자 하자 배문선이 반대하지만 이용에게 ‘이유를 대 보라’는 말을 듣고 물러선다. 卷宗 정리: 어사 온평의 신고, 부관 라권의 위증, 양열의 편지와 황금 천 냥. 이용이 감찰사 군졸들을 ‘나가야 할 길 없는 사람’으로 휘어잡는다. 밤 배문선은 귀가해 이용이 기다리다 잠든 모습을 보고 ‘이것이 집’임을 깨닫고 “蓉蓉”이라 부른다.
인물이용(李蓉)배문선(裴文宣)소용경(苏容卿)상관아(上官雅)순천(荀川, 철가면)전생(田生, 부장)형부 서령사(陈平)온평(温平, 감찰어사)라권(罗倦)정란·정매
소품·사건卷宗(진가 사건)철가면(순천·상관아)소용경의 흰 손수건반지로 낸 상처양열의 편지·황금 천 냥배梨 탕(秋燥)
배문선은 밤새 소용경이 이용과 맺어졌을 때를 상상하며 자신의 마음이 여전히 이용에게 묶여 있음을 깨닫는다. 첫 입조한 이용은 이명 옆 단상에 서고, 소용경이 배문선을 ‘형부 난입’으로 참소하고 배문선은 서령사 진평과 소용경을 ‘직무 방해’로 참소한다. 이명은 양쪽 3개월 감봉으로 마무리한다. 상관아는 소용화를 도박으로 구슬려 이용과 소용경의 식사 자리를 얻어 내려 하다 지고, 이용이 배문선을 앉혀 推牌로 소용화를 이긴다. 월명루 약속이 잡히고, 이용은 상관아와 눈빛 연습까지 하며 단장한다. 같은 시각 배문선은 ‘모친 온씨가 위독하다’는 전갈에 함정임을 직감하고 동업을 이용에게 보낸 뒤 배씨 본가로 향한다. 이용은 보고를 듣고 월명루 앞에서 상관아를 내려놓고 달려가며 ‘가서 큰 뺨을 때려야겠다’고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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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조정 상호 참소·감봉 3개월推牌(골패 내기)月明楼(월명루)철가면온씨 위독 전갈(함정)붉은 모란 혼례풍 의상
배문선은 ‘온씨 위독’이 세가의 압박에 따른 함정임을 알면서 본가에 간다. 조부 배현청·장로·숙부들이 모여 ‘공주가 감찰사를 세운 건 네가 꼬드긴 것’이라 몰아세운다. 배문선은 이를 부인하며 비꼬고, 배례문이 손을 대려 하자 ‘나는 駙馬이니 때리면 평악공주의 얼굴을 치는 것’이라 막는다. 배례현이 온씨를 부추기고, 온씨는 ‘진가 사건에서 손을 떼게 하라’고 요구한다. 배문선이 “어머니 눈에 아들이 있느냐”고 묻지만 온씨는 가법을 명한다. 배문선은 스스로 겉옷을 벗고 무릎 꿇어 매를 맞는다. 이용이 순천 등과 문을 부수고 들어와 “누가 내 사람을 건드렸느냐” 소리친다.
인물배문선(裴文宣)이용(李蓉)배현청(裴玄清, 조부)온씨(温氏)배례현(裴礼贤)배례문(裴礼文)순천(荀川)가정(家丁)들
소품·사건온씨 위독 전갈(함정)家法(藤條)암위배씨 정당
15회
숙부들에게 매를 맞은 배문선을 본 이용이 사당에서 호통을 치자, 배례현은 이용을 엄히 벌해 달라고 조정에 청합니다. 궁으로 어머니를 모시고 오던 배문선은 소용경을 보고 달리기 시작합니다.
이용이 배씨 일가를 꾸짖는다. ‘배례지가 寒族 裴氏를 일류 세가로 끌어올렸는데 그 아들을 이렇게 대하느냐, 건의 요구를 들어준 건 세가에 칼이 되려는 것.’ 손을 쓴 두 사람의 손을 꺾으라 하고, 온씨에게는 ‘아들을 지킬 줄 모르면 불당으로 가라’고 쏘아붙인다. 배문선은 이용에게 끌려 나가며 기쁨을 느낀다. 문밖에서 이용이 뺨을 때리며 ‘너는 바보냐’ 하자 그는 안아 준다. 마차 안에서 이용이 상처를 보고 ‘전엔 돈이 없다고 놀린 건 장난이었다. 이제 이렇게 몸을 걸지 마라’고 한다. 배문선은 ‘서로 입장이 다르다. 나는 윤리·도의에 묶여 있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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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藤條 상처(등)손을 꺾으라는 명령裴氏 내력(寒族→世家)‘裴文宣은 내 사람’ 선언추적 중인 증인 라권
이용이 마차 안에서 배문선의 등 상처의 파편을 골라 준다. 온씨가 아들에게 선택권을 주지 않았다는 이용의 지적에 배문선은 ‘약한 성격이라 알리지 못했다’고 답하지만, 이용은 ‘당사자만 어떤 길이 나은지 안다’고 한다. 배문선은 ‘상대를 위해서만 사는 건 아니다, 원하는 건 스스로 쟁취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전생처럼 소용경에게 양보하지 않고 이용 앞에 선택지를 내놓겠다고 결심한다. 공주부에서 치료받고 누운 밤, 그는 ‘나는 어떤 사람이냐’고 묻고, 이용은 ‘잘생기고 따뜻하고 다재다능한 사람’이라 열거한다. 배문선은 “미안합니다, 놓지 않겠다”며 이용을 안고 “蓉蓉, 내가 힘들어서 안겠다, 놓지 않겠다”고 속삭인다.
인물이용(李蓉)배문선(裴文宣)온씨(언급)배례지(언급)소용경(언급)의원
소품·사건등 상처 치료마차·화본‘너는 어떤 사람이냐’ 질문분상 고민 끝잠자리 포옹
이용은 포옹을 ‘위로’로 받아들이고, 배문선은 인내심으로 곁에서 천천히 다가가기로 한다. 이용이 입조하자 소용경은 ‘어제 일은 괜찮다, 접촉은 줄이자’고 단호히 거절한다. 조정에서 배례현이 먼저 입을 열기 전에 이용이 눈물로 ‘駙馬가 본가에서 맞았다’고 호소하고, 배례문은 ‘배문선의 불효’를 주장한다. 이명은 ‘집안일’이라며 가뭄 안건으로 돌린다. 배례문 일행이 어서방 앞에 무릎 꿇자 이용이 맞서 혼자 꿇는다. 같은 시각 온씨는 음식에 적힌 암호 글을 보고 몰래 공주부로 간다. 배문선이 온씨와 대화해 ‘나는 아버지와 다르다, 어머니께 선택권을 드린다. 도와 달라’고 청하고, 온씨는 눈물로 사과한다. 비가 내릴 때 소용경이 우산을 들고 어서방으로 가는 걸 알고 배문선이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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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가뭄 안건음식 뚜껑 밑 암호 글어서방 앞 무릎 꿇기소용경의 우산(전생과 같은 것)비
온씨와 입을 맞춘 배문선은 입궁해 소용경이 이용에게 우산을 받치려는 것을 보고 먼저 달려가 자기 우산으로 이용을 덮는다. 이용은 어릴 때 눈에 꿇은 병으로 다리가 몹시 아프다. 배문선은 이용을 안아 올려 ‘온씨를 데려왔다, 내일 밤 사당에서 종친 앞에서 대질하자’고 배례문에게 통보한다. 배례문은 기절한 척한다. 마차 안에서 배문선은 이용 다리를 마른 천과 털옷으로 감싸 주며 전생에 쓰던 약탕을 예비해 둔다. 이용이 밤에 ‘키스해 봐’라 도발하자 배문선이 입맞출 듯 다가가고 이용이 비명을 지른다. 잠든 이용에게 몰래 입맞춘다. 이튿날 밤 둘은 온씨와 함께 배씨 사당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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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우산(소용경·배문선)약탕(薛神医 처방)배씨 사당(祠堂)털옷·毯子‘亲我’ 도발
사당에서 조부 배현청이 ‘배례지의 재산은 배례현이 계속 맡아야 한다’고 하자 배문선은 ‘성인이 되었고 어머니도 계시다’고 맞선다. 족로들이 ‘문선은 경솔하다’고 거들자 그는 배례지가 태자(지금의 황제)의 심복으로 裴氏를 일으킨 내력과 이명의 감찰사 뜻을 상기시켜 협박과 회유를 섞는다. 배례현이 ‘형님 덕에 일했는데 의심받는다’고 억울해하자 온씨가 처음으로 나서 ‘그 돈 돌려줘라, 아들 돈이다’라고 울며 달려든다. 소동 중 이용이 “내가 문선의 아내로서 재산을 관리하겠다”고 선언한다. 배례현은 곤란해하고, 배문선은 웃으며 “제 부인은 대단합니다”라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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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배례지의 재산사당 대질온씨의 통곡封地 재산 합산 관리 선언
사당 합의가 끝난다. 이용이 재산 목록을 정리하고 접수하며, 배문선은 ‘분가가 아니라 공주부에서 함께 살 뿐’이라고 안심시킨다. 그는 배례현에게 ‘어릴 때 연도 날려 주셨다, 저를 조금만 더 믿으시라’고 말한다. 마차에서 이용은 배문선의 상처를 살피고, 배문선은 탁발연에게 부친 유산 수금을 맡기겠다고 해 이용이 의아해한다. 배문선은 ‘미래엔 이용과 함께일 뿐’이라고 하고, 이용은 소용경과의 진전에 대해 ‘遗憾’이라 답한다. 배문선이 ‘연인이라면 이렇게 잡는다’며 이용의 손에 십지교악을 하고, 이용이 반응을 억누르는 순간 호위가 달려와 알린다: “라권이 죽었습니다. 증인이 전부 죽었습니다.”
인물배문선(裴文宣)이용(李蓉)배례현(裴礼贤)온씨(温氏)탁발연(언급)배현청(언급)순천(荀川, 언급)
소품·사건재산 목록·열쇠십지교악(손깍지)상처 치료라권 사망 소식‘夫人’ 호칭 농담
16회
배문선을 위해 용기를 낸 온 씨가 배례현의 위선을 밝힙니다.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이용은 배문선에게 증거를 모아 와 달라 부탁하고, 진랑 일가를 공주부로 데려왔다가 다시 고발당합니다.
성 밖 숲에서 증인 열댓 명의 시신이 발견된다. 이용은 분노하고, 배문선은 ‘감찰사가 성공하면 세가에는 위협이니 끝장을 보려는 것’이라 분석한다. 그는 ‘전생에 나는 너를 버린 적이 없다. 이 생에는 믿어도 된다’고 말하고, 이용은 ‘약속은 믿지 않는다’고 답한다. 순천이 증인들의 마지막 행적과 목격한 서생을 조사했음을 보고한다. 이용은 이천에게 연락해 형부 옥중 진랑 면회를 준비하게 하고, 마차에서 배문선은 향을 피우고 이용의 머리를 어깨에 기대게 한다. 전생 형부 형집행에서 손을 떨던 이용을 위로하지 못했다는 회한을 말한다. 이용은 소용경과 배문선의 ‘좋음의 차이’를 깨닫는다. 밤 형부 문 앞에 이천이 와 있다.
인물이용(李蓉)배문선(裴文宣)순천(荀川)이천(李川)소용경(언급)서생(목격자)라권(罗倦, 시신)
소품·사건증인 시신 십여 구安神香전생 형부 형집행 기억이천이 마련한 면회 통로야간 형부
이용·이천·배문선·순천이 형부 옥으로 들어가 진랑(秦朗)을 만난다. 진랑은 진진·진림의 조부로, 황평현 전투가 ‘3000 대 3000’의 병력 같았지만 실제로는 식량이 부족해 모래 섞인 쌀로 버텼고 전투 가능한 병사가 2000도 안 되었다고 증언한다. 서북 군량은 일류 세가부터 분배되고 변방은 뒷전이었으며, 그가 낸 상소는 병부의 행군일지에 남지 않았다. 진랑이 쓴 관련자 명단을 받고, 순천은 말없이 눈물을 흘린다(원문이 암시하는 순천의 정체). 이용은 진랑에게 ‘진진은 잘 지낸다’고 거짓말한다. 이용은 이천을 돌려보내고, 배문선에게 군량 경로를 따라 서북 각 현의 군량 기록을 20일 안에 베껴 오라 명한다. “내가 기다리겠다.”
인물이용(李蓉)이천(李川)배문선(裴文宣)순천(荀川)진랑(秦朗)진산(秦山, 진진의 부친, 언급)진림·진풍(언급)라권(언급)
소품·사건황평현 전투 경위모래 섞인 쌀진랑의 명단군량 경로·각 현 기록20일 기한(참수일)
배문선은 ‘다녀오면 상이 있나’ 묻고 떠나며 이용을 안고 “걱정 마시오” 한다. 순천이 한밤 진가 사람들을 공주부로 이송하고, 새벽에 소용경이 군졸을 이끌고 ‘劫囚를 내놓아라’며 포위한다. 이용은 ‘감찰사가 심리하는 사건이다’고 맞서고, 소용경이 ‘감찰사는 아직 서지 못했다’ 경고하자 ‘나는 도의를 못 버린다, 그대는 가문을 위해 무엇이든 버릴 수 있다’고 쏘아붙인다. 같은 시각 배문선은 미행을 따돌리려 객잔에 머물며 대역과 밧줄을 준비한다. 조정에서 이명이 劫囚를 질책하고 형부상서 사란청이 ‘공주가 위법을 거듭한다’며 관을 벗고 압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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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감찰사·공주 영패劫囚 비난소용경의 우산·병사 포위객잔·절벽 위장(배문선)발관(관을 벗는 압박)
사란청과 소민지가 ‘증인이 죽었어도 증거는 있다’며 이용을 몰아붙이자, 이용은 ‘형부의 세 가지 죄’(증인 보호 실패·성지 무시·사건 방치)를 들어 맞서고 ‘20일 안에 증거를 못 내면 봉지로 쫓겨나 평생 돌아오지 않겠다’고 자청한다. 최옥랑 등 젊은 관리들이 이용의 뜻을 지지한다. 이명은 이용을 북연탑에 금족시켜 불경 100편을 베끼게 하고 진가 처형일은 그대로 둔다. 이용은 이천과 조정에서 일부러 갈라선 척한다. 북연탑에서 이명이 와 이용을 칭찬하며 ‘네가 아들이었으면’ 하고 다정하게 말하지만, 이용은 권력이 그의 우선임을 안다. 이용이 다시 홀로 남았을 때 황후가 와 “배문선이 죽었다. 세상의 흐름을 거스르면 대가를 치른다”고 말한다.
인물이용(李蓉)이명(李明)사란청(谢兰清)소민지(苏闵之)상관욱(上官旭)최옥랑(崔玉郎)이천(李川)황후(上官玥)복래고자도(顾子道, 예부상서)
소품·사건형부 3죄 상소20일 기한·봉지 추방 서약북연탑(北燕塔)불경 100편 필사황후의 ‘裴文宣死’ 통보
17회
증거를 구하러 떠난 배문선이 자객에게 쫓겨 벼랑에서 떨어지고 부고가 전해지지만, 이용은 그가 살아 있다고 믿습니다. 진가의 형이 집행되는 날, 소용경은 이용에게 청혼합니다.
황후는 ‘배문선이 죽었다’며 이용에게 반성을 권한다. 이용은 ‘상관가는 칼집이 필요하다, 가족이 다 잘 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어머니를 설득하며 북연탑이 이명이 황후를 위해 지은 탑이었음을 일깨운다. 이용은 ‘배문선은 죽지 않았다’고 확신하고 하루 한 통 편지를 쓴다. 한편 배문선은 청색 옷에 삿갓을 쓰고 ‘태자 명’이라며 서북 현마다 군량 기록을 베껴 가고, 상관아는 순천과 함께 증인들을 협박해 증언을 받을 계획을 짠다. 진림·진풍이 서울로 압송되자 순천이 ‘진진은 잘 지낸다’고 전한다. 진가 처형일 아침, 소용경이 북연탑으로 와 바둑을 두며 ‘배문선 때문에 세가와 싸우느냐? 내가 청혼하면 추방은 면한다’고 청혼한다. 그때 배문선이 귀경했다는 소식이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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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이용의 편지(19통)불경 107번 필사素服서북 현 군량 기록바둑판(소용경과)청혼
배문선이 흙 묻은 청색 옷으로 입궁해 ‘진가의 억울함을 풀었으니 칼 밑 사람을 남기라’고 외친다. 이명이 전령을 보내지만 세가의 자객이 습격하고, 감찰사 병사가 전령을 지킨다. 법장에서는 감참관이 시각 전에 참수를 강행하고, 순천이 법장을 습격해 진림의 포박을 풀고 칼을 던진다. 성지를 든 전령이 때맞춰 ‘刀下留人’을 외친다. 같은 시각 북연탑에서 이용과 소용경은 바둑을 두며, 소용경은 ‘당신이 평안하기를 바랄 뿐인데 그게 안 되느냐’고 한다. 조정에서 배문선이 서북 각 현의 군량 기록과 병사·백성 구술을 제출하지만, 온평 등 세가 쪽이 ‘위조·직무 유기’로 맞서고 이명은 ‘생각해 보겠다’고 한다. 이명의 명으로 북연탑에 간 배문선은 소용경과 마주쳐 ‘나는 청혼했다. 그러나 네가 돌아와 못했다’는 말을 듣는다. 탑에서 내려온 이용에게 배문선이 달려가 안고 “蓉蓉, 집에 가자”고 한다.
인물배문선(裴文宣)이용(李蓉)소용경(苏容卿)이명(李明)순천(荀川)진림(秦临)온평(温平)감참관정란병부시랑
소품·사건刀下留人 성지법장·참수 시각서북 군량 기록·구술서북연탑 바둑소용경의 청혼 언급‘나는 청혼했다’ 도발
18회
배문선은 세도가의 눈을 피해 증거를 가지고 무사히 돌아오고, 진가는 누명을 벗습니다. 관리들의 횡포를 알게 된 황제는 이용에게 독찰사를 세우라고 명합니다.
마차에서 배문선은 몸에서 냄새가 난다며 이용에게서 떨어지고, 이용이 가까이 앉게 한다. 이용은 공주부에서 진가를 만난다. 진랑이 감사를 표하고, 진림은 ‘감사 대신 서북의 권력으로 갚겠다’고 한다. 이용은 상관아·순천과 상관욱이 올 것이라 보고 상관가 정비를 상관아에게 맡길 계획을 확인한다. 배문선은 소용경의 말이 마음에 걸려 서재에 틀어박히고, 이용이 일을 하자 노하며 ‘자라’고 한다. 이용은 ‘네가 죽었다고들 해도 나는 안 믿었다, 사실은 두려웠다’고 속을 말한다. 둘이 실랑이하다 배문선이 “愿献人间喜乐, 以报君恩”이라 속삭이며 입을 맞춘다.
인물이용(李蓉)배문선(裴文宣)진랑(秦朗)진림(秦临)순천(荀川)상관아(上官雅)정란·정매동업
소품·사건귀가 마차秦家 안거서북 권력의 보답 약속서재‘裴文宣 가을 냉전’ 후의 고백첫 입맞춤
이용은 전생 첫 키스부터의 변화를 회상하며 배문선의 키스를 소용경의 조심스러움과 비교한다. 정신을 차려 밀치고 ‘무슨 짓이냐’ 하자, 배문선은 ‘소용경이 청혼했다고 들어서 경고한 것이고, 당신 곁에 필요하면 내가 있다’고 한다. 이용은 ‘그건 경고가 아니다’며 노하고, 배문선은 자신이 소용경에게 뒤지지 않는다며 항변한다. “나는 목숨 걸고 당신께 청혼했는데 그는 못 했다.” 이용은 ‘너는 자신이 부족하다고만 생각한다, 있는 그대로 충분하다. 나는 남자 때문에 앞길을 그르치지 않겠다’고 말한다. 배문선은 속마음을 접고 ‘우리에겐 앞날이 많다’며 뒤에서 이용을 안고 잔다. 이용은 ‘이 늙은 여우가 정말 나를 노린다’고 의심한다.
인물이용(李蓉)배문선(裴文宣)소용경(언급)진진(언급)
소품·사건전생의 키스·화장 연습(회상)소용경 청혼 이야기‘나는 목숨을 걸고 청혼했다’베개
이용은 배문선의 속셈을 ‘정 3·계산 7’일 거라 의심한다. 전생에 그가 ‘상서령까지 오른 사람’이니 감정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고 보고, 자신이 ‘세가 쪽으로 기울까 봐’ 붙잡으려는 거라 해석하며 흔들린 마음을 가라앉힌다. 이튿날 배문선이 옷을 입혀 주고 둘은 입궁한다. 이용의 상소 두 편: 진씨 사건(병부 왕희·어사 온평·형부 최서운 등 극형, 상관욱 등 고위 조사), 군량 사건(50여 명 조사 요청). 이명이 상소를 읽고 ‘잘했다’며 감찰사의 정식 설립을 선언하는데, 관련자 처벌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하지 않는다.
인물이용(李蓉)배문선(裴文宣)이명(李明)복래왕희(王希, 병부 낭중)온평(温平)최서운(崔书云, 형부)
소품·사건상소 두 편(진씨 사건·군량 사건)50여 명 처벌 명단북쪽 얼음 재해 안건‘정 3·계산 7’ 의심
이명이 감찰사를 정식으로 세우고(직접 보고, 인원 임명 자유, 北城 明盛校場을 관서로, 매년 3만 냥 이상), 호부상서 정연이 반발한다. 그러나 이명은 진가·군량 사건을 ‘형부로 넘기라’고 하고, 이용이 일어나지 않자 배문선이 ‘어지럼증’을 핑계로 끌고 나간다. 어화원에서 이용은 분노하고, 배문선은 ‘폐하는 두 사건으로 삼사의 묵인을 샀다’고 설명한다. 이용은 이천에게 가서 ‘진가를 형부로 넘기면 안 된다’고 하고, 매비(대리사경 蒋正의 딸)가 이명과 다툰 정보를 듣는다. 이용은 사직 상소를 하나는 정식으로, 하나는 환관이 ‘빼돌린 것’으로 올려 이명을 자극하고 상관욱에게 보이게 하는 계획을 짠다. “이명은 감찰사를 3년 넘게 준비했다. 소심할 뿐이다.” 배문선이 바람막이를 서며 “평생 곁에 있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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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감찰사 관서(明盛校場)예산 3만 냥사건 형부 이관사직서 계략(이중 상소)北城軍 교장 이전
이용이 기다리는 동안 배문선은 일부러 풀어헤친 옷차림으로 이용을 흔들다가 상관욱이 오자 단정하게 정돈한다. 상관욱은 ‘이 사건에서 손을 떼 달라’고 이용 앞에 꿇는다. 상관아가 경위를 설명한다: 서북 군권 경쟁에서 이명이 소숙을 편들자 상관욱이 진가를 살피게 했으나, 아랫사람들이 병부 일지를 찢고 어사대가 라권 같은 증인을 만들고 형부가 황금·편지를 심었다. 이용은 ‘당신을 지켜 주는 근기가 아니라 당신이 감당해야 할 칼’이라 맞서고, 상관욱은 ‘세가 앞에서 우리는 개미일 뿐’이라 한다. 순천이 이관 소식에 달려와 ‘사건을 형부에 넘기지 말라’고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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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이용의 사직 상소(상관욱에게 노출)진가 사건 경위(병부 일지 훼손·위증·황금 설치)상관욱의 무릎 꿇기‘가문은 개미’ 발언
순천이 문밖에서 이용과 상관욱의 대화를 엿듣고 조용히 돌아간다. 이용은 상관욱에게 ‘상관가는 이천의 근기가 아니라 짐이 될 수 있다. 가주가 세가의 허수아비가 아닌 깨끗한 상관가를 원한다’고 요구하고, 상관아는 ‘가내 자체 감사’로 이를 대신할 것을 제안한다. 상관욱은 딸의 역량을 인정하고 일을 맡긴다. 그는 이용에게 ‘혼인은 영원하지 않다, 신중하라’고 충고한다. 배문선은 일부러 방에 남아 ‘이용이 내 꾐에 넘어갔다’고 세가가 믿게 만들었다고 설명한다. 한편 진가 막내 진운이 형부 최서운과 거리에서 충돌하고, 진림이 말리며 ‘이 세상에 공평은 없다’고 꾸짖는다. 순천은 ‘세상이 주지 않는 공도는 내가 직접 만들겠다’고 마음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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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대하율(大夏律)》(상관욱이 수정)상관가 자체 감사‘가문은 개미’ 대화의 후속진운의 폭행·진랑의 각혈
첫눈 오는 밤 ‘진진이 이승에 돌아와 최서운을 죽였다’는 소문이 돈다. 온평·왕희도 같은 날 죽는다. 이용은 순천이 일부러 얼굴을 드러내 소란을 만든 이유를 읽는다. 사람들이 진진의 무덤을 열 것이니 순천은 스스로 관 속에 누워 용의를 벗기려 한다는 것이다. 이용·배문선이 눈길을 달려 묘지에 가자 순천이 관을 열고 있다. 이용은 ‘너는 내 감찰사 좌사다, 네 목숨은 네 마음대로가 아니다’라고 막고, 배문선은 순천에게 ‘이용은 널 장기말로 보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용은 눈길에서 배문선의 등에 업혀 ‘이 일이 왜 이렇게 어렵냐’고 토로하고, 배문선은 ‘이번에는 혼자 가는 길이 아니다’라 답한다. 순천을 상관아에게 맡기고, 滴血验尸가 걱정이라는 이용에게 배문선이 ‘백골에는 누구의 피든 스민다’고 알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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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귀신 소동(진진 환생)묘지·관눈길 업기滴血验尸(백골 가짜 시신)이천의 문의
배문선이 전생 ‘귀선 사건’을 들어 滴血验尸가 백골에는 어떤 피든 스민다고 설명한다. 형부가 소용경을 앞세워 공주부에 와 진진 매장 경위를 묻자 배문선이 ‘죽었으면 공주를 건드릴 일이 아니고 살아 있으면 잡아 오라’고 몰아낸다. 아침 이용이 ‘裴哥哥~’ 하며 상소 대필을 부탁하고, 배문선은 ‘볼에 입 맞추면’ 조건을 건다. 이용이 거절하고 자작하다가 입궁 길에 배문선이 몰래 상소를 건넨다. 조정에서 사란청이 진진 일을 조사하자 하고, 이용은 ‘개관해 검시하자’며 먼저 동의해 군신이 묘지로 간다. 땅이 파헤쳐진 흔적이 보이고 관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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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滴血验尸(가짜 시신)귀선(鬼船) 사건(전생)배문선의 상소 대필향 묻힌 손수건개관·검시
진림이 피를 떨어뜨리자 시신은 진진으로 확인되어 사란청이 당황하고 사건은 종결된다. 이명은 유비와 대화하며 ‘진진은 귀신이 아니라 귀신인 척한 사람’임을 알지만 ‘죽어 마땅한 자들’이라 캐지 않고, 감찰사를 정식으로 이용에게 맡기되 소용화를 감찰 부사주로 붙인다. 이용은 명성을 얻어 明盛校場에서 감찰사 건사 대전을 연다(깃발·선서). 배문선은 상관아에게 ‘아내가 강해 압박이 되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녀가 원하는 대로 사는 것이 내 바람’이라 답한다. 송별 연회에서 이용·상관아·순천이 건배하고, 순천은 순찰사로 떠난다. 이천은 순천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둘은 마지막으로 만난다. 이용과 배문선은 마당 계단에서 ‘친구와 가족이 생겨 기쁘다’고 이야기한다. 배문선은 ‘추구의 3단계(습관·욕금고종·고백)’를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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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督查司 건사 대전·깃발(검은 바탕 금색 모란)‘剑佑大夏 笔护苍生’ 선서순찰사 직위송별 건배 세 잔배문선의 3단계 계획
19회
독찰사를 세운 이용은 군량을 빼돌린 대신들을 조사하기 시작하고, 조정에서는 이용을 탄핵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집니다. 그러던 중 저잣거리에 나간 배문선이 자객의 습격을 받습니다.
감찰사가 정식 가동해 겨울 동안 70여 명이 조사받는다. 서북 인사에서 진풍은 충무장군, 진림은 부장, 소숙은 서북 대원수가 된다. 배문선은 이를 방어하며 이용을 비난하는 상소를 하나씩 막고, 틈틈이 시와 간식을 보내 이용의 일상에 스며든다. 이명이 이번 해 은과(恩科)를 연다고 해 그는 이부로 옮겨 문생을 확보하려 한다. 이용은 상관아와 상관가 정리 방식을 논의한다. 춘절 직전 겨울, 배문선은 얇은 옷으로 이용을 맞이하나 이용은 알고도 모른 척한다. 밤 이용이 자는 척하자 배문선이 몰래 이마에 입을 맞춘다. 이용은 그 조심스러움이 더 가슴에 와닿아 얼굴이 붉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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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은과(恩科)·이부 이동서북 인사 결과얇은 옷 허세·두터운 겉옷 숨기기시·간식 공세이마 입맞춤
배문선은 마차에서 ‘어젯밤 잘 잤느냐’ 묻고 이용이 화제를 돌린다. 감찰사에서 소용화와 상관아가 호부 창부주사 진광의 구술서를 두고 다투고, 이용은 직접 심문한다. 소용화가 진광에게 눈짓하자 이용은 소용화를 내보내고, 전생 소용경이 알려 준 정보(소림이 서북 군량 통행증을 열어 준 일, 황평현 3천 석)를 던져 진광을 흔들어 자백을 받아 낸다. ‘정지(停)’라고 핏빛으로 쓴 연이 마당에 떨어지지만 이용은 ‘막다른 길의 협박’이라며 무시한다. 밤 배문선이 귀가 중 ‘어사에게 고발하려는’ 아이가 길을 막고, 화살과 칼이 날아들어 그가 팔에 상처를 입는다. 아이는 소인 자객이었다. 이용이 보고를 듣고 말을 달려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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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진광의 구술서(채찍 상처 주장)血字 ‘停’ 연소인(侏儒) 자객소림의 통행증황평현 3천 석화본·꽃 이야기
이용은 말을 달려 공주부로 돌아와 팔을 붕대한 배문선을 확인한다. 칼에 독은 없었고, 이용은 ‘경고일 뿐’이라 판단한다. 식사 때 이용은 배문선이 한 손이라 국을 못 먹는 것을 알아채고 직접 국을 불어 먹여 주며, 그가 국부터 먹는 버릇과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기 싫어하는 마음을 이미 알고 있었음이 드러난다. 상관아는 ‘과강하면 부러진다, 한 걸음 물러서자’고 권하나 이용은 ‘내가 죽거나 저들이 죽거나’라며 거절하고, 자신을 미끼로 한 매복을 암시한다. 밤에 이용이 배문선의 상처에 호호 불어 주고, 그는 ‘아내가 된다면 어떨까’ 묻는다. 이용은 ‘나는 사랑을 모르고 누가 나를 좋아하길 바라지도 않는다’고 답한다. 배문선은 18세의 이용이 후궁 길에서 들려준 이야기가 사실은 구조 요청이었음을 서른 해 만에 깨닫고 그녀를 안으며 ‘누군가 전심으로 당신을 좋아하는 건 어렵지 않다’고 한다.
인물이용(李蓉)배문선(裴文宣)상관아(上官雅)소용화(언급)대부(의원)
소품·사건국을 먹여 주기상처에 호호 불기북연탑(회상)18세 이용의 말(회상)독 없는 칼
20회
배문선은 이용이 좋아하는 꽃을 협곡에 가득 심어 놓고 고백을 준비합니다. 그러나 이용은 매복 작전 중이었고, 살수의 칼을 대신 막아 이용을 지킨 배문선은 두 사람의 마음이 어긋나 있었음을 알고 상처받습니다.
배문선은 고백할 때를 가장 아름답게 고르기로 마음먹는다. 이용은 ‘머지않아 도성 밖에 나가 보자’며 매복지를 찾는다. 이튿날 배문선이 한 손으로 옷 입기 불편해하자 이용이 단추를 채워 주고 허리띠를 매어 주는데, 그 서툰 모습에 배문선은 정이 동해 목이 잠긴다. 감찰사 문 앞에 똥이 끼얹혀 있고 이용은 소용화에게 처리를 시킨다. 상관아는 자객을 산 것이 진광의 집안임을 추정하고, 이용은 협곡 ‘호접협’을 매복지로 정해 닷새 뒤에 배문선을 ‘유람’의 핑계로 데리고 가기로 한다. 물길·동굴·화약을 준비하고, 최악의 경우 물에 뛰어들어 화약을 점화한다. 저녁 배문선은 화본을 읽으며 ‘고백 하나에 왜 준비가 필요하냐’ 묻는다. 이용은 소용경이 매년 겨울 공주부 온실에서 모란을 키웠다고 말하고, 배문선은 이용이 사실 가장 좋아하는 꽃이 작약임을 안다고 한다. 둘은 호접협에서 각자 ‘고백하기 좋은 곳’과 ‘매복하기 좋은 곳’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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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감찰사 문 앞 오물호접협(蝴蝶峡)화약·동굴 피신처화본 속 고백 의식겨울 모란(소용경)작약(이용이 가장 좋아하는 꽃)진광 사형 확정
감찰사 사건 수습 후 70여 명이 처벌 대상이 되어 이명이 ‘준(准)’을 쓰지만 문하성이 ‘너무 무겁다’고 반려한다. 이용이 욕하면 배문선이 문장으로 바꿔 쓴다. 상관아는 호접협에 배문선의 사람들이 꽃을 대량으로 나른다고 알리고, 이용은 ‘그를 못 속이는구나’ 하면서도 ‘네 방식대로 하되 멋지게 해라’라고 허락한다. 소용화가 ‘요즘 추우니 외출을 줄이시라’고 경고하고 이용은 ‘밤길 조심하라’고 답한다. 배문선은 ‘다른 응답일까’ 가슴이 뛰어 밤을 새운다. 아침 그는 혼자 먼저 호접협에 가서 작약 화분을 줄지어 놓아 협곡을 꽃바다로 만들고 따뜻한 복숭아꽃 술을 데우며 고금 ‘녹단’ 앞에 앉는다. 이용은 대규모 호위로 행진하는데, 화살비가 마차를 덮친다. “왔다.”
인물이용(李蓉)배문선(裴文宣)상관아(上官雅)소용화(苏容华)정란·정매동업(童业)이명(언급)
소품·사건70여 명 처벌 상소(7 사형·13 유배·40여 강등)문하성 반려작약 화분 수백 개고금 ‘녹단(绿檀)’복숭아꽃 술화약 3곳·동굴특수 제작 마차
화살비 속에서 마차가 쓰러지고 이용은 붉은 옷으로 말을 타고 호접협으로 자객을 끌어들인다. 상관아가 ‘낙석!’을 외쳐 입구를 막고 자객 행렬이 둘로 갈린다. 꽃밭 한가운데 사랑 고백을 준비한 배문선 앞에서 이용은 작약을 짓밟으며 달려와 ‘비켜!’라며 그를 호수에 밀어 넣는다. 두 사람은 물속을 헤엄쳐 동굴로 피하고 화약이 터져 협곡이 흔들린다. 이용이 옷을 갈아입는 사이 배문선은 말없이 돌아선다. 이용은 그날 그가 흰옷을 입었음을 알아차린다. 살아남은 자객 열둘이 잡히고, 꽃밭은 시신과 피로 엉망이 된다. 상관아가 ‘얼른 쫓아가세요’ 하고 이용이 부서진 ‘녹단’을 안고 따라가자, 배문선이 ‘거문고가 끊어졌으면 필요 없다’고 한다. 이용이 ‘왜 너 마음대로 정하냐’고 소리치고 배문선이 ‘나는 당신 마음에 없으니 좋아하고 곁에 있고 쫓을 권리도 없지 않냐’고 터뜨린다. 이용은 ‘너 혼자만 상처받은 게 아니다’고 말하고, 그는 ‘기다리겠습니다’ 하고 간다.
인물이용(李蓉)배문선(裴文宣)상관아(上官雅)정란·정매동업자객
소품·사건녹단(绿檀) 고금 파손작약 꽃밭 짓밟힘호수·동굴·화약흰옷(과거 이용이 칭찬)안전구역 폭파생포 12명
소용화가 형부 병사를 이끌고 ‘늦게’ 도착한다. 감찰사에서 이용은 잡힌 우두머리 인비백(7성당 부당주)을 심문한다. 그들이 근거지 진곡산(秦曲山)을 알고 있다고 말해 흔들고, 배문선을 습격한 일을 두고 ‘제안한 자를 똑같이 죽여라, 근거지를 내 봉지로 옮겨 주겠다’고 거래한다. 우두머리는 ‘형부상서 사란청’이라 자백하고 이용은 ‘죽인다’고 한다. 상관아가 심문하다 막히자 소용화가 대신 들어와 걸레로 입을 막겠다고 위협해 자백받는다. 소용화는 상관아를 바래다주며 ‘이용은 두려워서 더 거부하고, 배문선의 마음은 그녀가 감당하기 어렵다’고 말해 상관아가 반박한다. 상관아는 이용에게 ‘이혼하든가 돌아가라’고 충고하고, 이용은 ‘나는 사랑을 몰라 도망친다’고 인정한다. 마차 안에서 이용은 어머니의 북연탑, 전생 소용경이 무릎 꿇던 장면, ‘나는 그를 놓지 못해’라 하던 배문선의 말을 떠올린다. 집 앞 복도에서 흰 호구를 입은 배문선과 마주친 이용이 ‘미안하다, 한 번만 더 기다려 달라’ 하자 그는 ‘蓉蓉, 나는 서른 해를 기다렸다. 당신을 좋아한 지 오래다’라고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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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七星堂·秦曲山 근거지이용 봉지 거래걸레 협박상관아의 충고 장면흰 호구(狐裘)‘서른 해를 기다렸다’ 고백북연탑 회상
21회
상관아의 말에 용기를 낸 이용은 배문선에게 기다려 달라고 말하고, 배문선은 서재에서 지내며 거리를 둡니다. 한편 이용은 살수 우두머리의 옥패를 손에 넣고 거래를 시작합니다.
고백 후 이용은 부끄러움을 감추고, 배문선은 ‘오늘 거문고와 꽃 값을 갚으라’고 장난한다. 배문선은 서재에서 자겠다고 하고, 이용은 ‘그럼 가라’고 퉁명스럽게 답한다. 배문선이 돌아와 뺨에 입을 맞추고 ‘안녕히 주무세요’ 하자 이용은 ‘화려하기는’ 하면서도 안도한다. 이용은 정란에게 ‘우리는 정취다’ 하고 서재로 이불을 보내며 꽃값을 부고에서 지급하게 한다. 동업은 공자가 왜 서재 소탑에서 자냐고 묻고, 배문선은 ‘이게 전술이다, 서재에서 자는 것은 전하가 부르길 기다리는 것’이라 한다. 그는 이용이 감정을 두려워함을 깊이 이해하고 거리를 그녀가 결정하게 하기로 한다. 아침 식사에서 배문선은 공무 이야기만 하고, 이용은 은근히 가까이 다가가 손으로 그의 손등을 긋는다. 그가 반응하지 않자 이용은 헷갈리다가, ‘이 서방은 작약 값에 화난 것이고 투정이다’라고 깨닫고 ‘배상하겠지만 다시는 제멋대로 하지 마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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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서재 소탑·이불꽃값 정산뺨에 입맞춤‘이퇴위진(以退为进)’ 전술부끄러운 손등 긋기태자파·사란청 대응 논의
고백 이튿날 아침 사란청이 먼저 이용에게 와 ‘범인이 누구인지 아느냐’고 떠본다. 조정에서 이명은 짜증이 난 채 이용의 피습을 묻는데, 진광의 사촌 어사 왕환이 진광의 모친 진왕씨(陈王氏)를 불러 ‘이용이 진광에게 형문을 가했다’고 고발한다. 진왕씨는 증거가 없다면서 ‘죽어서 결백을 증명하겠다’고 머리를 받아 즉사한다. 어서방에서 이명은 이용에게 상소를 던져 이마에 멍이 들게 하고 ‘경솔하다’고 꾸짖는다. 이용은 울며 ‘관직을 그만두겠다, 세가에 맞서는 건 아버지를 위해서였다’고 호소하자 이명이 마음이 약해져 두 사건을 배문선에게 맡긴다. 복도에서 기다리던 배문선이 ‘마음 전부’를 달라고 농담하자 이용이 웃는다. 배문선이 알아낸 단서: 어젯밤 이명이 유비 처소에서 묵었고 화락이 매를 맞았다. 사란청이 비꼬며 ‘고해무변 회두시안’ 하자 이용은 ‘일이나 덜 참견하시고 노후를 즐기시라’고 받아친다. 이용은 이마에 맞은 상처로 배문선이 위로해 주길 바라지만 그는 ‘꽃값 안 갚았다’며 모른 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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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진왕씨의 투신식 죽음이마를 맞은 상소‘夫人’ 호칭작약 꽃값전생에서 사란청이 이천 즉위 후 첫 처형옥지고·붕대
배문선은 아무 말 없이 옥지고와 붕대를 가져와 이용의 이마에 과하게 감고 큰 리본까지 묶는다. 상관아는 ‘진진 때처럼 증인이 목숨으로 사건을 끝내려 한다’고 지적한다. 이용은 사건이 배문선에게 넘어갔다고 설명하고 오늘 밤 인비백을 풀어 주라고 한다. 상관아가 ‘세가가 숙왕 쪽으로 기울까’ 걱정하자 이용은 ‘유비의 총애는 황후를 견제하는 수단일 뿐, 그들이 더는 쓸모 없어질 때까지 폐하는 포기하지 않는다’고 분석한다. 정란이 작약이 공주부 반년치 비용임을 알려 이용은 놀란다. 이용은 심기가 상한 채 잠자리에 들지만, 첩보에서 ‘화락이 백옥란 비녀를 하고 황제와 식사해 매를 맞았다’는 기록과 배문선이 이명을 알현했다는 시간대를 이어 보고 그가 개입했음을 깨닫는다. 밤에 배문선이 돌아오지 않자 잠을 못 이루던 이용은 창문으로 몰래 나가 서재 창으로 들어가려다 배문선에게 붙잡혀 이불 속으로 끌려가 ‘공주가 야밤에 내 침상을 찾은 건 무슨 일입니까, 보고 싶었습니까?’ 하는 말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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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이마의 큰 리본 붕대인비백 석방 지시작약 값=공주부 반년 지출백옥란 비녀(화락)첩보 쪽지창문 월담
서재 소탑에서 이용은 배문선의 ‘이퇴위진(물러나 속이기)’을 간파하고 몰아세운다. 둘은 얼굴을 마주 보고 눕는다. 배문선은 ‘분방은 당신에게 시간을 주기 위한 것, 지금 몸을 섞으면 영영 마음에 닿지 못한다’고 설명하고, 이용은 ‘그럼 돌아와’라 한다. 둘은 몰래 창문으로 돌아와 침상에서 다시 눕고, 이용은 처음으로 ‘사랑받는다’고 느낀다. 이튿날 시종들이 서재로 관복을 가지러 가는 것을 보고 웃는다. 이용이 화락이 맞은 일을 물으니 배문선은 곤주 백옥 가격과 사란청 집안의 옥가게를 이명에게 일러 화락이 사란청과 얽힌 의혹을 심었다고 한다. 조정에서 이명은 어사대(상관민지)에게 이용의 형문 조사를 맡기라 하나 사란청이 반대하자 이용이 ‘표외조부님’ 하며 맞받는다. 이명은 두 사건은 증거가 없으면 선고하라 하고 배문선을 담당으로 지정한다. 배문선은 반대하는 대신의 청루 사건으로 반박한다. 이용은 소용경과의 첫 만남(북벌을 말리는 아이)을 들어 ‘세가에도 나름의 규율과 도리가 있다’고 설명한다. 감찰사에서 소용화가 인비백이 도망쳤다고 상관아에게 따지는 사이, 상관아가 ‘사란청이 당했다’고 알리고, 인비백이 길에서 사란청을 암살하려다 생포되었다 한다. 배문선은 ‘너무 제멋대로다’ 하고 이용은 ‘내일 보시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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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새 같은 침상 위 군자’ 농담곤주 백옥 가격백옥란 비녀소용경과의 첫 만남(북벌 간언)인비백 탈주사란청 길거리 습격‘裴夫人’ 농담
22회
형부상서 사란청이 이용에게 살인을 사주받았다고 고발하자, 이용은 사란청과 살수 인비백이 부자 사이라는 사실을 폭로합니다. 이를 본 소용경은 이용도 돌아온 사람임을 눈치챕니다.
상관아가 ‘인비백이 이용을 자백할까’ 걱정하자 이용은 오히려 사란청이 반드시 조정에서 고소할 것임을 계산해 역으로 이용한다. 배문선이 ‘내가 증거를 못 얻을까 봐?’ 하고 걱정하자 이용은 귓속말로 사란청의 비밀을 알려 준다(소용경이 조사해 세 쪽이 확인함). 둘은 ‘작약값 대신 형부상서’ 이야기로 장난치고, 이용은 ‘배씨 집안에서 사람을 천거해 달라’고 부탁한다. 책상 위의 승부에서 배문선은 얼굴이 붉어져 도망친다. 상관아는 ‘시집 안 가고 상관가 주인이 되겠다’고 하고 이용은 전생의 상관아를 떠올린다. 배문선은 조부 배현청을 찾아 바둑을 두고 가족으로서 문안한다. 한편 사란청이 어서방에 가 상처 입은 연기를 하며 고소하고, 인비백은 ‘이용이 불러 자기를 풀어 사란청을 죽이라고 협박했다’고 진술한다. 이용은 ‘공주가 직접 청부업자를 찾는다는 게 말이 되는가’, ‘목소리를 못 바꿨겠는가’, ‘직접 사란청을 가리키게 하면 되지 않겠는가’ 하고 반박한 뒤 ‘아들이 아버지를 죽이러 가게 하는 일이 있겠는가?’라고 묻는다. 모두 경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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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사란청의 비밀(인비백의 부친)소용경이 조사한 3자 확인무고·형문 이중 프레임배문선의 바둑·차(배현청이 좋아하는 차)상관가 자체 정리‘형부상서를 선물’
이용은 인비백과 사란청의 눈매가 닮았다고 짚고, 소용경이 말을 거든다. 풍등(연)의 주사가 휘명헌의 붉은 안료로, 그 구매 20곳에 사란청 집안이 들어 있었다고 상관아가 보고한다. 이용은 인비백의 목걸이에서 곤산백옥 옥란 펜던트에 ‘清’ 자가 새겨져 있음을 보여 주고, 사란청 청년 시절 강호 여인과의 사랑, 신혼 당일 칼로 관(冠)을 잘라 간 사건, 칠성당 창립 시점과 인비백의 출생 시기를 근거로 인비백이 사란청의 아들이라 추론한다. 滴血验亲으로 두 사람의 피가 섞이고 사란청은 무너진다. 이용은 눈물로 ‘저는 공도를 위해 나섰고, 배문선은 무고하다’고 호소하고, 이명은 격노해 사란청을 체포해 배문선에게 맡기라 한다. 배문선은 자기가 맡는 건 부당하다며 형부 우시랑 배례명을 천거하고, 이명이 소용경을 보자 소용경이 부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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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곤산백옥 옥란 목걸이('清' 자)휘명헌 주사 구매 기록칠성당 창립 시기滴血验亲풍등(‘停’)형부 우시랑 천거
소용경의 동의로 이명은 배례명에게 사건을 맡긴다. 사란청은 ‘다시 확인해 달라’며 끌려 나가고 인비백은 멍하니 물그릇을 보다 홀로 걸어 나간다. 이용은 복도에서 소용경과 단둘이 선다. 소용경은 ‘이용의 오늘 행동이 의외였다’며 세가를 적으로 돌리는 것이 정말 공도인지 묻고, 그녀가 결혼 생활을 어떻게 지내는지 묻는다. 그는 혼례 때 ‘그녀의 감정이 권세와 얽히지 않고 깨끗하길 바랐다’고 말하며, 소림이 내일 사직할 것을 알린다. 배문선이 오자 소용경은 떠난다. 배문선이 이명이 자기에게 사란청 사건과 배례명 능력을 물었다고 알려 주며, 이용은 ‘소용경이 이상하다’고 말한다. 배문선은 소가가 이용을 아내로 삼으려 한 이유를 분석하고 ‘그는 달랐다’고 한다. 이용은 자신이 상대의 마음을 오해해 왔다고 하고, 배문선은 ‘당신이 느낀 건 진짜였다, 상대가 거짓말을 했을 뿐’이라고 한다. 소용경이 함께 돌아왔다면 어땠을까 하는 이용의 물음에 배문선은 ‘원수를 갚았을 것이나 지금은 어린 후배라 아쉽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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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배례명 임명 칙지소림 사직·귀향‘금계독립’ 농담소가의 정략적 청혼 분석복도의 소용경과의 거리(한 팔 간격)
이용은 배문선을 데리고 형부에서 배례명의 안내로 인비백을 만난다. 상관아가 미리 와서 땅콩을 까먹으며 지키고 있다. 인비백은 어머니 인하가 아버지를 원망하라고만 가르쳤다고 말한다. 어머니는 두 해 전 목걸이를 쥔 채 눈 오는 날 산문 앞에서 검은 옷의 남자를 기다리게 했으나 그는 오지 않았고, 죽기 전 ‘사란청에게 세 가지 빚이 있다, 마지막 하나를 대신 갚아 달라’고 했다. 이용은 인비백에게 사실대로 증언하면 공을 인정해 감형을 상주해 주겠다고 제안하고 그는 사란청을 지목하겠다고 한다. 배문선은 배례명에게 형부상서 자리를 시사한 셈이어서 조용히 인사를 나눈다. 상관아가 직접 그린 엽자패를 옥에 두고 간다. 마차 안에서 이용은 인하가 평생 사란청을 원망하면서도 마지막에는 사랑을 기억했을 거라 풀이한다(세 가지 소원 이야기). 배문선은 전생 죽기 직전 본 장면(설날 복도에서 이용이 발끝으로 서서 입 맞추고 ‘해마다 같이 불꽃놀이를 보자’고 한 약속)을 말하고, 이용은 ‘올해 다시 보자, 이번 생엔 약속은 하지 않거나 끝까지 지키자’며 새끼손가락을 건다. “일백 년, 변하지 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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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옥란 목걸이눈 오는 산문의 기다림세 가지 소원(인하·사란청)상관아의 엽자패새끼손가락 약속전생의 불꽃놀이 키스(회상)형부 우시랑 자리
배례명은 사란청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고 인비백도 협조해 사흘 만에 사란청이 진광을 통해 이용·배문선을 암살하려 했음이 확정된다. 설 직전 어사대·형부·감찰사가 삼사회심으로 진씨 사건, 군량 사건, 사란청 사건을 모두 판결하고 70명 중 사형 3명, 나머지는 유배·강등된다. 사란청은 두 조의 노신(老臣)이라는 이유로 유배형이다. 귀가 길 배문선이 우산 대신 소매로 이용을 가리고, 둘은 ‘열매 같은 견제’ 농담을 한다. 소용경이 ‘사란청이 이용을 만나고 싶어 한다’고 와서, 셋이 한 마차를 타는 어색한 장면이 이어진다(배문선이 구멍 난 잔이라며 이용의 잔을 씀). 옥에서 사란청이 인하를 만났느냐고 묻고 이용은 그녀가 두 해 전 죽었고 인비백은 열아홉 살이라고 알려 준다. 사란청은 가문 때문에 인하를 놓아주었으며 ‘사랑한 것이 왜 죄냐’고 묻고, 이용이 말문이 막히자 배문선이 ‘이용이 바라는 세상은 누구도 이런 질문을 하지 않는 세상’이라고 답한다. “이용이 시집간 이는 사랑하고 사랑받는 사람이다. 한문이라도 죄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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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삼사회심 판결(사형 3·70명 처분)사란청 유배형소용경의 인하 조사 기록구멍 난 찻잔사란청의 ‘사랑은 죄인가’ 독백‘한문이라도 잘못이 아니다’
23회
궁에서 새해 연회가 열리고, 화악공주는 황제의 눈에 들려 숙왕과 공연을 벌입니다. 이용이 지난 생에 소용경에게 배운 연주로 자연스럽게 합류하자 소용경도 북을 치며 박자를 맞춥니다.
옥에서 나온 복도에서 소용경이 ‘사란청의 잘못은 인하를 만난 것’이라 하고, 배문선이 ‘가문을 위해 아내도 죽일 수 있느냐’고 전생을 비꼬자 소용경은 ‘제 아내를 농담거리로 삼지 말라’고 받아친다. 배문선은 ‘아직 부마라는 호칭을 한 번도 쓰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소용경은 새해 인사를 건네고 비 맞으며 흰옷으로 걸어서 떠난다. 마차에서 배문선이 질투 섞인 말로 토라지고, 이용은 ‘脸’ 자를 쓰며 놀린다. 이용은 ‘나는 쉰 살이다’라며 장난하고, 설날 공주부는 배문선의 손으로 전생과 같은 모습으로 꾸며져 있다. 그는 이용에게 복숭아꽃 국을 내고 신혼 부부처럼 설 준비를 하자고 한다. 대련·복자를 붙이다가 가로 대련이 삐뚤어졌지만 ‘사람 눈이 삐뚤어졌다’며 감싼다. 주방에서 만두를 빚으며 이용은 서툴러 화를 내지만 배문선이 손을 잡고 가르쳐 준다. 밤 불꽃이 터지자 이용이 발끝으로 서서 입을 맞추며 ‘새해 복 많이 받아요’라고 한다.
인물이용(李蓉)배문선(裴文宣)소용경(苏容卿)정란·정매사란청(언급)
소품·사건‘부마’ 호칭 지적흰옷·우산(소용경)‘脸’ 자복숭아꽃 국(桃花羹)대련·복자삐뚤어진 횡액만두 빚기설날 불꽃놀이 키스
키스 후 두 사람은 스무 살의 배문선, 열여덟의 이용이 된 듯 아득해지고, 이용은 처음으로 정(情)이 깃든 입맞춤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된다. 얼굴에 밀가루가 묻은 서로를 보고 웃으며, 정매가 만두 다 됐느냐고 묻는다. 만두를 삶자 이용은 ‘물에 떠오른 건 익은 것’이라는 것조차 몰라 배문선을 웃긴다. 배문선은 귀향하지 못한 가솔들을 마당에 앉혀 같은 상에서 먹게 하고, 이용은 처음으로 하인들과 함께 앉아 축하 인사를 한다. 이용이 만두 속 동전을 깨물어 이를 다칠 뻔하고, 배문선이 얼른 ‘대길!’을 외쳐 체면을 살린다. 홍포 한 냥에 불만을 터뜨리자 배문선은 금봉황이 그려진 진짜 홍포를 건네며 ‘좋은 말을 해야 한다, 내가 가르쳐 줄게’ 하고 귓가에 ‘너를 좋아해, 해마다 함께 설을 쇠고 싶어’라고 속삭인다.
인물이용(李蓉)배문선(裴文宣)정란·정매공주부 가솔들
소품·사건만두 속 동전홍포(세뱃돈)·금봉황 그림주방의 키스공주부 마당의 합석 연회‘압세전’ 농담궁중 설 vs 배씨 집안 설
밤 늦게 배문선은 술기운에 즐거운 기분으로 ‘첫째, 오늘 이용이 먼저 입 맞췄다, 둘째, 그녀를 기쁘게 했다’고 말하고 ‘이제부터 공주에게는 부마가, 이용에게는 배문선이 있다’고 약속한다. 이용은 자는 그를 몰래 안고 평안을 느낀다. 이튿날 아침 서로의 몸이 반응하는 순간 이용이 ‘나는 개의치 않는다’고 하자 배문선은 ‘그래서 더 신중해야 한다, 진도를 앞서가지 말자’고 한다. 이용이 ‘裴哥哥~’ 하며 놀리자 그가 못 이기고 다시 침대로 들어간다. 정오에 이용은 궁중 규칙대로 배문선을 데리고 미앙궁으로 황후(상관옥)를 뵈러 간다. 이천이 혼례 문제로 어머니에게 야단맞고, 유비의 조카 소미가 동궁 앞을 맴돌고 있다고 황후가 걱정한다. 배문선은 화제를 돌려 이용의 추위 시 다리 통증을 이야기한다. 나오는 길에 배문선이 ‘호국사의 가짜 고승이 태자비는 5년 내 혼례 불가라 예언하게 하면 어떨까’ 제안하고, 이용은 위험하다며 생각해 보겠다고 한다. 그때 유비·화락이 나타난다.
인물이용(李蓉)배문선(裴文宣)황후(上官玥)이천(李川)유비(柔妃)화락(华乐)소미(萧薇, 유비의 조카, 언급)
소품·사건‘李蓉有裴文宣’ 약속아침의 신중한 거절‘裴哥哥’ 장난미앙궁 문안이천의 혼사 압박호국사 가짜 고승5년 혼례 불가 예언 계책
복도에서 유비·화락 모녀를 만나 이용은 형식적 인사를 거절한다. 배문선은 유비 곁의 소미를 가리키며 이용이 다시 호국사 가짜 고승 계책을 고민하게 한다. 궁연에서 이명은 숙왕 이성(11세)에게 ‘태자를 이길 수 있느냐’ 묻고 이천은 부드럽게 맞받는다. 화락이 옥피리로 ‘평천입진곡’을 연주하며 소용경에게 거문고 반주를 청하자, 이용은 화락의 속셈(소용경에게 접근)을 알아채고 ‘내가 반주하겠다’며 나선다. 이용은 붉은 옷으로 거문고 앞에 앉아 압도하고, 화락은 기세에 눌려 흐트러진다. 이 곡은 전생 이천의 북벌 때 소용경이 전선에서 건네 이용이 성루에서 연주한 곡이다. 소용경이 북을 치며 합류하고, 반대편의 배문선도 악사석에서 이호(二胡)를 들고 합세한다. 이용은 배문선의 도전적인 시선을 본다. 그는 당나팔(쒀나)을 못 잡았을 뿐이었다.
인물이용(李蓉)배문선(裴文宣)화락(华乐)유비(柔妃)이성(李诚, 숙왕)이명(李明)이천(李川)소용경(苏容卿)소미(萧薇)황후(上官玥)복래
소품·사건평천입진곡(平川入阵曲)화락의 옥피리숙왕의 검무(11세)이호(二胡)·북·고금 합주전생 성루 연주(회상)소용경이 벗어 둔 겉옷쒀나 쟁탈
예부상서 고자도는 이호가 들어간 변주가 ‘평천입진곡’의 후반부(전쟁 후 시신과 백성의 고통)를 깊게 했다고 평한다. 숙왕 이성은 칭찬에서 빠져 칼을 던지고 울며 돌아간다. 이명이 숙왕의 검무만 칭찬하자 모두 어색해하고, 고자도·소민지가 이천과 숙왕 모두를 띄워 분위기를 수습한다. 이명이 이천에게 태자비 간택을 정월 이후로 하라고 하자 이천은 ‘따르겠습니다’ 하고 받아들인다. 연회가 끝난 뒤 이용은 호수정자에서 이천과 단둘이 이야기한다. 이천은 ‘진가에 미안하고 진진에게 미안하다’고 하고 ‘상관아를 아내로 맞았으면 진가가 무사했을까’ 묻는다. 이용은 ‘아니다, 네가 무엇을 하든 누나는 지지한다’고 하지만 이천은 ‘혼례를 거절하면 그만큼 대가가 따른다, 나는 괜찮다’며 자리를 뜬다. 이용은 어른이 된 듯한 이천의 뒷모습에 마음이 아프다. 배문선은 삐친 척하고, 이용은 화락이 소용경에게 접근하려 한 속셈을 설명한다. 그가 ‘나는 기분 나쁘다, 어쩔 거냐’ 하자 이용이 그를 와락 안고 ‘이게 달래는 거냐’고 묻는다.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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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평천입진곡 이호 변주 평가태자비 간택 일정(개춘)호수정자 대화‘진진에게 미안하다’포옹으로 달래기
24회
인사이동이 시작되고, 이용은 자신 때문에 배문선이 승진하지 못할까 봐 이부 관리에게 6품 자리를 부탁합니다. 이 말을 들은 소용경은 유비를 움직여 배문선을 이부시랑에 앉히려 합니다.
마차에서 이용은 이천의 결혼 결정이 마음에 걸린다고 털어놓으나 배문선은 말을 아낀다. 연휴가 끝나고 이용은 상관아와 성문 앞에서 충군(充軍)형으로 서남으로 떠나는 인비백을 배웅한다. 이용은 호송 관병에게 형구를 풀게 하고, 인비백에게 ‘충군은 공을 세우면 사씨 족보에 올려 양민이 될 수 있다. 나와 협력하자’고 제안한다. 인비백은 ‘나를 배신자로 알면서 믿느냐’ 묻고, 이용은 ‘이해관계는 공유하는 친구’라며 설득하여 승낙을 받는다. 인비백은 상관아의 엽자패를 돌려주지 않겠다고 한다. 이용은 ‘평’ 자 옥패를 주며 서신을 요구한다. 이어 배문선이 저녁 접대로 늦는다는 말을 듣고, 상관아가 2월 이부 고과와 3월 인사 이동 때문일 것이라 한다. 배문선이 감찰어사에 오래 머문 것을 이상히 여기던 이용은 ‘누군가 방해한다’고 짐작한다. 상관아는 아이 문제를 묻고, 이용은 아직 합방하지 않았다고 털어놓는다. 상관아가 ‘당신이 먼저 마음을 보이라’고 조언하자 이용은 그의 인사이동을 도와주기로 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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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충군(充軍)과 유배의 차이‘平’ 자 옥패엽자패이부 고과·3월 인사감찰어사 장기 재직‘아직 합방하지 않았다’상관아의 연애 이론
이용은 이부로의 전보를 위해 이부 오품 이하 인사를 쥔 낭중 유춘항을 겨냥한다. 길에서 지방 선비가 많은 것을 보고 상관아에게 과거 제도(평소 글을 권귀에게 투고)를 설명한다. 밤 배문선이 기방 귀가인 듯 늦게 돌아와, 이용이 ‘내가 돕겠다’고 하자 그는 ‘그럼 부탁한다’며 이용의 도움을 받아들이는 것이 이용을 기쁘게 할 거라 짐작한다. 잠자리에서 전생의 건강, 아이를 원했던 마음, ‘이번엔 위험을 감수하기 싫다’는 말이 오간다. 배문선은 공주부 문 앞에 ‘납현통(纳贤筒)’을 세워 서생들의 청담회를 연다. 상관아가 귀족 처자들을 몰래 데려와 정원에서 엿보게 하는 것을 이용이 발견한다. 청담회에서 배문선이 소용화와 ‘예(礼)와 법(律)’을 토론하는 모습에 이용도 설레다 넘어져 모두 앞에 나타난다. 상관아는 이용에게 서명 종이 부탁을 하고, 이용은 배문선에게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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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납현통(纳贤筒)청담회과거 투고 관행‘예는 율이 아니다’ 토론서명 종이(1장=5냥)이부 낭중 유춘항전생 건강 이야기
배문선은 서명 대행을 ‘체면이 깎인다’며 거절한다. 이용은 유춘항 자료를 보고, 이부 오품 이하 인사 담당이라 왕후문을 거치지 않는 점을 노린다. 배문선을 이부로 보내 과거 시험 주관관이 되게 하려는 포석이다. 이용은 식당에서 유춘항을 불러 금괴를 내밀며 ‘받든가 감찰사로 오든가’ 하고 압박하고, 유춘항은 ‘공정하게 하겠다’고만 답한다. 상관아는 ‘배씨 집안 장악’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이용은 이명을 속이기 위한 연극이라고 설명한다. 상관아는 서명 종이를 소용화에게 맡기지만 그는 모든 종이에 자기 칭찬 문구와 초상을 써서 돌려보낸다. 분노한 상관아는 초상화를 침실에 걸고 다트와 채찍의 과녁으로 쓰겠다고 한다. 이용이 돌아오니 배문선이 집 곳곳에 자기 초상화를 걸고 ‘이용의 안목을 높이겠다’고 한다. 이용은 다트를 가져오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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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금괴 매수·협박서명 종이소용화의 자기자랑 종이·초상다트·채찍배문선 자화상 병풍이부 고과주사(考功主事)
배문선은 다트를 치우게 하며 초상화 소동을 정리한다. 이용은 ‘나는 요즘 당신에게 잘하지 않았느냐’ 하고 그의 반응을 확인하며 손을 잡는다. 질투를 묻는 이용에게 그는 ‘무슨 식초를’ 하고 시치미를 뗀다. 2월 말 이용은 유춘항에게 마지막 확인을 하러 가고, 그곳에서 나올 때 화락이 유춘항을 따로 만나 ‘유비의 명’으로 접촉한다. 이용은 마차 안에서 ‘남을 아끼는 쪽이 능력’이라며 기뻐하고, 정란은 ‘좋아서 하는 일은 부끄러운 게 아니다’라 한다. 이용은 속으로 자신이 부끄러운 게 아니라 두려운 것임을 인식한다. 배문선은 이용에게 맡긴 일이 걱정되어 한밤에 뒤척이다 물어 이용을 놀라게 한다. 아침 조정에서 이부상서 왕후문이 명단을 읽는다. 형부상서는 배례명이 아닌 소용경이었고, 이부시랑은 ‘배문선’이었다. 배문선은 정사품 이부시랑 발탁에 충격으로 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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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이부 인사 명단형부상서=소용경(의외)이부시랑=배문선(8등급 도약)화락의 접촉배문선의 불면·졸도‘남을 아끼는 것이 능력’
25회
배문선이 이부시랑이 될 상황이 되자 소용경은 그를 무너뜨릴 계략을 세우고, 황제는 배문선을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이용은 자신 때문에 그가 관직에 오르지 못할까 걱정해 이혼을 제안합니다.
의원은 배문선이 과로와 근심으로 몸이 상했다 진단한다. 이용은 편전에서 그를 보며 소용경의 순탄한 이력과 달리 부친을 잃고 이숙부에게 속아 온 배문선의 어려움을 헤아린다. 깨어난 배문선에게 이용은 자기가 정한 것은 고과주사였다고 하며 이부시랑은 자기가 한 일이 아니라고 한다. 유춘항을 불러 확인하니 어젯밤 화락이 찾아와 ‘유비가 추천하려는 자가 고과주사 자리가 필요하다’ 하며 배문선의 이름을 삭제하게 했다. 배문선은 ‘삭제하면 이득’이라는 유춘항의 순진한 판단을 짚는다. 이용은 책임을 지겠다 하고, 배문선은 ‘동맹이 아니라 남편에게 빚을 갚는 방식은 입맞춤’이라며 입 맞추게 한다. 이용은 몇 번 키스한 뒤 일어난다. 둘은 바둑판 앞에서 추론한다. 이부시랑을 받으면 대신들이 연명 상소를 올릴 것이고 이명은 ‘공주 덕에 연월을 뛰어넘었다, 감찰사가 위협이 되는가’ 하고 의심하게 되어 감찰사를 유비에게 넘기려 할 것이다. 이용은 궁으로 간다. 배문선은 이 모든 판 뒤에 얼마나 많은 기사가 있을지 생각한다.
인물이용(李蓉)배문선(裴文宣)유춘항(刘春航)화락(华乐)유비(柔妃)이명(李明)소용경(苏容卿)어의
소품·사건배문선의 이력(백로서원 수석·장원·배례지 사망·이숙부)이부시랑 정사품명단 변조(화락)이명의 의심‘알에서 병아리까지’ 비유바둑판 추론전생 지식 기반 판단의 한계
화락은 유비와 함께 손톱을 물들이며 배문선이 졸도한 것을 비웃는다. 유비는 이부시랑 발탁이 조신들의 반발과 이명의 의심을 불러 이용의 앞길을 막는 ‘이진위퇴’ 수라고 설명하며, 화락에게 ‘남자는 수단일 뿐 목적이 되어선 안 된다, 권력은 빼앗아야 한다’고 가르친다. 어서방에서 이명은 왕후문을 질책하고, 왕후문은 ‘공주가…’ 하며 말을 흐린다. 왕후문이 이용에게 ‘사란청도 한 번에 쓰러지지 않았느냐’고 비꼰다. 이용은 먼저 인정하고 선수를 치기로 한다. 그녀는 눈물로 이명에게 ‘고과주사를 얻으려고 사정사정 운동했을 뿐, 이부시랑은 원치 않았다’고 말하고, ‘화락이 아버지가 저를 푸대접하려고 상관가 딸을 한문에 시집보냈다고 비웃었다’고 고자질한다. 그녀는 ‘나를 불신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한다. 이명은 마음이 흔들려 이부시랑 직위를 유지하라는 취지로 ‘공도를 주겠다’고 하고, 복래에게 ‘짐이 평악에게 나쁜 아버지냐’고 묻는다. 그는 누가 배문선을 이부시랑에 앉혔는지 조사를 명한다.
인물이용(李蓉)이명(李明)유비(柔妃)화락(华乐)왕후문(王厚文, 이부상서)복래배문선(裴文宣, 이야기의 중심)
소품·사건손톱 물들이기‘남자는 수단일 뿐’이부시랑 정사품 vs 고과주사 종육품눈물 상소 전략화락의 ‘寒族에 시집보냈다’ 발언이명의 의심 조사
이용은 궁을 나서자마자 눈물을 닦고 냉정해진다. 집에서 배문선은 우는 얼굴을 알아채고 젖은 수건으로 정성껏 닦아 준다. 이용은 ‘이부시랑 자리를 지켜냈다’고 하고, 이명에게 화락을 고발하고 유비의 세가 결탁 의혹을 시사했다고 설명한다. 배문선은 ‘진짜 눈물은 상처를 낳는다’는 이용의 대답에 마음이 아프다. 증거가 없으면 의혹을 만들면 된다며 화락의 백옥란 비녀와 사란청 가문 관계를 언급한다. 이용은 상관아와 의논하겠다고 한다. 배문선은 눈물이 가짜여도 말은 진짜였다며 단무릎을 꿇고 ‘많은 상처가 있으면서 내게는 말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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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젖은 수건가짜 눈물/진짜 눈물‘의혹을 만든다’ 전술백옥란 비녀 선례배문선의 단무릎
이용과 배문선은 감찰사로 상관아를 찾는다. 이부 인사를 이은 사람을 찾기가 어렵다. 배문선은 ‘폐하는 증거가 필요한 사람이 아니다, 의혹의 흔적이면 충분하다’고 한다. 상관아는 소용화가 이부좌시랑 하문사와 함께 기루에서 걸리는 장면을 연출하자고 한다. 상관아가 소용화에게 ‘부탁이 있다, 술 한잔하자’고 쪽지를 쓰자 소용화는 신이 나서 ‘망등루(연인들의 약속 장소) 유시’로 답하고, 상관아는 곤란해한다. 같은 쪽지와 소용화가 준 초상화, 은 한 냥을 하문사에게 보내 소용화가 부른 것처럼 속인다. 이튿날 소용화는 한 시간 걸려 고른 남색 예복을 입고 들떠 나간다. 소용경은 형의 상대가 상관아임을 알고 급히 불러오려다 멈추고 성 밖으로 나간다. 망등루에서 소용화가 방문을 열자 하문사가 무희를 안고 있고, 이명의 암행 관원이 들이닥쳐 체포하려 한다. 소용화는 종이를 움켜쥐고 창밖으로 뛰어내려 상관아의 마차를 막고 “상관아, 대담하구나!” 하고 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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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망등루(望灯楼)쪽지·초상화·은 한 냥대하율의 기루 금지 조항의혹 연출 계책소용화의 한 시간 옷 고르기이명의 암행 감시
마차 앞에서 상관아는 ‘주유가 황개를 때린 격’이라며 소용화의 분노를 받아넘기고, 그가 자신에게 접근한 이유를 비꼰다. 소용화는 ‘너는 감정을 믿지 않는구나, 불쌍하다’ 하고 ‘날개를 꺾기 싫었다’고 고백한다. 이용은 이 일이 소용화를 해치려는 것이 아니라 이명이 소용화와 하문사의 접촉을 알게 하려는 것이라 설명한다. 소용화는 변명하지 않고 기루 출입을 인정해 소승상에게 채찍 10대를 맞고 투옥된다. 배문선은 이것이 ‘물러나며 나아가는’ 계산이라고 분석한다. 이용은 이를 전생 얘기로 이어가고, 배문선은 전생 진진의 독살 사건이 소용화와 관련 있다고 이천이 의심했다고 말한다(상관아의 아이를 위한 동기로). 이용은 충격을 받고 ‘전생에서 나는 웃음거리였다’고 한탄한다. 배문선은 ‘이건 사죄가 아니라 다시 시작할 기회’라고 위로한다. 이용은 상관아가 소용화를 만나 보도록 한다. 옥에서 상관아는 사과하고 패를 들어 ‘내가 이기면 화 풀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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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주유타황개 비유‘너희는 머리는 있고 마음은 없다’전생 진진 독살 의혹(소용화)형부 감옥 면회상관아의 패 한 벌‘우리는 다시 시작하는 기회’
상관아는 패로 승부를 걸어 소용화를 달랜다(소용화가 일부러 져 준다). 소용화는 자신이 ‘폐하의 명으로 숙왕의 스승이 된 가문의 버린 말’이라 밝히고, 감찰사에 온 이유는 동생의 부탁과 이용·상관아가 무엇을 하려는지 보기 위해서라 한다. 칠석 향 이야기: 진가 둘째 딸이 사실 이용이 이천의 혼사를 미루려 만든 연극이었음을 알고 놀랐다. 상관아는 ‘나는 쓸모 있어야 평생 상관아로 남는다’고 하고, 둘은 새끼손가락을 건다. 이명은 소용화·하문사 건을 보며 유비의 월권을 확신해 한밤에 명락궁으로 가 유비를 후려친다. 그는 유비·화락이 ‘배문선 사람은 재주 없다’고 웃는 소리를 우연히 엿듣고, ‘짐이 너를 세울 수 있으면 끌어내릴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유비는 곧 내인에게 ‘홍덕법사가 이용에게 사주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어서방으로 향한다.
인물상관아(上官雅)소용화(苏容华)이명(李明)유비(柔妃, 소유 萧柔)화락(华乐)복래하문사(夏文思)홍덕법사(弘德法师, 언급)
소품·사건호랑이/개 패 승부‘담당·자유’ 이야기칠석 조향·진가 둘째 딸새끼손가락 약속이명의 뺨 때리기‘짐의 칼’ 서약
26회
배 위에서 단둘이 서로의 소원과 진심을 알게 된 배문선은 이용의 뜻대로 황제에게 이혼을 청합니다. 위기를 느낀 소용경은 주사청에 불을 지릅니다.
이용과 배문선은 상관아가 소용화와 화해했다는 전갈을 듣는다. 배문선은 이용에게 열흘 뒤 민간 등회에 가자며 배를 빌렸다고 하고, 정주 시절의 삶(연밥, 연잎찰밥)을 이야기한다. 한밤에 동업이 와서 ‘유비가 홍덕법사를 데리고 어서방에 들어가 공주부 사람이 태자 혼사를 5년 뒤로 미루라 했다고 고발했다’고 알린다. 배문선은 춘절 직후 사람을 시켜 홍덕을 떠본 적이 있고, 밖으로 알려지지 않았는데 유비가 어떻게 알았는지 의문을 가진다. 이용은 ‘이천이 이미 선택하기로 했는데 왜 이런 일을 했느냐’고 화를 낸다. 이용은 홍덕의 구악을 파서 ‘감찰사 수사 중’으로 포장하자고 한다. 동업은 전방이라는 빨래꾼에게 남편 소식을 전하고, 이용의 명단으로 피해자를 찾아 준다. 이용은 소용경이 혼례 때 읽은 변문 구절 전 이상하게 멈칫한 것을 떠올리고 이번 일의 배후가 그일지 의심한다. 배문선은 갑자기 그녀를 껴안아 거칠게 입을 맞추고 ‘우리 아이를 가지자’고 말했다가 자기혐오에 빠진다. 이용은 그를 안고 ‘몇 명을 원하냐’고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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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민간 등회·배·천등정주의 연잎찰밥홍덕법사(護國寺 가짜 고승)공주부 사람이 사주했다는 고발혼례 날 변문 구절 ‘相思兮…’‘아이를 가지자’
이용은 홍덕법사가 청수진의 점쟁이 왕재선으로, 살인을 저지르고 도망쳐 천축 승려에게 불법을 배워 사기를 쳤다는 전생의 기억으로 신변을 조사시킨다(전생엔 그를 쫓아내고 암살했다). 유비는 이용이 홍덕을 잡으러 온다는 소식에 놀라 ‘선생’에게 보고하고, 선생은 배문선의 필적을 흉내 낸 부적(삼생연분부)을 홍덕에게 전하라고 한다. 어서방에서 홍덕은 태자의 생신팔자를 아는 것을 증거로 들고, 이용은 ‘누군가 가르쳐 줬겠지’라고 반박한다. 홍덕은 이용·배문선의 생신팔자가 쓰인 부적을 내밀어 ‘공주부의 부탁으로 그렸다’고 한다. 이용은 종이에 절 향 냄새가 나고 월하노 사당의 연분지임을 알아채 ‘놀러 가서 구한 부적일 뿐’이라고 반박한다. 이용이 ‘왕부인’을 불러내자 홍덕의 본처 왕부인이 ‘남편!’ 하며 달려들어 정체가 들통난다. 이명은 홍덕을 이용에게 넘긴다. 궁문에서 기다리던 배문선에게 이용이 부적을 건네자 그는 안색이 변한다. 그 순간 유비는 이명의 어깨를 주무르며 ‘부적이 곧 부부 일심의 증거’라는 ‘선생’의 계책을 되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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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가짜 삼생연분부(三生姻缘符)월하노 사당 연분지태자 생신팔자홍덕의 본처‘선생’의 책략전생 홍덕 암살 기억
유비는 이명에게 부적이 ‘삼생 인연, 생사불부’의 뜻이며 배문선이 이용에게 마음이 있다면 ‘호랑이를 키우는 격’이라 아뢴다. 마차에서 배문선은 필적이 모방된 것이고 유비·배후의 노림수가 ‘부부 일심’의 증거였음을 밝힌다. 이용은 이명이 다시 시험할 것이니 표충을 위해 ‘거짓 이혼’을 하라고 제안한다. 배문선은 ‘나는 이혼하지 않겠다, 사랑을 무기로 쓰는 아내는 원치 않는다’고 하고, 이용은 ‘관직 없이는 사랑을 말할 자격도 없다’고 심한 말을 한다. 배문선은 상처받고 ‘진심을 비웃지 말라’고 한다. 이용은 마차를 돌려 ‘화선(花船)에서 남자 열 명을 불러 놀겠다’고 소리치고 떠난다. 배문선은 분노로 검을 휘두르다 서가의 상자가 베어져 쏟아진 북연탑 시절의 이용 서신을 본다(‘돌아와, 보고 싶어’ 등). 그는 그것이 그녀의 진심임을 깨닫고 검을 들고 달려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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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삼생연분부의 뜻‘거짓 이혼’ 제안북연탑에서 쓴 서신들배문선의 서재(검으로 서가 파손)이용의 필적이 배문선을 닮아 감화선·남풍관 공자들
이용은 천등 날 호수의 화선을 빌려 남풍관 공자들을 부른다. 이용은 얼굴을 가리고 ‘대소저’로 행세한다. 한쪽에서 최옥랑이 이름 없이 따라붙어 ‘청성 선비 진후조의 억울한 사연(향공 자격을 향신 소평장의 아들이 가로챔)을 해결해 달라’고 청한다. 이용이 주저하자 최옥랑이 ‘자천침석(自荐枕席)’하려 옷끈을 푼다. 그 순간 검을 든 배문선이 문을 걷어차고 들어와 최옥랑에게 칼을 휘두른다. 이용이 말려도 소용없이 배문선은 이용을 끌고 자기 배로 옮겨 ‘이번엔 너 아니면 나 하나가 죽는다’며 검을 내리찍는다. 호수 한가운데로 노를 저어 간 배문선에게 이용은 침착하려 매화고를 먹는다. 배문선은 ‘오늘은 숨김없이 술을 마시며 이야기하자, 내가 설득하면 내일 사직하고, 네가 설득하면 이혼하겠다’고 제안한다.
인물이용(李蓉)배문선(裴文宣)최옥랑(崔玉郎)진후조(陈厚照, 언급)소평장·소순문(언급)동업·호위·남풍관 공자들
소품·사건천등 등회화선·남풍관 공자들자천침석 사건배문선의 검호수 한가운데의 작은 배매화고‘너 아니면 나’ 경고
이용은 최옥랑 일이 민망하지만 먼저 배문선이 사과하려 왔다는 말에 달랜다. 배문선은 ‘북연탑 서신을 읽었다’고 하며 ‘혼인이 당신에게 무엇이냐’ 묻는다. 이용은 ‘최선의 방법이라 이혼을 제안한 것, 오히려 당신이 이혼을 거부하는 이유는 나를 믿지 못해서’라고 짚는다. 배문선은 ‘당신이 피난하려고 나와 혼인한 일, 곤란하면 곧 발을 빼는 일, 소용경을 두고도 다른 이와 놀던 일’ 때문이라며 그를 믿지 못한다고 터뜨린다. 이용이 도발하자 둘은 격렬히 다투다 몸싸움 끝에 배문선이 이용의 손을 허리띠로 묶고 사과한다. 이용은 ‘당신이 나를 믿지 못하는 건 내 탓이다, 내가 당신을 위해 그렇게 생각이 부족했다’고 인정하고, 이혼이 두려운 이유가 ‘당신이 나 때문에 앞길을 잃을까 봐’임을 고백한다. 배문선은 ‘앞길 때문에 당신을 잃는 게 더 두렵다’고 한다. 먼 산에서 천 개의 천등이 올라오자 이용이 그에게 입을 맞추고 ‘생각보다 훨씬 더 좋아한다’고 말한다. 두 사람은 별과 천등 아래 배 위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인물이용(李蓉)배문선(裴文宣)최옥랑(언급)소용경(언급)
소품·사건북연탑 서신허리띠로 묶은 손‘裴哥哥’ 호칭천등 천 개전생 한 장원의 낙향(배문선의 소소한 복수)정(情)이 있는 사랑 vs 욕망
새벽 배문선은 이용을 정성껏 닦아 주고 재운 뒤 호수 위에서 몸을 씻는다. 이용은 부끄러움에 말이 적고 ‘다시 한 번 할까요?’라고 마음을 표현한다. 배문선은 ‘장부에 적어 두겠다, 마음은 안다’며 웃는다. 아침에 이용은 배문선의 목에 남은 손톱 자국을 가리켜 줄 연기를 하며 ‘냉담한 부마와 달래는 공주’를 연출한다. 조정에서 소용경은 이용을 침묵으로 바라본다. 이명은 배문선을 불러 목의 상처를 묻고, 이부시랑이 ‘너무 빠르다’며 예부시랑으로 옮기면 어떻겠느냐고 떠본다. 배문선은 안색이 창백해져 ‘감사하다’고 하다 돌아와 ‘폐하, 공주와 이혼하게 해 주십시오’ 하고 무릎을 꿇는다. 이명이 불안해하도록 일부러 선수를 친 것이다.
인물배문선(裴文宣)이용(李蓉)이명(李明)소용경(苏容卿)복래
소품·사건새벽 배 위의 돌봄목의 손톱 자국연극(냉담한 부마·애쓰는 공주)이부시랑→예부시랑 전보 시험공개 이혼 요청
배문선은 이혼 요청이 이명의 시험에 대한 선제 역공이라 계산한다. 그는 어서방에서 관복을 열어 이용에게 물리고 맞은 상흔을 보인다. 그는 부적이 자기 필적이 아니고(월하노 사당에서 구하기 힘들다), 홍덕이 증거가 되지 않는 부적을 내놓은 이유부터 따져야 한다고 말한다. 또 이용이 화선에서 남풍관 공자 수십 명을 불렀다며 ‘더는 견딜 수 없다’고 눈물로 호소한다. 이명은 부적도 이부시랑도 홍덕도 모두 이명 자신을 겨냥한 설계임을 깨닫는다(공주의 권력에 대한 불안, 태자와의 결탁, 부부 일심에 대한 불안). 이명은 이혼 칙지를 쓰겠다고 하여 배문선이 기뻐하는 듯 사은한다. 나오면서 배문선은 내시에게 ‘폐하께 홍덕이 어떻게 입궁했는지 조사하라고 전해라’고 속삭인다. 한편 소씨 저택에서 청년(소용경)은 유비의 시녀에게 ‘이혼은 일어나지 않는다, 배문선은 그럴 사람이 아니다’라고 답한다. “상공을 배신한 자는 모두 죽어 마땅하다.”
인물배문선(裴文宣)이명(李明)소용경(苏容卿, 암시)유비의 시녀이용(李蓉, 이야기의 중심)복래·내시
소품·사건몸의 상처 공개부적 필적 감정‘이혼 허락’ 칙지 약속홍덕 입궁 경로 조사 암시소용경의 바둑판‘辜负殿下的人都该死’
복래가 부적 필적이 가짜라는 감정 결과를 올린다. 이명은 ‘군주의 가장 어려운 점은 모두가 나를 속일 수 있다는 것’이라 탄식하고, 승진·홍덕의 말·부적 모두 자신이 걱정하는 것을 정확히 겨냥해 왔음을 깨닫는다. 복래는 ‘누구 말이 진실이든 누가 이득을 보느냐를 보시라’고 조심스레 말한다. 이명은 이혼 칙지를 미루고 ‘홍덕이 어떻게 입궁했는지 조사하라’ 명한다. 배문선은 집에 돌아와 이용이 자는 방에 몰래 들어가 상황을 전하고, ‘유비를 모함하는 것이 아니라 유비를 조종하는 세가를 이명이 의심하게 하는 것’이 노림수라고 설명한다. 이용을 안고 그가 ‘그가 암중에 날 계산했으면 나도 그를 계산한다’고 말한다. 이용이 ‘전생엔 졌잖아’ 하자 그는 ‘너 때문에 그를 봐줬을 뿐이다’ 한다. 이후 두 사람은 침실에서 긴 시간을 보낸다.
인물이명(李明)복래배문선(裴文宣)이용(李蓉)유비(언급)소용경(암시)동업
소품·사건부적 필적 감정(가짜 판정)‘누가 이득을 보는가’홍덕 입궁 조사배문선의 계산 설명‘호선무’ 농담내원 인원 정리
침상에서 배문선이 이용을 돌보며 ‘당분간 이혼 조치가 없는 것은 이명에게 다른 계산이 있다는 뜻’이라 한다. 그는 홍덕의 필적을 흉내 낸 가짜 자백서를 만들게 한다. 내용은 소용경이 직접 호국사에 와 권세로 홍덕을 협박해 유비를 속이게 하고 이용·배문선을 모함하게 했다는 것으로, 유비를 깨끗하게 지우고 소용경을 끌어들인다. 이용은 믿기로 하고 서류를 챙겨 홍덕을 만난다. 홍덕은 ‘누군가 아들을 인질로 삼았다’며 사정하고, 이용은 협력을 구하지만 거절당한다. 홍덕은 ‘악인이 되는 건 그렇게 만든 사회 탓’이라 항변하고 이용은 말없이 나온다. 이용은 거짓 불화를 위해 배문선이 외원으로 옮겼다고 하고, 가짜 자백서와 상소를 주사청에 올린다. 이틀 뒤 밤, 문 앞에서 배문선에게 입을 막힌 이용은 ‘주사청에서 네 상소를 가져갔다. 빨리 입궁해라’ 하는 말을 듣는다. “국면이 시작됐다.”
인물이용(李蓉)배문선(裴文宣)홍덕법사(弘德法师)이명(언급)정란·정매소용경(지목됨)
소품·사건가짜 자백서(필적 모방 장인)주사청(奏事厅)홍덕의 아들(인질)‘엄마 배 안에서 오염된’ 변론외원 분거‘개국(开局)’
이용은 눈물로 ‘배문선이 이혼하자고 한다, 아버지가 말려 달라’고 연극하며 입궁한다. 이명이 꾸짖자 그녀는 ‘주사청에 올린 홍덕 자백서 상소는 어찌 되었느냐’고 되묻고, 이명이 소용경 관련이라는 것을 알고 복래에게 상소를 가져오게 한다. 한편 소씨 저택에서 소용경은 주사청에서 빼낸 자백서를 보고 ‘졌다, 이 자백서는 가짜다’라며 불태워 버린다. 그는 하인을 시켜 주사청에 불을 질러 내부의 관리와 증거를 없애라 지시한다. 복래가 ‘주사청이 불탔다’고 급히 보고한다. 이용이 귀가해 배문선을 만나니 그는 침상에서 기다리고 있다. 이용은 소용경이 계획 없이 움직일 사람이 아니니 조심하라 하고, 배문선은 ‘그건 중요치 않다. 나는 오래 기다렸으니 지금은 다른 걸 하겠다’며 그녀를 껴안는다.
인물이용(李蓉)배문선(裴文宣)이명(李明)복래소용경(苏容卿)주사청 관원
소품·사건가짜 자백서주사청 방화소용경이 자백서를 태움이용의 위장 눈물‘삼유(三有)’ 이혼 연극남은 방화범 침묵
27회
홍덕의 죽음이 자살로 밝혀지며 소용경이 위기에 빠집니다. 그러나 소용경과 유비의 부추김에 의심을 품은 황제는 이용과 배문선에게 이혼을 명합니다.
한밤 배문선은 이용의 영패를 받아 다시 나간다. 이튿날 조정에서 이명은 주사청 화재를 가볍게 넘긴다. 이명은 소용경을 어서방에 불러 무릎 꿇리고, 이용과 대질시키겠다며 홍덕을 부르게 한다. 이용은 마음이 졸이는데, 배문선은 ‘이천(태자)’ 앞에서 바둑을 두며 ‘홍덕은 입궁하지 못한다’고 한다. 홍덕을 태운 가마가 궁문에 닿자 홍덕은 이미 칼에 찔려 죽어 있다. 이명은 ‘자살’이라는 검시 결과를 받고 소용경이 홍덕의 아들을 납치했다고 추궁한다. 소용경은 부인한다. 그때 소용화가 와 ‘모든 일은 내가 했다’며 자수한다. 소용화가 인질을 내놓고 자수하면서 가짜 자백서의 신빙성은 흔들리지만 소용경도 맞붙는다. 궁 밖 빗속, 이용과 소용경이 나란히 서 있는데 배문선이 우산을 들고 궁문에서 걸어와 ‘당신의 이름은 일찍이 들었다. 처음 뵙겠습니다’라고 인사한다. 소용경도 ‘처음 뵙겠습니다’ 하고 답한다. 서른 해 늦은 대결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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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홍덕의 죽음(가마 안 비수)홍덕의 아들 납치(소씨 저택)소용화의 자수빗속 대면 ‘幸会’영패‘길은 사람이 만드는 것’
배문선은 환관에게 과거 주관관 청원 상소를 맡기고 이용과 궁을 나선다. 그는 소용화가 아이를 데리고 입궁해 죄를 인정한 이유를 분석하며 홍덕의 죽음이 소씨와 연결되고 ‘우리가 모함한 것은 아니다’로 결론 난다고 설명한다. 이용은 진짜 목표가 소용경 개인이 아니라 소용경·유비의 연합 분열임을 알아챈다. 배문선은 전생 이천이 즉위 후 세가를 억눌러 소씨가 물러난 사정을 말하며 속상해한다. 이용은 달래려 호선무 대신 ‘배 대소저, 전족은 몇 치?’ 하고 놀리고, 배문선은 부끄러워하다 ‘裴哥哥’에 무너진다. 어서방에서 이명은 소용화를 꾸짖고 벼슬을 거둔다. 소용경은 형에게 ‘앞으로 나를 돕지 말라, 내 길은 내가 간다. 상관아와 술 한잔하고 혼인을 청하라’고 한다. 소용화는 빗속에 나가 마침 기다리던 상관아를 만나 함께 산으로 간다. 소용경은 이명 앞에서 ‘다시 시험해 보시라’며 결의를 다진다. 이용은 배문선에게 전생 얘기를 하고, 그는 ‘죄악은 사람이 짓는 것이며 나는 당신이 있어 악해지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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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과거 주관관 청원 상소소용화의 면직형제의 대화(‘나를 돕지 마라’)상관아의 삿갓과 술호리병‘出淤泥而不染’ 대화전생 소용화의 죽음(회상)
이용은 ‘홍덕을 죽인 것은 당신이죠?’ 묻고 그의 선을 받아들인다. 조정에서 소용경이 스스로 형부상서 직을 사임하고, 이명은 상서 자리를 비워 두고 두 시랑이 협의하되 결정은 직접 보고하게 한다. 이명은 주사청 대신 ‘소내각’을 만들어 배납언·소승상·상관승상·영국후 넷에게 주야 분담해 심사하게 한다. 이용은 훗날 보충 인원이 실권을 쥘 것임을 알아채고, 소용경이 방화로 노린 바가 이 내각임을 짐작한다. 마차에서 두 사람은 내기를 한다(첫 칙지가 누구에게 갈지, 두 사람에게 내릴 칙지의 내용). 지는 쪽은 소원 하나. 배문선은 호선무 의상을 준비했다고 털어놓는다. 이용이 이기고(유비가 귀비에서 유빈으로 강등), 이명은 배문선과 이용에게 이혼을 허락한다. 두 사람은 놀라 칙지를 받고, 돈도 권력도 잃지 않았으니 ‘사람만 잃었다’고 농담한다. 그날 밤 배문선은 공주부를 떠나 배씨 집으로 돌아가고, 이튿날 ‘이용이 마차를 쫓아 한 거리 울며 달려갔다’는 소문이 조정에 퍼진다. 그 울어서 부은 눈은 이용의 노력의 산물이다.
인물이용(李蓉)배문선(裴文宣)이명(李明)소용경(苏容卿)소민지(苏闵之)유비(강등)정란·정매
소품·사건소내각(小內阁) 설치형부상서 공석내기(칙지 순서)호선무 의상유비 강등(柔嫔)이혼 칙지배문선의 공주부 퇴거 연극붓게 만든 눈
28회
이용은 최옥랑을 끌어들여 그가 조정에서 이천을 탄핵하게 만들고, 최옥랑은 유비 밑으로 들어갑니다. 한편 과거 응시권 사건을 의뢰한 최옥랑의 벗이 실종됩니다.
이용은 이천에게 과거 주관관이 정해졌는지 묻는다. 이천은 왕후문 상서가 스스로 자청했다고 하고, 이명과 황후가 태자비 간택을 당분간 미루기로 했다고 알린다. 이용은 ‘혼인 여부가 아니라 돈·병·사람이 태자 자리를 지킨다’고 가르친다. 이용은 배문선이 짐을 거의 안 가지고 배씨 부(배상야가 남긴 집)에서 지낸다는 말에 안심하고, 몰래 이웃집을 사 두라고 시킨다. 새 시위장 조중구(순천이 키운 사람)가 지방 소식을 가져온다. 서북 진림은 최전선에 홀로 있으며 돈이 부족하고, 서남 인비백도 승진을 위한 자금이 필요하다. 이명은 소용경과의 밀담 후 감찰사 예산을 삭감하고 청주 세수의 절반을 중앙에 바치라 했으나 유비에게 다녀온 후 철회했다. 이는 유비와 소용경 사이에 균열이 생겼다는 신호다. 이용은 조중구에게 최옥랑에게 약속을 이행하겠느냐 묻게 하고, 최옥랑은 ‘휴무일 청월 찻집에서 뵙겠다, 부마에게는 알리지 말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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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소내각(예정)태자비 간택 보류‘돈·병·사람’ 삼요소감찰사 예산 삭감 철회서북·서남 소식망배문선 이웃집 매입청월 찻집 약속
배문선은 이혼 후 텅 빈 방과 전생 같은 외로움에 시달려 휴무일에 이용을 만나기로 한다. 이용은 최옥랑과의 약속이 있어 만남을 미룬다. 배문선은 몰래 따라가고, 이용은 추격을 눈치채 위장 마차와 가짜 이동으로 따돌리며 갈대 정자로 간다. 최옥랑이 청삼에 옥피리를 들고 연기하듯 돌아선다. 이용은 청주 향공 자격을 빼앗긴 청성 선비 진후조의 사건 정황을 묻고, 최옥랑이 ‘자천침석’한 이유를 짚는다. 그가 전생엔 관직을 던졌으나 이 생에서는 의지할 곳을 찾으려 한다는 것이다. 멀리서 지켜보던 배문선이 나뭇가지를 부러뜨린다. 이용은 ‘고발은 핑계, 자천침석이 본심’이며 최옥랑이 ‘뒷배’를 원한다고 정확히 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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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위장 마차·복장 교환갈대 정자(芦苇亭)나뭇가지 소리진후조 사건(望州章平县)‘뒷배를 원한다’전생의 최옥랑(낙향·선종)
최옥랑은 소평장이 유비의 친척임을 밝혀 이 사건이 유비를 겨냥하는 선물이라 한다. 이용은 속내를 묻고 ‘충성할 이유가 없다’고 하자, 그는 ‘진가 사건을 처리한 분이 좋은 사람이라 믿어서’라 답한다. 이용은 믿는다 하고 ‘내게 오지 말고 유비에게 가라’며 그를 선으로 삼고 해독약이 필요한 독환을 먹인다. 최옥랑은 웃으며 삼키고, 이용을 배웅하며 가지를 쳐 길을 터 준다. 배문선은 질투하여 최옥랑이 빌린 마차의 바퀴를 훔치게 하고 걸어가게 만들며 그의 곁을 먼지를 일으켜 달린다. 이용은 최옥랑 일을 전하려 배문선을 만나려 하지만 배문선은 ‘스스로 반성하라’고 거절했다가 후회하고 동업에게 전언을 바꾸려 하나 놓친다. 이용은 조중구에게 배문선이 이부 좌시랑 하연의 춘풍루 연회에 간다는 말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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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독환(해독약 정기 지급)마차 바퀴 도난먼지 세례전생 이명 붕어까지 2년 남짓소용경이 왕후문을 부추김춘풍루(화경 최대 기루)
이용은 배문선이 기루에서 어떻게 접대하는지 직접 보려고 변장해 춘풍루에 무희로 잠입한다. 조중구가 매수한 무희 ‘청하’의 자리를 대신해 페르시아 무희 복장을 입고 뒷줄에서 춤을 춘다. 하연(이부좌시랑)은 배문선을 형제처럼 대하며 ‘공주에게 시달렸으니 마음껏 즐겨라’ 하고 무희를 고르게 한다. 하연이 허리가 좋다며 가리킨 무희가 이용이다. 배문선은 허리의 붉은 점으로 그녀를 알아본다. 그는 일부러 모르는 척 백 냥의 은표를 내고 그녀를 곁에 앉혀 외투를 덮어 준다. 이용이 ‘남자친구 이름은 배철우, 바보’라며 비꼬자 그는 질투를 눈치채고 즐거워한다. 이용이 ‘공주보다 낫지 않느냐’는 말에 하연을 기억해 둔다. 배문선은 과거 주관관 문제를 하연에게서 캐내며 외투 아래에서 이용을 희롱하고, 객방에서 둘만 남자 입 맞추고 ‘최옥랑을 만나고 나를 거절했으니 화났다’고 한다. 이용이 ‘누이나 친구에게도 잘해 줄 수 있잖아’ 하자 그는 ‘두 번째 여자에게 잘해 주지 않겠다. 나는 당신을 두 번 잃을 수 없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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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페르시아 무희 복장허리의 붉은 점백 냥 은표‘배철우’과거 주관관·이부 업무외투 아래의 희롱객방
객방에서 이용은 ‘같이 아이를 가질까 두려운가’ 하고 놀리고, 배문선은 ‘정말 너한테는 못 이겨’ 한다. 이용은 최옥랑에게서 받은 소평장 사건을 왕후문 공략에 쓰자고 한다. 왕후문이 이익을 얻을 수 없으면 과거 주관을 포기하고 신인 이부시랑에게 떠넘길 것이라는 계산이다. 배문선은 ‘세가가 참을 한도 끝에 와 있다, 감찰사를 쥐었으니 한 걸음 물러나 과거 사건은 놔 두자. 최옥랑을 유비에게 소개하는 선물로 감찰사를 이용하면 된다’고 제안한다. 둘은 서로 안고 잠이 들고, 배문선은 새벽 전에 떠나고 이용도 몰래 돌아온다. 이용은 소용경이 왕후문을 움직인 이상 한 걸음 물러나되 조정에 감찰사의 필요성을 알려야 한다고 결심한다. 이튿날 최옥랑에게 태자를 탄핵하는 상주를 쓰게 한다. 최옥랑은 밤새 이천의 흠을 찾으나 찾지 못하고, 결국 천재·가을 제사 중 재채기를 이유로 대는 엉터리 상주를 쓴다. 조정에서 최옥랑이 “태자 전하를 탄핵합니다!” 하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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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소평장 사건‘한 걸음 물러남’ 전략감찰사 필요성 증명최옥랑의 상주(가을 제사 재채기)객방의 새벽 이별
최옥랑은 이천이 가을 제사 중 재채기를 해 하늘의 노여움을 샀다고 상주하여 이명이 노한다. 고자도는 ‘병든 몸으로 제사를 마쳤다’며 변호하고 최옥랑은 벌봉 2개월, 이천은 종묘에서 하룻밤 무릎 꿇기 벌을 받는다. 이천이 지나가며 최옥랑에게 경고한다. 이용은 미앙궁에서 황후가 이천을 질책하는 소리를 듣고 ‘최옥랑은 내 사람, 건드리지 말라’고 한다. 황후는 ‘아들이 하나 더 있었으면’ 하고 말해 이천에게 상처를 준다. 이용은 이천과 서북 형세를 이야기하고, 순천(진진)이 서북에서 군에 합류해 잘 지낸다고 전한다. 이천은 가슴 한켠에 순천이 편안하길 바란다. 이용은 궁을 나서다 소가에서 지방 선비들에게 죽을 나누고 거처를 제공하는 것을 본다. 소용경의 이 한 수는 과거 주관관 자리보다 더 인심을 모은다. 이용은 호위를 보내 배문선에게 ‘오늘 밤 월하노 사당 앞에서 복숭아 그림 가면을 쓰고 기다리겠다’고 전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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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가을 제사 재채기 탄핵종묘 하룻밤 무릎벌봉 2개월‘아들이 하나 더 있었으면’소가의 죽 배급(응시생 보호)월하노 사당 약속
소가의 죽 배급은 오히려 거친 쌀과 모래가 섞여 있는데, 전생과 달리 이번 생의 소용경은 일부러 질 낮은 죽을 낸다. 이용은 평복으로 갈아입고 조사하다 소가가 응시생 거처를 마련해 주고 ‘고발하러 온 사람’도 찾고 있음을 알아챈다. 한편 최옥랑은 숙왕에게 글을 가르치는 이로 불려 유비를 만난다. 그는 ‘태자 탄핵은 문을 두드리는 벽돌, 감찰사가 상견례 선물’이라 하여 유비의 마음을 흔든다. 이용은 소용경에게 발각되나 그는 따지지 않고 길을 안내한다. 이용이 ‘내가 죽거나 네가 지거나’라 하자 그는 전생의 객경 예를 올리며 ‘잘 가십시오’라 한다. 월하노 거리에서 여우 가면의 배문선이 지나가며 ‘또 본다’고 경고한다. 둘은 가면을 쓴 연인처럼 걷고, 배문선이 반달 목걸이 한 쌍 중 하나를 준다. 이용은 목에 걸고 ‘소용경이 고발자를 모으고 배문선의 사람이 그 속에 섞여 있다’고 말하며 배문선이 화제를 돌리는 것을 눈치챈다. 석교에서 그가 ‘좋아해’라는 수화를 보내자 이용은 ‘알았어’ 한다. 이용은 조중구에게 두 사람 모두를 감시하게 하고, 배문선이 소용경의 모임에 사람을 섞은 사실에서 새 계산을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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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소가의 죽(거친 쌀)고발자 수용 별원월하노 사당·가면 거리반달 목걸이 한 쌍‘나는 너를 좋아한다’ 수화손문(孙闻) 사건전생 객경의 예
밤에 최옥랑이 몰래 공주부에 와서 이용에게 감찰사 인계를 서두르라는 지시를 받는다. 이튿날 감찰사에 손문이 와 향공 자격을 빼앗겼다고 고하자 이용은 상소를 받고 5냥을 주어 배를 타고 도성을 빠져나가게 한다. 상관아에게 이용은 소용경이 응시생 거처에서 고발자를 모으는 목적이 ‘태자에게 사건을 떠맡겨 세가와 갈라서게 하려는 것’이라 풀이한다. 감찰사를 유비에게 넘기면 이 사건의 공이 유비에게 돌아가는 구도다. 이용은 감찰사가 위험해지기 전에 한 걸음 물러난다고 하지만 속으로는 배문선의 사람이 고발자들 속에 섞여 있어 말려들 수 없다고 판단한다. 퇴근길 상관아가 남장을 하고 소용화와 약속이 있는 것을 이용은 눈치채고, 상관아는 소용화와 가까워진 경위를 말한다. 이용이 집으로 걸어가는데 걸인 아이가 쪽지(‘나 여기 있어’)를 준다. 배문선이 수염을 붙이고 뒤따르며 그녀가 본 물건을 뒤따라 사 간다. 이용이 손수건을 던지자 배문선이 잡아 가슴에 간직한다. 그는 이용이 본 달 등롱 노점의 등롱을 모두 따내 조중구 편에 보낸다. 이용은 웃으며 ‘고장 나면 버리던 나였으나 이제는 고쳐 쓰고 싶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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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공주부 뒷담 순찰 공백걸인 아이와 쪽지 ‘我在’수염 변장손수건항아분월(嫦娥奔月) 등롱등수(燈謎) 노점 독식‘버리지 않고 고친다’
29회
이용은 최옥랑을 유비 곁에 심고, 최옥랑은 숙왕이 과거 응시권 사건을 수사하도록 부추깁니다. 그 말에 넘어간 유비는 수사권을 덜컥 넘겨받습니다.
최옥랑은 유비에게 손문의 상소를 보여 주고 ‘이용이 손문을 빼돌려 죽였다고 믿게 하라’고 한다. 이용이 책임이 두려워 스스로 감찰사를 내려놓게 될 것이라는 계산이다. 유비는 ‘세가는 당신의 의지가 못 된다’는 최옥랑의 말에 마음이 기운다. 다음 날 유비는 이용을 불러 손문의 사본 상소를 내밀어 압박하고, 이용은 당황한 척한다. 이튿날 조정에서 어사대 말단 관리가 ‘이용이 손문을 협박해 빼돌렸다’고 탄핵하고, 이명은 이용에게 ‘과거 사건을 조사하겠느냐’ 묻는다. 이용은 ‘감히 못 하겠다’고 답하고 이명은 격노해 ‘사직서를 쓰고 숙왕을 감찰사 사주로 추천하라’고 한다. 이용은 연기를 하며 순순히 따른다. 어서방 앞에서 마주친 유비의 득의양양한 미소를 보며 이용은 속으로 웃는다. 배문선은 이용이 공주부 후원 순찰 공백을 만든 것을 알고 밤에 변장해 간다. 담장에서 소용화 대신 최옥랑과 맞닥뜨려 ‘원래 너였구나’ 하고 주먹을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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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손문의 사본 상소‘누가 사건을 맡느냐가 감찰사의 새 주인’이용의 사직서·숙왕 추천서순찰 공백 시간표담장 위 주먹질
배문선은 최옥랑을 때린 뒤 ‘오해였다’며 사과하고 어색하게 헤어진다. 그는 정란이 지키는 창으로 들어가 욕탕에서 잠든 이용을 발견한다. 이용은 인기척에 비수를 뽑지만 그라는 걸 알고 힘을 푼다. 그는 ‘최옥랑에게 한 방 먹였다’고 고백하고, 이용이 감찰사를 숙왕에게 넘기게 된 것이 마음에 걸려 왔다고 한다. 이용은 ‘쓸데없는 일에 위험을 무릅쓰지 말라’고 하고, 배문선은 ‘어떤 때든 곁에 있겠다’고 말한다. 이튿날 이용은 조정에 사직서를 내고 감찰사를 숙왕에게 넘긴다. 상관욱이 ‘숙왕은 어리다’고 반대하자 이명은 ‘그렇다면 유비가 보좌하게 하라’고 한다. 그 순간 서생 수십 명이 응시 자격을 빼앗겼다며 궁문을 막고 청원한다는 보고가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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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창으로 숨어든 방문비수(욕탕 벽)‘언제나 곁에 있겠다’감찰사 이관 사직서유비가 숙왕을 보좌하게 됨서생들의 궁문 청원
수십 명의 서생이 궁문을 막고 ‘응시 자격을 빼앗겼다’고 청원한다. 이는 소용경이 배후에서 사람을 모으고 소식을 흘려 이천을 곤란하게 하려는 계략이다. 이명은 이천에게 사건을 맡기려 하고, 이천이 맡으면 민심(백성) 혹은 세가의 마음 중 하나를 잃게 된다. 이용은 소용경의 목적이 전생에서처럼 이천을 몰락시키는 것임을 확신한다. 상관욱이 왕후문(과거 자청자)을 대신하자 왕후문은 몸이 아프다며 물러난다. 이명은 ‘누가 이 사건을 맡겠는가’ 묻고 모두 침묵한다. 그때 배문선이 나서 ‘제가 맡겠습니다’ 한다. 이명이 ‘나이가 어리다’고 만류하고 소용경이 ‘태자를 보좌하게 하자’고 제안한다. 이때 유비가 숙왕을 데리고 들어와 ‘이 사건은 숙왕이 맡겠다’고 자청한다(최옥랑·이용의 계산). 이명은 숙왕에게 맡기고 배문선을 과거 주관관으로, 소용경과 함께 보좌하게 한다. 궁문 밖에서 서생들은 ‘첫째 철저 조사, 둘째 전시(殿試)를 폐하가 감독, 셋째 과거를 유일한 관리 선발 제도로 하고 세가의 추천제 폐지’를 요구한다. 유비는 놀라 얼굴이 하얗게 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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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서생 100여 명의 궁문 청원응시 자격 대리 사건(전국)세 가지 요구(철저 조사·전시·세가 추천제 폐지)과거 주관관 임명소용경의 목표=이천‘이용이 최옥랑으로 유비를 끌어옴’
서생 대표 온행지가 ‘근 10년간 과거로 5품 이상 오른 비귀족이 있느냐’고 따진다. 유비는 자신의 비천한 출신을 말하며 서생들을 달래 감찰사로 데려간다. 이명은 조정에서 입을 다물고, 신하들은 이번 일이 이명이 안배한 것인가 의심한다. 소용경은 복도에서 배문선에게 ‘온행지는 당신 사람이군’ 하고 말한다. 이용은 관인을 넘기고 배문선의 속뜻이 선발제 개혁임을 알아채지만 그가 말하지 않은 것에 상처 입는다. 이용은 배문선 이웃에 산 새 집에서 최옥랑을 불러 상황을 확인한다. 밤에 이용은 배문선의 침실에서 그를 기다린다. 배문선은 이용을 보자 침대 밑에서 빨래판을 꺼내 꿇어앉아 ‘벌을 주십시오’ 하고 진상을 털어놓는다. 이천이 곤경에 빠지지 않도록 이명과 미리 의논했고, 일부러 터무니없는 요구를 먼저 내놓아 협상 여지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용은 ‘과거제를 강하게 미는 것이 싫은 게 아니라 당신이 걱정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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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빨래판선발제 개혁(과거를 유일 제도로)온행지=배문선의 사람관인 반납새 집(이웃)이천에게 공동의 적 만들기이명 붕어까지 2년
이용은 꿇어앉은 배문선에게 ‘나는 더 이상 철없는 소녀가 아니다, 꿇는다고 마음이 바뀌지 않는다’며 일으킨다. 배문선은 이명의 진짜 의도가 ‘정원제(세가 추천 인원 한정, 과거 출신자를 일정 기간 일정 관서에 배치)’에 있다고 설명한다. 이용은 이명이 오래전부터 이 안을 준비했음을(감찰사→소내각→과거 개혁) 깨닫고, 개혁이 일어나도 그 대가가 백성의 몫임을 우려한다. 그녀는 ‘혈통이 아닌 사람이 더 중요하다, 내가 널 좋아한 것도 신분과 무관했다’며 오히려 신분에 얽매인 것은 배문선이라고 말한다. 배문선이 ‘이천을 위한 길’이라며 목숨을 건 방식을 말하자 이용은 뺨을 때리며 ‘내 모사냐 사사냐’ 화낸다. 그녀는 투계 때문에 이혼한 부부 이야기를 하고 ‘네 목숨은 너 혼자의 것이 아니다, 말해 달라’고 한다. 배문선은 ‘앞으로 모든 일을 상의하겠다. 나는 동맹이 아니라 남편이자 아이의 아버지’라고 약속한다. 그는 이용을 새 집(이웃)까지 바래다주고 사다리 앞에서 이용은 입을 맞추고 담을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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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빨래판정원제·1년 내각 배치안氏族谱(1~3등급)‘투계로 이혼한 부부’ 우화뺨 때리기사다리를 오르는 이용‘아이의 아버지’
유비는 감찰사에서 서생 100여 명의 사건을 밤새 듣다 지치고, 열한 살 숙왕은 일찍 재운다. 최옥랑이 개혁 문제에 말려들게 한 책임을 속으로 원망한다. 귀가 길에 검은 두건의 청년(소용경)이 유비의 마차에 올라 ‘누가 이 사건을 맡으라 했느냐’고 따진다. 유비는 최옥랑을 숨기고, 청년은 ‘명백히 덫이다, 몸조심하시라’ 하며 떠난다. 이명은 배문선과 사전에 서생 사건을 이용해 과거를 개혁하기로 의논했고, 유비가 자청해 판이 틀어지자 배문선과 오후 내내 대책을 논의했다고 속으로 되새긴다. 유비가 돌아오자 이명은 몸소 죽을 준비시켜 놓고 ‘그대가 고생했다, 내일 비위(妃位)를 회복시키고 감찰사는 마음껏 하라, 짐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한다. 유비는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세가는 의지할 곳이 못 된다, 폐하가 유일한 의지처’라는 최옥랑의 말을 되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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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서생 100여 명 구술검은 두건의 청년(소용경)이명의 죽(皮蛋瘦肉粥)비위 회복 약속‘폐하만이 의지처’
이용은 감찰사를 넘기고 배문선도 없어 허전해 그의 옷을 껴안고 잔다. 이튿날 조중구가 전한다: 이명이 배문선을 과거 주관관으로, 숙왕을 정식 감찰사 사주로 올렸고 소용경은 과거 감찰을 자청했다. 최옥랑은 유비의 신임을 얻었다. 순천(荀川)은 편지로, 진림이 최전선에서 백성을 군에 편입해 병농일치로 버티고 있어 이는 ‘사병(私屯兵)’ 혐의가 될 수 있으니 이용이 이명에게서 비밀 징병령을 받아 달라고 한다. 이용은 진림의 독단과 자신이 군량을 보급한 사실로 큰 위험임을 알고 징병령을 얻을 방법을 궁리한다. 그때 화락이 감찰사 병사를 이끌고 공주부를 봉쇄하며 ‘진후조 실종 사건의 용의자’로 이용을 연행하겠다고 한다. 이용이 증거를 요구하며 거부하자 화락이 소리친다. 그 순간 이용은 ‘징병령이 생겼다’고 깨닫는다.
인물이용(李蓉)화락(华乐)조중구정란·정매순천(荀川, 편지)진림(秦临)최청하(崔清河, 언급)소용경(언급)배문선(언급)
소품·사건비밀 징병령(临时征兵令)‘병농일치’ 편제사병 혐의 위험진후조 실종 사건공주부 봉쇄배문선의 옷을 안고 자기
30회
유비는 세도가를 건드리면 황제의 신임을 얻으리라 믿고 배문선에게 고위 관리를 잡아들이라고 시킵니다. 배문선은 이부상서 왕후문을 잡으러 왕가를 찾아갑니다.
이용은 일부러 화락을 ‘첩의 자식’이라 도발한다. 화락이 뺨을 때리려 하자 이용은 쓰러져 기절한 척한다. 화락은 분노와 짜릿함 속에서 ‘평악을 체포하라’고 한다. 정란은 이용의 손바닥 글씨(조중구·배문선·징병령·입궁)를 읽고 배문선을 찾아간다. 배문선은 조중구에게 징병령 배경을 듣고 어사대 사람에게 상소를 베끼게 하고 내각에 손을 써 오늘 밤 이명의 손에 닿게 하라 하며, 황후에게 이용을 데리러 가라고 연락한다. 이용은 철쇄를 찬 채 가마에서 거짓 기절을 유지하며 이명이 징병령밖에 선택지가 없도록 포석을 생각한다. 중도에 소용경이 형부 업무라며 가로채 이용을 공주부로 돌려보낸다. 소용경은 쇠고랑을 풀어 겉옷을 덮어 주고 전생 때 앉던 자리(한 팔 간격)에 앉는다. 이용이 깨어 있음을 알고 그는 ‘화본을 읽어 드리겠다’ 하나 거절당한다. 이용이 ‘이젠 멈출 수 없나’ 묻자 그는 ‘폐하들은 멈추십니까? 저는 길이 없습니다’ 한다. 공주부 앞에서 배문선이 문을 열고 소용경의 옷을 보고 말없이 이용을 데려가며 소용경에게 ‘몸에 밴 향이 환관이 쓰는 향’이라고 귓속말한다.
인물이용(李蓉)화락(华乐)정란배문선(裴文宣)소용경(苏容卿)조중구황후(언급)동업
소품·사건‘첩의 자식’ 도발손바닥 글씨 4단어소내각 경로의 상소철쇄 풀기·겉옷전생 공주부의 향‘폐하들은 멈추십니까?’환관 향 경고
배문선이 이용의 뺨 상처에 입을 맞추고 소용경의 향이 난다며 질투한다. 이용은 ‘옷을 덮어 주었을 뿐’이라고 달래고, 소용경이 멈추지 못하는 이유를 전한다. 배문선은 소용경이 처한 처지를 이해하려 하며, 이용이 세상에 사랑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려 주고 싶다고 한다. 궁에서 소식이 오고 황후가 이명과 다투고 있다. 이용은 얼굴의 상처를 확인하고 입궁한다. 이명 앞에서 이용은 화락의 폭행보다 ‘감찰사가 이 상태로는 못 버틴다’며 감찰사 증원과 숙왕에게 징병령을 주어 유민을 싸게 모으자고 제안한다(이명이 징병령을 쓰게 하려는 포석). 보상으로 이용은 이혼을 번복해 달라 청하지만 거절당하고, 대신 금 백 냥을 받는다. 이명은 다시 화락 체면을 위해 봉부를 형식적으로 해 달라 요청한다. 이명은 돈 걱정과 세가 군권 우려 끝에 ‘징병령’을 결심한다. 사용처는 감찰사가 아닌 진림이다.
인물이용(李蓉)배문선(裴文宣)이명(李明)황후(上官玥)복래화락(언급)소용경(언급)
소품·사건뺨의 상처 입맞춤소용경의 향‘이렇게 많은 사람이 당신을 좋아한다’금 백 냥이혼 번복 요청 거절징병령(비밀)유민 징발
이용은 이명의 하사품을 받고 공주부에는 대역을 두고 새 집으로 피신한다. 배문선은 과거 시험 문제를 다듬고 있다. 이용이 베일 쓴 시녀로 위장해 나타나 ‘공주께서 대인을 모시라 하셨다’며 옷을 벗자 그는 놀리듯 모른 척하다 웃는다. 둘은 권색 거래 농담을 나눈다. 이용은 징병령 방안을 이명에게 암시했다 설명하고, 이명이 숙왕 즉위를 위해 쓰는 수단(소용화를 스승으로, 소씨 등)을 털어놓는다. 배문선은 이를 말리고 ‘공주부에 오면 나를 그리워한다는 뜻이냐’ 묻는다. 이용은 “당분간 네 집에 숨어 매일 네 방에서 돌아오길 기다린다”고 한다. 이후 배문선은 계면쩍어 하며 ‘소원이 하나 있다. 언젠가 당신이 나 혼자만의 공주가 되는 것’이라 말한다. 그 시간은 몇 달, 며칠, 몇 시진이어도 좋다는 것. “네가 내 품에, 내가 네 마음에 있으면 그것으로 족하다. 내가 있으면 과거에서 걸어 나올 수 있다.”
인물이용(李蓉)배문선(裴文宣)정란·정매이명(언급)숙왕(언급)소용화·소용경(언급)
소품·사건이명의 하사금대역(替身)과거 시험 문제 초안베일 쓴 시녀 연기‘권색 거래’ 농담‘나 혼자만의 공주’ 소원
이용은 대역을 공주부에 두고 배문선의 집에 머문다. 화락이 이명에게 질책당해 눈이 붉어진 채 공주부를 에워싸기만 한다는 소식이 온다. 또 배문선이 조정에서 화락의 화친을 건의해 화락이 하루 종일 울었다고 한다. 징병령 소식은 아직 없다. 배문선은 일찍 돌아와 이용을 깨우고 ‘화락이 낸 뺨의 상처가 속상하다’며 화낸다. 그는 ‘이용이 스무 살이 되면 첫 아이를 갖자’고 하며 이튿날 의원을 부른다. 의원은 병풍 뒤의 환자를 진맥하고 ‘기초가 약해 임신이 급하지 않다’고 진단한다.
인물이용(李蓉)배문선(裴文宣)조중구화락(언급)의원(蔺大夫)동업
소품·사건화락의 화친 건의뺨의 손톱 상처귤 까기‘피(皇族)가 아닌 공주와 나머지’병풍 뒤 진맥아이 이야기
의원은 ‘음한이 심하고 근심이 많아 몸이 약하다. 약만으로는 어렵다, 수명에도 영향이 있다’고 한다. 배문선은 방문을 받아 여러 의원에게 회진시키고, 이용은 전생에도 아이를 못 가져 몰래 치료했다고 고백한다. 그는 ‘앞으로 모든 걸 말해 달라’고 하고 ‘너를 향한 마음은 변함없다’고 약속한다. 한편 유비는 상관가를 체포하려다 문전박대당해 이명에게 호소하고, 이명은 배문선을 감찰사에 파견해 도우라 명한다. 이명은 ‘너는 앞에 서지 말고 배문선을 앞세우라’고 한다. 배문선은 질색하며 동업에게 ‘오늘 늦게 간다고 전하라’고 한다. 이용은 직접 요리를 준비하다 소식을 듣고 실망한다. 그때 온씨가 갑자기 와 ‘문선이 여자를 숨겼다’며 이용이 숨은 병풍 뒤까지 들어온다. 감찰사에서 배문선은 상관아의 안내로 유비 앞에 서고, 서생 10여 명이 자신들이 응시 자격을 빼앗긴 경위를 진술한다. 이는 모두 상관가 속지 幽州 출신이고 명패 교환이 의심되는 구조다. 배문선은 이를 철저 조사하자고 하고, 유비는 ‘그는 폐하께 충성한다’는 답에 기쁘지만 경계한다. 문 앞에서 동업이 ‘온씨가 공주를 병풍 뒤에 몰았다’고 급보를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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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음한(阴寒)·임신 곤란 진단전생의 비밀 치료상관가 문전박대배문선의 감찰사 파견응시 자격 대리 수법(방문 게시문 변조)온씨의 오해('금옥장교')
배문선은 급히 돌아와 어머니 온씨를 설득하지만 온씨는 ‘여자를 숨겼다’고 우긴다. 병풍 뒤에서 이용이 재채기를 하고 정체가 들통날 뻔하자 온씨는 ‘이 여우’라고 욕한다. 이용은 목소리를 바꿔 ‘나는 부인이고 앞으로 배씨 집안 노부인이 될 몸’이라고 응수한다. 온씨는 화가 치밀어 기절한다. 배문선은 온씨를 눕히고 이용에게 ‘장난이 심했다’ 하나 화내지 않고 발을 씻기고 주물러 준다. 이용은 ‘내일 공주부로 돌아가겠다’고 하고, 그는 말없이 받아들인다. 이튿날 이용은 채소 장수 틈에 섞여 공주부로 돌아간다. 배문선은 유비의 허락을 받아 상관가로 가서 ‘형식적’으로 문을 부수고 체포하는 시늉을 하며 상관가 사람을 대동한다. 유비의 명단대로 체포하되 다른 세가 중에는 ‘집안에선 아끼지만 실권이 없는 관원’ 위주로 골라 가 세가의 반감을 키운다. 민간에서는 그가 ‘과거 사건에 뛰어난 청관’이 되고 세가는 그를 증오한다. 이명과 미리 협의하여 탄핵 상소자를 곤장 맞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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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온씨 기절발 씻기기채소 장수 위장상관가 체포‘누구를 체포하는가’의 선별탄핵 상소자 곤장‘언제 그물을 거둘 것인가’
소용경이 유비에게 밀서를 보내 배문선을 경계하라 하나 최옥랑은 ‘결과로 판단하라’고 한다. 소용경은 서북 안배가 끝났음을 확인하고 유비가 스스로 죽겠다는 것을 방치한다. 유비는 감찰사 성과로 명성을 얻어 각 세가가 숙왕부에 줄을 대고 후궁에서도 거만해진다. 이용은 ‘권력은 사람을 부패시키되 본인은 느끼지 못한다’고 정란에게 설명한다. 어느 날 온씨가 공주부를 찾아와 ‘문선이 이혼을 원치 않았다’며 사과한다. 온씨는 ‘여자를 몰아냈는데 그 여자가 여전히 문선을 못 잊어 호수 만남 초대 편지를 보냈다’며 편지를 내민다. 이용이 읽으니 ‘華’ 자 낙관이 있다. 화락이 배문선을 소미(유비의 조카)와 중매하려는 것이다. 한편 배문선은 이천과 은밀히 다음 수를 논의하며 ‘유비가 나머지 서생을 포기하고 위로금으로 막을 것’이라 예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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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소용경의 밀서서북 안배‘권력은 사람을 부식시킨다’화락의 拜帖(호수 위 만남)소미를 중매하려는 계획유비의 기고만장(황후에게 무례)
이용은 ‘華’ 자 서신이 사실 화락이 소미(소숙의 막내딸, 완벽한 여색으로 키워진 유비의 조카)를 위해 쓴 것임을 알고 화가 난다. 정란에게 ‘소미를 처리할까요?’ 하자 ‘왜 아가씨를 건드리나, 배문선에게 오늘 밤 사과하러 오라고 해라’ 한다. 배문선은 유비의 부름으로 감찰사에 가 ‘남은 서생들을 설득해 위로금 50냥으로 시험에 응시하게 하라’는 요구를 받고 응한다. 유비는 그에게 소미를 소개하려 하고 그는 ‘이혼한 지 얼마 안 됐으니 안 된다’며 미룬다. 그는 상관가 마지막 한 명을 잡으러 간다는 구실로 나가 곧바로 이부상서 왕후문의 집으로 간다. ‘유비의 명으로 왕후문을 체포한다’고 외치고 문을 부수어 침실에서 왕후문을 끌어내자 소용경이 와서 ‘상관을 체포할 수 없다’며 맞선다. 배문선은 ‘나는 유비의 명으로 일하는데, 소 대인은 유비의 명령도 안 듣나?’ 하고 스스로 수갑을 내밀며 ‘나를 가두어 봐라, 유비와 숙왕이 구하러 올 것이다’라고 소리친다. 소지죽이 그의 입을 천으로 막는다. 이 소식을 들은 이용은 급히 달려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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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소미(소숙의 딸, 완벽한 여색)위로금 50냥 회유안왕후문 가택 체포‘유비의 명’ 방패스스로 내민 수갑입에 막힌 천
이용은 소용경이 직접 배문선을 데려갔다는 소식에 입궁하지 않고 호위와 의원을 데리고 형부로 달려간다. 그녀는 전생 소용경이 칼날을 몸으로 막으며 적의 가슴을 찌르던 모습을 떠올리고 그를 독사에 비유한다. 마차 안에서 배문선은 소용경에게 ‘이용 공주가 어찌 되는지는 묻지 않느냐’고 떠본다. 소용경의 손이 굳자 배문선은 그가 자신을 죽일 계획임을 확신하고, 그는 ‘내 관직으로 네 목숨을 바꾸면 되지 않겠느냐’고 답한다. 배문선이 찻잔을 던지자 마차가 멈추고 사방에서 자객이 습격한다. 배문선은 이미 매복을 알았고 자기 사람을 숨겨 두었다. 그는 소용경에게 ‘언제 돌아왔느냐’ 묻고, 소용경은 ‘이용의 춘연 한 달 전’이라 답한다. 두 사람이 마차 안에서 격투를 벌이다 소용경이 그를 마차 밖으로 차낸다. 배문선은 화살비와 칼날 속에서 간신히 버틴다. 붉은 옷의 이용이 말을 타고 오자 소용경은 부하에게 ‘배문선을 지켜라’고 한다. 배문선은 일부러 어깨에 칼을 맞아 가짜 중상을 가장하고, 이용 품에 쓰러져 기절한 척한다. 이용은 소용경의 뺨을 후려치고 ‘네가 배문선을 죽이면 널 평생 증오하겠다’고 맹세한다. 소용경은 ‘당신이 나를 증오하지 않는 건 나를 사랑한 적이 없어서’라 하고 이용은 ‘배문선은 누구와도 다르다. 당신은 날 몰랐다’고 답한다. 배문선은 마차에서 깨어나 ‘괜찮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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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마차 격투·수갑 박치기매복한 자객‘언제 돌아왔느냐’(춘연 한 달 전)일부러 맞은 어깨 칼이용의 뺨 후려치기‘평생 증오하겠다’ 맹세전생 소용경의 호신(회상)
마차에서 이용은 배문선이 벌떡 일어나는 것을 보고 거짓 기절이었음을 알고 화낸다. 그는 ‘왕후문 집에 일부러 소란을 일으켜 소용경이 오게 만들었다. 소용경이 죽일지 모르니 호위를 두고 시간을 끌었다. 어깨에 칼을 맞은 것은 소용경에게 책임을 지우기 위해서’라고 설명한다. 이용은 ‘나은 뒤 계산하자’고 한다. 배문선이 ‘전생에 소용경을 죽일 생각이 있었다’고 털어놓는다. 이용은 ‘소용경이 나를 이해하지 못한 것이 슬프다’고 한다. 이용은 배문선을 공주부로 데려가 유비의 시위에게 ‘소미를 가까이 시키면 내가 유비의 얼굴을 찢겠다’고 소리친다. 배문선이 ‘이용이 미남에 정신이 팔려 데려갔다고 소문날 것’이라 하자 이용은 웃으며 ‘늘 그랬다’ 한다. 그는 ‘소용경이 우리를 죽이지 않았어도 우리는 함께였을까’ 묻고 이용은 ‘나는 언제나 裴哥哥가 제일 좋다’고 답한다. 유비는 왕후문에게 사과 서신을 보내려는데 위조 풍자시(猪食巷…)가 먼저 도착한다. 유비의 출신(돼지밥 골목)을 놀리는 시에 유비는 분노한다.
인물이용(李蓉)배문선(裴文宣)유비(柔妃)화락(华乐)소용경(언급)유비의 시위대부
소품·사건권모(權謀)로 맞은 어깨 칼‘소미를 가까이하면 얼굴을 찢겠다’‘猪食巷中乌雀忙’ 풍자시공주부 앞 문전 소동‘裴哥哥가 제일 좋다’
31회
왕후문을 심문하던 유비는 배문선에게 과거 시험 청탁을 하고, 세도가 자제들은 이용에게 독찰사 복귀를 재촉합니다. 결심을 굳힌 이용은 조회에 나가 유비의 죄를 폭로합니다.
이튿날 유비가 왕후문을 체포했다는 소식이 온다. 배문선은 위조한 왕부 서신으로 유비의 신경을 자극했다고 밝힌다. 복래가 이명의 명으로 이용의 무단 외출을 묻는다. 이용은 어서방에서 이명에게 ‘소미가 배문선에게 拜帖을 보내 나를 모욕했고, 소용경은 호송 중 그를 해쳤다’고 호소한다. 이명은 배문선이 공주부에 머무는 것을 받아들이고 소용경에게 벌을 준다고 한다. 이용은 감찰사 인원 증원과 징벌을 요구해 금 백 냥을 받고 풀려난다. 소용경은 보호 소홀로 3개월 벌봉을 받고 배례명이 형부상서가 된다. 유비는 왕후문을 ‘암형’으로 자백받고 풍자시를 읊어 ‘추후 참수 때 좋은 시인지 보겠다’고 말한다. 유비는 진후조 사건이 친정 종숙부 소평장의 소행임을 알고 사건을 덮는다. 유비는 세가들과 화해를 시도하고 ‘암형’ 소문이 퍼져 두려워 하자 오히려 기고만장한다. 반 달 만에 약 30명을 처벌해 결안한다(참수 8). 이부 말단들이 배문선을 찾아와 ‘유비가 주관관을 바꾸려 한다’고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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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암형(暗刑)금 백 냥배례명 형부상서 임명소용경 3개월 벌봉진후조 사건=소평장의 소행결안·참수 8명이부 말단의 밀고
배문선은 이용에게 ‘언젠가 한 성의 불꽃과 십 리 홍장으로 모시러 오겠다’고 약속하고 복귀한다. 조정에서 유비가 주관관을 바꾸자고 하나 배문선은 ‘이미 준비를 마쳤다’고 맞서고 이명은 이달 안에 시작하라 명한다. 이명은 배문선에게 북벌·남방 개간·치수의 포부를 털어놓으며 ‘세가가 모든 걸 쥐고 있다’고 한탄한다. 그는 ‘숙왕은 부족해도 열정이 있다, 잘 가르쳐라’ 하고 후계 의중을 암시한다. 복래는 이명이 어제 일시적으로 시력을 잃었고 명의와 선사를 찾고 있다고 밝힌다. 배문선은 이명의 병세와 야망을 헤아린다. 이명은 북벌로 세가를 약화시키려 하고 이천은 세가를 약화시켜 북벌을 하려 하니 방향이 다르다. 궁문에서 최옥랑이 ‘유비가 부른다’고 안내한다. 유비는 숙왕에게 채찍질을 가르치고 있다. 배문선은 ‘왜 나를 바꾸려 했느냐’고 화내는 척하고, 유비는 ‘이용에게 휘둘린다고 생각했다’고 변명한다. 배문선은 ‘왕후문을 친 것은 유비의 위신을 세우기 위한 것’이라 설득하고, 유비가 세가 명단(과거에서 뽑아 달라고)을 내밀자 그는 ‘황제가 되고 싶으냐, 돈이나 얻고 싶으냐’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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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一城烟火 十里红妆’ 약속목의 손톱 자국 가리기이명의 북벌·남방 구상이명의 일시 실명숙왕의 채찍질유비의 세가 명단‘돈을 원하나, 자리를 원하나’
배문선은 유비에게 과거를 건드리지 말라고 설득하고, 유비는 세가에게 받은 돈을 돌려주다 오히려 반감을 산다. 과거는 배문선의 감독 아래 철통같이 치러져 7월 초에 방이 붙고 8월 말까지 관직 배치가 끝난다. 이 과정에서 하문사가 유비에게 잡혀 들어가 배문선이 이부를 장악한다. 새 합격자들은 ‘숙왕당’이 되고 그중 배문선은 가장 눈에 띈다. 8월 말 이용이 이천·상관아·소용화와 엽자패를 치는 중 왕후민·고자순·정추 등 세가 어른 10여 명이 찾아와 ‘유비에게서 감찰사를 되찾으라’며 이용을 앞세우려 한다. 이용은 ‘꼭두각시는 되지 않겠다. 내 말을 듣겠느냐’며 거절한다. 이천은 ‘훗날 누나와 내가 부모님처럼 변하면 어쩌나’ 하고 걱정을 털어놓는다. 9월 초 이명이 조정에서 쓰러지고 유비가 세제 개혁(세가 토지·가복 면세 폐지)을 제안한다. 이는 세가의 뿌리를 건드린다. 이용은 ‘온수에 개구리를 삶듯 천천히’ 접근하자 하고 세가들이 다시 몰려온다. 배문선이 ‘개구리가 왔다. 물을 더하러 가시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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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세제 개혁(면세 특권 폐지)‘숙왕당’오씨/세가 대인 일행엽자패 놀이‘온수에 개구리’과거 방방(7월 초)
고자순은 ‘모든 걸 맡기면 어찌 되느냐’고 보증을 구한다. 이용은 ‘봉지가 있는 나도 세가와 다르지 않다’며 ‘안온’만 바란다고 한다. 이용은 세가가 유비를 연달아 탄핵하고, 서북 소숙의 군량 일부를 빼내 진림에게 보내라고 요구한다. 최명지는 사씨 가문이 소숙을 감시한다고 난색을 보이나 이용은 ‘군량을 모두 삭감해도 진림은 어차피 가장 적게 받았다’며 ‘모두 삭감’을 결정한다. 또 청주에 저택을 짓는다며 금 500냥을 요구하고 열흘 내에 마련하겠다는 답을 받는다. 배문선이 문틈으로 듣고 ‘밥값을 더 올려 받았다’고 웃는다. 청주 세수는 탁발연이 순천에게 전달해 순천과 최청하가 진림의 좌우 부장이 되었고, 금 500냥은 서남 인비백에게 갔다. 9월 중순 유비 탄핵 상소가 산처럼 쌓이고 이명은 되레 탄핵 관리를 곤장 치며 유비를 감싼다. 9월 말 유비가 월권으로 벌봉 한 달을 받자 격분해 최옥랑에게 왕후문 처형 시기를 확정하는 상소를 준비하라 한다. 이용은 이를 기회로 진후조를 귀경시켜 형부 배례명에게 고하고, 이전 증거를 정리하게 한다. “내일 예쁘게 입고 조정에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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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서북 군량 삭감금 500냥 청구순천·최청하 부장인비백 병기 구입유비 벌봉 한 달진후조 귀경‘漂亮上朝’
10월 초하루 이용은 단장하고 입궁한다. 조정에서 유비의 사람이 참수 시기를 정하라 상주하자 상관민지가 ‘후궁이 정사를 간섭하는 암탉의 아침’이라며 반박한다. 이천도 ‘유비의 억울한 판결’을 지적한다. 그때 이용이 두루마리를 들고 조정에 들어와 ‘유비 소유(萧柔)에게 공도를 청한다’고 선언한다. 이명이 막으려 하나 상관욱과 대신 다수가 요구해 고발인들을 입전시킨다. 상관아가 감찰사 관원과 상관가 피해자를 데려오고, 진후조가 나서 유비의 사촌동생 소순문이 자신의 합격 자격을 빼앗았다고 폭로한다. 유비는 ‘이용의 협박’이라 주장하고 배문선이 ‘유비가 선량하다’며 방어하는 척한다. 이용이 세 번째 고발인 두루마리를 펼치자 유비가 감찰사 사건 중 학생들에게 응시 자격으로 협박해 고발을 포기하게 한 증거가 쌓여 있다. 이용은 ‘유비는 뇌물·사사로운 법 적용·고의 살인·충신 모함의 죄가 있으니 수감해 철저히 조사하라’고 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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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牝鸡司晨’ 비난참수 시기 논쟁진후조의 증언두 번째 증거: 소순문·소평장세 번째 두루마리(위협 증거)유비 체포 청구
이용의 탄핵에 세가와 한문 모두 무릎 꿇고 ‘유비를 수감해 조사하소서’ 외친다. 소용경과 배문선도 어른들의 시선에 못 이겨 무릎 꿇는다. 이명은 ‘모두 짐을 몰아붙인다’고 격노하나 이용은 사간하듯 ‘역사에 어떤 오명을 쓰시렵니까’ 호소한다. 복래의 근심 어린 눈을 본 이명은 눈을 감고 유비 수감을 명한다. 왕후민이 ‘이용이 억울함을 벗었으니 감찰사 사주로 복귀하라’고 청하자 이명은 ‘좋은 딸을 두었다’고 비꼰다. 이명이 두통으로 비틀거리며 물러날 때 이용과 이천은 아버지의 쇠잔함을 연민으로 본다. 이용이 소용경에게 ‘지금이라도 돌아서라’ 하나 그는 ‘마음만 받겠다’ 한다. 이용은 배문선에게 ‘나는 유권·유재·유모·유색 네 부류에게 관대하다’며 놀리고, 둘은 궁문 앞에서 손을 잡는다. 이용은 ‘유비를 가두어도 기쁘지 않다. 기쁜 건 유비 같은 사람이 없는 세상’이라고 말한다. 어서방에서 이명은 두통 속에 유비를 후려치며 ‘돈 몇 푼에 짐의 반평생 심혈을 무너뜨렸다, 자초한 죽음’이라 질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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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유비를 수감하라’ 일제 탄핵이용의 사간(死諫)식 호소감찰사 복귀 요청‘유권·유재·유모·유색’‘집행하는 선(善)’이명의 두통
32회
옥에 갇힌 유비는 화악공주를 부추겨 이천을 해치게 하려 하고, 유비에게 배신감을 느낀 황제는 이천을 불러 자기 편에 설 것인지 떠봅니다.
유비가 용서를 빌지만 이명은 서류와 잔을 던진다. 그러나 ‘전하…’라는 옛 호칭에 이명은 냉궁 시절의 그녀를 떠올리며 손을 멈춘다. 그는 ‘더는 지켜 줄 수 없다, 때가 되면 자백서를 남기고 죽어라, 그래야 숙왕의 명예가 지켜진다’고 말한다. 유비는 이명의 약함을 비웃으며 ‘당신은 황후와 태후, 세가가 두려울 뿐이다. 숙왕은 이천을 견제할 수단일 뿐이다’ 하고, 이명이 다른 아들을 더 낳지 못한 것은 자신이 오랫동안 약을 썼기 때문이라고 밝힌다. 이명이 격분해 목을 조르나 전하라 부르던 소녀를 떠올리고 손을 놓는다. 유비는 ‘당신은 평생 군주로도 아들로도 아버지로도 남편으로도 실패자다’ 하고 나간다. 이명은 북연탑의 풍경 소리를 오래 듣다 복래에게 소문(유비의 조카)을 불러오라 한다. 형부에서 유비는 화락에게 영패를 넘기며 ‘소씨도 믿지 마라, 이천을 죽이고 이용도 같이 죽이라. 모든 책임을 나에게 돌려라’고 명한다. 한편 이용은 상관아와 감찰사 서류를 다시 보며 상관가 사건이 위조임을 확인하고, 배문선은 ‘이명이 소문을 불렀고 소문이 나간 뒤 사람이 도성을 빠져나갔다’고 귀띔한다. “폐하께서 참지 못하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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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殿下’ 호칭자백서·자결 권유‘이명의 불임’ 폭로(약)화락에게 준 영패‘이천을 죽여라’위조된 상관가 구술서북연탑 풍경
소문이 도성을 떠났다는 것은 이명이 비밀 경로로 소숙을 부르는 신호다. 이용과 배문선은 이명이 이천을 폐하려 한다고 판단한다. 소숙은 서북에서 5만을 거느리고 올 수 있으며 소씨·사씨 영지를 지나야 하는데, 소용경과 사가는 이를 막지 않을 수 있다. 배문선은 인비백(蔺飞白)을 소환해 사씨 족보에 올리자 제안한다. 사씨 가주 사춘화가 죽으면 인비백이 이어받아 군권으로 가문을 장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용은 ‘차라리 숙왕 이성을 죽이자’고 한다. 숙왕이 죽으면 이명의 이천 폐위 명분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명이 분노해 이용과 황후를 처형할 위험이 있다. 마차 안에서 이용은 ‘전생에 이천이 나를 죽였을지 모른다’며 불안을 털어놓고, 배문선은 ‘시험해 보시라. 최악엔 내가 몸으로 다리가 되어 청주까지 보내겠다’고 한다. 화락은 영패를 들고 외삼촌 소명(어림군)을 찾아 ‘이천을 죽이자’고 하나 소명은 그녀를 책임 전가용 희생양으로 쓰려 한다. 이명은 겨울 사냥(冬狩) 일정을 정한다. 이용은 사춘화 독살과 숙왕 암살을 준비하기로 한다.
인물이용(李蓉)배문선(裴文宣)상관아(上官雅)소문(萧文)소숙(萧肃)소명(萧明, 어림군)화락(华乐)이명이천(李川, 이야기의 중심)사춘화(谢春和)
소품·사건이명의 병변·10만 병력소숙→도성 이동 시간인비백의 사씨 가문 계승안숙왕 암살 논의청주로의 도주 경로‘이천이 나를 죽일 수도’겨울 사냥(冬狩)
이용은 ‘전생에 우리는 모두 불행했다’고 되새긴다(상관아는 가문의 꼭두각시, 이천은 20년 수선, 진진은 검 안고 입관, 소용화는 옥중 자결). 이용은 숙왕 암살을 결정한다. 황후는 밀도(북연탑?) 통해 이용을 도피시킬 계획을 알리고 ‘너와 천이 잘 있으면 족하다’고 말한다. 이용은 어머니를 껴안는다. 사흘 뒤 인비백이 서남에서 돌아와 ‘나에게 상관가의 신분을 빌려 달라, 내가 손에 쥔 병권은 전부 당신의 것’이라며 상관아에게 혼인을 제안한다. 이용은 ‘사가 따위가 감히’ 하나 상관아는 ‘결혼은 가치가 있어야 한다’며 소용화를 부인한다. 소용화는 감찰사 문 앞에서 기다리지만 상관아는 후문으로 피한다. 그날 밤 상관아는 소용화에게 ‘이제 나를 찾지 말라’고 하고 문을 닫는다. 이튿날도 소용화가 기다리지만 이용은 그가 방금 상관아가 나갔다고 말해 속임을 알린다. 배문선은 이용에게 발을 씻기며 ‘젊은이들은 부딪혀 봐야 안다’ 하고 둘은 장난치다 잠자리에 든다.
인물이용(李蓉)배문선(裴文宣)황후(上官玥)인비백(蔺飞白, 사비백)상관아(上官雅)소용화(苏容华)소용경(언급)
소품·사건전생 요약(상관아·이천·진진·소용화)황후의 밀도(胭脂铺)인비백의 정략혼 제안‘날 찾지 마라’ 절교문전에서 막힌 소용화발 씻기기
상관아는 인비백과 귀족 모임에 연달아 나타나 ‘상관아가 사비백에게 마음이 있다’는 소문이 돈다. 소용화는 날마다 감찰사 문 앞에서 기다린다. 이용은 겨울 사냥 일정을 확인한다: 천이 육군을 위로하고, 각 군 100명이 깃발을 두고 겨룬 뒤 숙왕이 포상한다. 시상대에서 궁수 3곳과 암살자 2명이 숙왕을 노린다. 배문선은 사춘화의 외실 집에 ‘향미인(香美人)’ 독을 놓았다고 한다(전생에 소용화가 진진을 독살한 독). 상관아가 황후에게 청해 마상 폴로 경기를 추가하여 소용경을 경기장에 끌어들이는 계략도 낸다. 인비백은 이기면 상관아에게 구혼하겠다고 한다. 한편 화락은 감옥의 유비를 찾아가 소용경이 도와준다고 밝히고, 유비는 ‘이천을 이용으로 유인하라’ 책략을 준다. 서북에서는 소숙이 3만을 이끌고 출발하고, 진림을 믿던 최청하가 갑자기 칼로 찌른다. 순천이 급히 도망친다. “화경은 진림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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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겨울 사냥 일정·깃발 경쟁향미인(香美人) 독마상 폴로 안화락의 암살 계획소숙 3만 출발최청하의 배신순천의 탈출
33회
이천을 황위에 올리려는 쪽과 폐위시키려는 쪽의 수싸움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이용은 지난 생에 소용경이 자신을 죽이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소용화는 소용경과 같이 마차를 타고 사냥터에 가며 ‘상관아 때문’이라 밝히고 ‘나는 태자가 즉위한 뒤 청혼하겠다’고 말한다. 소용경은 ‘형님은 행복해지기를’ 속으로 바란다. 이용은 상관아를 곁에 앉히고, 이천이 산신에게 제사를 올리고 이명이 사냥 시작을 선포한다. 소용화가 상관아의 자리로 걸어가 인비백이 이용에게 인사하고 상관아가 손수건으로 인비백의 이마 땀을 닦는 장면을 본다. 소용화는 인비백을 쏘아보고 상관아에게 ‘왜?’ 묻는다. 상관아는 ‘그를 맞이할 것’이라 답하고 ‘앞으로 찾지 말라’고 한다. 이명이 즉흥 폴로를 선언하자 인비백은 소용경을 상대로 지명한다. 소용화가 동생 대신 나선다. 경기는 팽팽하다. 중간에 그는 ‘너는 무엇을 위해 싸우느냐’ 묻는 인비백에게 ‘너와 같다’고 답한다. 전반 끝, 두 사람이 정면 충돌해 낙마한다. 소용경이 어의를 부르고 배문선이 인비백을 살핀다. 후반 소용화가 계속하겠다 하자 배문선이 인비백 대신 자기가 나서겠다며 소용경에게 ‘이번에는 소 공자께서 나서시지 않겠느냐’ 한다. 소용경이 ‘후반은 제가 형님 대신 배 대인께 한 수 청하겠다’고 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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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마차 속 형제의 대화깃발 규칙(7기·큰 깃발)즉흥 마구(馬球) 경기‘이긴 자에게 소원’소용화와 인비백의 충돌배문선↔소용경 후반전 지명
배문선은 경기 전 사춘화의 향낭에서 옅은 향을 맡고 의심한다. 이용은 상관아에게 소용화를 찾아가 해결하라고 시키고, 상관아는 소용화의 천막으로 간다. 소용화는 ‘너는 나를 이용했느냐, 친구라 믿었느냐’ 하며 상관아를 몰아붙이고, 자신이 데릴사위로 들어가도 좋다고 한다. 소용화는 ‘태자 즉위 뒤에 청혼하겠다’고 하나 상관아는 ‘소용경이 태자를 용납하지 못하는 것을 모르느냐’고 쏘아붙인다. 경기장에서 배문선은 소용경에게 ‘너는 사춘화에게 향미인 해독약이 든 향낭을 줬을 것’이라 떠본다. 배문선의 독은 향미인이 아니라 ‘구명약 속의 독’이다. 사춘화가 쓰러지고 소용경의 사람들이 향낭 속 해독약을 물에 풀어 먹이자 이용은 이 향이 전생에 죽기 전 배문선에게서 맡은 향임을 알아챈다. 이용은 ‘그 향낭은 독이 아니라 해독약이었다’는 사실에 충격받는다. 배문선이 소용경에게 ‘당시 그 향낭은 독이었나 해독약이었나’ 묻는 순간 사춘화가 검은 피를 토하고 숙왕 암살이 시작된다. 이천을 노린 자객이 나타나고 이천은 이용을 지키며 헤어진다. 이용은 호위와 함께 숲으로 쫓겨 들어가고 이천이 ‘누나!’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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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폴로 후반전향미인 독의 해독 향낭‘구명약에 독을 탄다’전생 향낭 냄새소용화의 데릴사위 제안숙왕 화살 암살자객 추격
이천이 말을 타고 숲으로 따라 들어와 자객을 끌어 모아 이용을 살리려 하고, 배문선이 ‘누나는 네게 맡기겠다’는 이천의 외침을 듣고 이용을 쫓는다. 이용은 호위가 화살에 쓰러지자 비수로 말을 찔러 달린다. 배문선이 계산하는 동안 소용경이 옆에서 이용을 향해 질주한다. 마지막 화살비에 말이 쓰러지고 이용은 절벽 쪽으로 튕겨 나가나 소용경이 몸을 던져 그녀의 손을 붙잡고 함께 떨어진다. 배문선은 소용경의 소매만 닿는다. 조중구가 ‘이천을 먼저 구하라’고 붙잡는다. 배문선은 구조를 보내고 자객들을 처분한다. 이천은 ‘누나는?’ 묻고 ‘잘 있다’는 말에 안도한다. 상관아는 소용화에게 ‘소용경은 이미 통제를 잃었다. 태자와 소용경이 공존할 수 없다’고 말하며 엽자패를 돌려주고 ‘화경을 떠나 돌아오지 말라’고 한다. 물가에 떨어진 이용은 동굴에서 깨어난다. 소용경은 부상으로 쓰러져 있다. 이용이 전생에 향낭을 준 사람이 소용경이었음을 상기하며 진실을 묻는다. 소용경은 ‘내가 죽였다’고만 하다가 이용이 ‘너에게 목숨을 구한 은혜가 있으니 알려 달라’고 하자 ‘이천이 아니면 안 된다’며 절규한다. 그는 ‘나와 이천은 지옥에만 어울린다’고 한다.
인물이용(李蓉)배문선(裴文宣)소용경(苏容卿)이천(李川)조중구상관아(上官雅)소용화(苏容华)
소품·사건숲속 추격·절벽소용경의 낙하 구출이천의 유인동굴·모닥불‘香美人의 해독 향낭’ 추궁상관아의 엽자패 반환·결별‘나는 자격이 없다’
34회
자신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알게 된 이용은 충격을 받습니다. 한편 벼랑에서 떨어졌다 돌아온 이용을 진맥하던 어의는 회임 사실을 알게 됩니다.
배문선은 조중구와 절벽을 직접 타고 내려가며 이용을 찾는다. 한편 동굴에서 소용경은 전생 진상을 털어놓는다: 덕욱 25년 이용이 만난 연단사는 사실 상관아가 세가와 함께 꾸민 함정이었고, 이천이 이용을 의심해 28년부터 매 7일 바둑 말에 향미인을 묻혀 독살했다. 소용경은 해독 향낭으로 독을 늦췄다. 이용이 죽던 날 아침 이천은 병으로 피를 토하며 배문선을 불러 유조를 쓰게 했고, ‘누나가 모반하면 어쩌겠느냐’는 질문에 배문선이 ‘그녀는 당신의 누나다, 절대 그럴 리 없다’고 답하자 이천은 이용을 독살하라 명했다. 상관아와 소용경은 이를 계기로 공주부를 장악하려 결정했다. 소용경은 ‘당신이 어느 쪽에 서든 이천 즉위는 용납할 수 없다’고 설명한다. 그는 또 진진 독살 사건의 진실을 말한다: 상관아가 소용화와의 사이에서 이신(李信)을 낳았고 이천의 아이가 아니었다. 이천이 소용화를 처형한 이유다. 이용은 구역질과 분노에 쓰러질 듯 웃으며 ‘당신들이 나를 못 믿었다’고 한다. 소용경은 ‘이천과 함께 살 수 없는 이유’를 말하고 이용은 ‘구해 주지 말았어야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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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연단사(상관아의 안배)향미인을 묻힌 바둑 말해독 향낭이천의 유조‘이신은 이천의 아이가 아니다’소용화의 진진 독살 동기‘구해 주지 말았어야’
소용경은 이용에게 ‘숙왕을 즉위시키고 유비를 폐하고 어린 황제를 세워 천자를 끼고 제후를 호령하자’고 제안한다. 숙왕이 죽어도 대역이 있어 ‘영원히 죽지 않는다’며 소용경은 이미 준비를 마쳤다. 그는 ‘최청하는 내 사람이고 진림은 이미 죽었을 것’이라고 알리고, 이천은 필사(必死)의 판이라 한다. 이용은 대답을 미룬다. 소용경은 비밀연락처를 알려 주고 떠난다. 그때 배문선이 동굴에 닿고 소용경과 엇갈린다. 이용은 억지로 평정한 척하나 배문선은 밤새 무슨 일이 있었음을 눈치채고 말없이 업고 나간다. 조중구는 소용경을 쫓는다. 마차에서 배문선이 그녀를 안고 자는 척하는 사이 이용은 숨죽여 운다. 공주부에서 상관아가 맞이하며 ‘이천은 무사하다, 숙왕은 살아 있다’고 전한다. 상관아는 ‘전력을 다해 이천을 즉위시키겠다’고 제안한다. 의원이 진찰한 뒤 이용의 몸을 두고 헤아린다. 그때 최옥랑이 소식을 가지고 온다.
인물이용(李蓉)배문선(裴文宣)소용경(苏容卿)상관아(上官雅)조중구정란의원 조(赵)최옥랑(언급)
소품·사건소용경의 제안(숙왕 옹립·황제를 끼고 제후를 호령)숙왕 대역최청하=소용경의 사람소가 향포 연락처배문선의 포옹·침묵상관아의 군권 제안
최옥랑이 숙왕 이성의 부상(세 화살, 폐부)이 위중하며 화락의 비명이 들렸다고 보고한다. 상관아는 안도하지만 이용은 ‘숙왕이 죽으면 이천은 선택의 기로에 선다’고 지적한다. 이용은 상관아에게 ‘권력을 남에게 맡기느니 직접 쥐자. 숙왕을 세우자’고 제안하고, 상관아는 분노해 ‘구역질난다’고 쏘아붙인다. 이용도 ‘너의 소용화는?’ 하고 되받는다. 배문선은 의원들과 이용의 몸 상태를 확인하다 ‘임신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멍해져 문에 코를 박는다. 이용은 상관아와 싸운 뒤 침실에서 ‘아이를 갖자’고 말한다. 한편 유비는 아들의 죽음을 믿지 못하고 의원들을 처형하고, 소건이 데려온 숙왕 대역을 보고 ‘이쪽이 내 아들’이라며 진짜 시신을 불태우라 한다(소용경의 안배). 소용경은 추격을 피해 강으로 뛰어든다. 이용은 정란에게 소용경을 구하라고 몰래 지시하나 배문선이 제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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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숙왕의 죽음숙왕 대역(소용경의 안배)‘임신’ 진단이용↔상관아 결렬배문선이 문에 부딪힘소용경 구출 지시시신 소각
35회
이성이 죽자 유비는 가짜 이성을 아들로 삼습니다. 이천을 버리기로 한 이용이 소용경과 손잡으려 하자 배문선이 막아서며 자신이 아는 진실을 들려줍니다.
이용은 정란과 소용경을 구하러 나서나 배문선이 길을 막는다. 이용이 ‘이천을 더 이상 돕지 않겠다’고 선언하자 배문선은 ‘그를 포기하기 전에 그가 당신을 포기한 적이 있는가’ 묻는다. 이용은 ‘나를 화나게 하는 것이냐’고 폭발해 ‘전생에 이천이 나를 죽였다’고 처음으로 밝힌다. 이천은 바둑 말에 독을 묻혀 이용을 죽였고, 상관아는 소용화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낳아 소용경과 공모해 이용을 방치했으며, 소용경은 독이 든 약을 직접 건네 마시게 했다. 배문선은 이용이 모든 걸 혼자 삼켜 왔음을 알고 화를 접고 사과한다. 그는 ‘당신이 왜 나를 믿지 않았나’ 하고 서운해하나, 이용은 ‘내 탓’이라 한다. 배문선은 ‘앞으로 모든 길을 함께 가고 싶다’고 한다. 이용은 소용경이 말해 준 내용을 모두 털어놓는다. 배문선은 ‘전생 이야기를 해 드리겠다. 당신의 생각이 달라질지도’ 하고 이용은 귀를 기울인다. 같은 시각 소용경은 소용화에게 구출되어 소씨 저택에서 깨어난다. 소용화는 ‘너는 가문의 족훈(夺嫡 불참)을 어겼다’며 아버지께 고하겠다고 한다. 소용경은 ‘꿈 이야기를 하나 하겠다’고 한다.
인물이용(李蓉)배문선(裴文宣)소용경(苏容卿)소용화(苏容华)정란·정매이천(언급)상관아(언급)
소품·사건이용의 선언 ‘이천을 돕지 않겠다’전생 독살 진상 공유‘이 생엔 나를 위해 살겠다’소용화의 족훈 추궁소씨 족훈(夺嫡 불참)소용경의 ‘꿈 이야기’
36회
이용의 마음이 달라진 것을 눈치챈 배문선은 이용이 몰랐던 지난 생의 일을 모두 들려줍니다. 소용화도 소용경에게 전말을 듣고는 누구의 편도 들지 않고 떠나기로 합니다.
배문선은 이용에게, 소용경은 소용화에게 같은 이야기를 두 장소에서 들려준다. 소용화는 어린 시절 스승 고자소가 사랑 때문에 가문에서 쫓겨난 영향으로 가주 자리를 거부했고, 원휘 18년 취재관에서 상관아와 만나 운명처럼 가까워졌다. 그는 구혼하려 했으나 상관아가 태자비 내정임을 알고 아버지에게 족보에서 이름을 지워도 좋다고 말한 뒤 삼백 장을 맞고 상관가 문 앞에 무릎 꿇는다. 상관아는 사흘 뒤 홀로 나와 옥잠을 돌려주며 ‘나를 놓아 달라’고 한다. 이후 상관아는 태자비가 되고 이천이 즉위해 개혁을 서두르다 국력이 쇠한다. 상관아가 이천과 부부 관계에서 약으로 버티다 진진의 임신으로 이천이 후궁에 발을 끊자 아이를 가지려 소용화를 불러들인다. 소용화는 가문의 결정으로 입궁해 상관아와 사통하고 이신(李信)을 낳는다. 진진의 아이를 지키는 이천과 평양·상관가의 충돌 속에서 소용화는 진진을 독살하려다 진진이 먼저 맛을 보다 중독돼 죽는다. 이천은 이후 폭군이 되어 소가를 궁형으로 몰아 소용화는 감옥에서 옥잠을 쥔 채 죽는다. 이용은 ‘이천이 암주였던 것도 아닌데’ 하고 침묵한다. 마지막에 두 사람은 ‘태자를 아직 포기하는가?’, ‘다툼을 아직 막겠는가?’ 하는 질문 앞에 선다. 궁중에는 ‘숙왕이 무사하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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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전생 연표(원휘18년~덕욱8년)聚财馆에서의 첫 만남옥잠삼백 장이천의 약·구토이신(李信)의 출생진진 독살·궁형·옥중 자결‘이야기의 끝’
소용경의 이야기가 맞는지 소용화가 확인한다. 소용화는 ‘이천이 즉위했을 때의 대하는 1억 3천만 → 8년 뒤 8천만으로 줄었다’는 소용경의 설명을 인정하면서도 ‘세가는 독이다, 우리 혈통은 태생적 죄’라고 말하며 ‘북방과 남방을 직접 보고 와라’고 권한다. 소용화는 아버지께 고하러 가면서 소용경의 요청대로 이틀 미뤄 준다. 한편 이용은 배문선과 잠이 들었다가 숙왕이 위기를 넘겼다는 소식을 듣고 이튿날 동궁으로 간다. 배문선은 이용이 오기 전 병풍을 놓게 하고 ‘길은 홀로 가야 한다’며 밖에서 기다린다. 이용은 병풍 너머의 이천과 마주 앉아 ‘꿈에서 네가 나를 죽였다’고 말한다. 이천은 어린 시절의 기억(고양이를 땅에 묻은 일, 금실)을 이야기하며 ‘내가 누나를 해칠 리 없다’ 하고 ‘그것이 꿈이 아니라 미래라면 지금 죽여 달라’고 검을 뽑아 무릎 꿇는다. 이용은 이천의 순수함에 눈물을 흘린다.
인물이용(李蓉)이천(李川)배문선(裴文宣)소용화(苏容华)소용경(苏容卿)정란
소품·사건대하 인구 1.3억→8천만‘병풍을 놓다’고양이를 묻은 이야기이천의 ‘북벌’ 포부‘그것이 미래라면 지금 죽여 달라’소용화의 ‘직접 가서 보라’
37회
죽은 줄 알았던 이성이 살아 있다는 소식에 이용은 마지막으로 이천과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눕니다. 그리고 지금의 이천은 지난 생의 이천과 다르다는 결론을 내립니다.
이용은 검을 이천의 목에 겨누지만 전생의 수많은 순간(‘나는 이천이다’라던 말)을 떠올리고 검을 돌려 발관만 베어 떨어뜨린다. 그녀는 ‘나는 너를 믿지 못하는 게 아니라 이 세상을 믿지 못한다’며 서북·숙왕·소가의 상황을 정리해 알리고 ‘이제 화경을 떠나 청주로 가겠다, 나를 놓아 달라’고 한다. 문밖에서 기다리던 배문선이 ‘나는 아내와 아이를 위해 남는다’며 그녀의 배를 만지고 임신을 알려 이용이 놀란다. 그는 일부러 말하지 않은 이유를 ‘아이가 당신 판단에 영향을 주지 않게’라 설명하고 둘은 서로의 좋은 점을 이야기한다. 배문선은 ‘당신이 가장 좋은 군주’라고 말한다. 이용은 짐을 꾸리며 이천·상관아와 만난다. 상관아는 이용에게 ‘소용화를 포기한 것이 잘못이냐’ 묻고 이용은 ‘권력은 쟁취하되 사랑도 포기하지 말라’고 한다. 상관아는 이용을 껴안고 ‘순천이 서북에서 1만 군사를 이끌고 눈 덮인 산을 넘어 곧 도착한다’고 알린다. 이천이 오늘 밤 입궁하기로 하자 이용은 오늘 밤 성을 나가기로 하고 배문선은 군사를 점검한다. 배문선은 ‘내가 죽으면 어쩌겠느냐’ 묻고 이용은 ‘화경을 도륙하겠다’고 답한다. 한편 소용경은 유비의 ‘소·이 공천하’ 서신을 태우고 소가 가주에게 갈 준비로 목욕·분향한다. 배문선은 배씨 사당에서 가주령을 요구하며 ‘배씨가 길을 선택할 때’라고 일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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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이천의 상투를 벤 검‘이천이다’ 회상임신 고백배문선의 사랑 열거상관아의 포옹순천의 설산 우회‘화경을 도륙하겠다’소용경의 목욕 의식배씨 가주령 요구
38회
소용경은 반란을 막으려는 아버지에게 독을 먹이고 가주의 옥패를 차지합니다. 같은 시각 배문선도 큰숙부에게 가주의 옥패를 내놓으라며 맞섭니다.
배문선은 배씨 사당에서 숙왕이 이미 죽었고 궁중의 숙왕은 가짜라고 밝혀 가주령을 요구한다. 배례명 등이 찬성하고 배현청이 가주령을 내주라 명하지만 배례현이 칼을 든 호위를 불러 ‘역적을 처단한다’고 나선다. 배문선은 차를 마시며 화살비를 부르고(조중구) 사당 안팎의 142명을 제압한다. 그는 배례현에게 독주를 내밀며 ‘내 아버지가 마신 잔을 이제 마셔라’ 하고 배례현은 마시고 피를 토하며 쓰러져 가주령을 넘긴다. 한편 소용경은 아버지 소민지의 방에서 숙왕 즉위 의견을 말했다가 거절당하자 차에 약을 타 소민지를 눈멀고 귀먹게 한 뒤 가주령을 빼앗는다. 소용경은 가주 대리로서 가병을 모으고 소용화를 금족시키고 천수관의 소평에게 8천 정병을 부르라 명한다. 소용화는 개구멍으로 도망친다. 이천은 복래를 따라 입궁해 이명을 마주하고 ‘이대로 폐하를 죽이고 즉위하겠다’고 상관옥과 함께 발검한다. 이용은 이천과 이명을 함께 두고 말을 달려 성문을 나가다 성 안의 비명을 듣고 ‘돌아가자’ 결단한다. 상관아가 소용화의 전언으로 소용경이 세가·유비와 연합해 1만을 천수관에서 불러냈다고 알린다. 이용은 상관아에게 성 밖에서 순천의 도착을 기다리라 하고 자신은 입궁해 이천을 구하려 한다. 조중구에게 ‘배문선을 거짓으로 성 밖에 불러내라’ 명한다. 입궁한 이용은 이천이 이명의 목에 검을 겨눈 순간 “검을 내려라, 천아, 이리 오너라.”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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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사건가주령(家主令)독주(배례지의 잔)142명 처결소민지의 약 중독개구멍이천의 ‘청군측’ 선언이명 목에 겨눈 검순천의 설산 우회 도착 예정‘가짜 성 밖 소식’
39회
황제는 이용을 감국장공주로 세워 국사를 맡기지만 대신들은 인정하지 않습니다. 이용이 성문에 내걸릴 위기에 처하자 배문선은 대신들의 가족을 붙잡아 두고 황궁으로 향합니다.
이용이 부르자 이천은 검을 버리고 달려온다. 이명이 ‘상관씨를 멸하면 어림군을 주겠다’고 제안하나 이천은 ‘누나와 어머니를 팔지 않겠다, 아버지를 죽이는 일도 마음을 더럽힌다’며 거절한다. 이천은 ‘나는 합격한 태자나 군주는 못 될지 몰라도 좋은 사람으로 살고 싶다’고 고백한다. 이용은 이천에게 ‘천하를 내게 주겠느냐’ 묻고 이천은 ‘누나가 원하면 바치겠다’고 한다. 이용은 이천을 기절시켜 상관옥과 호위에게 내보내고 자신은 궁에 남아 태자로 위장한다. 이용은 이명과 마주하고 ‘두 번 살았다’고 털어놓으며 이천이 나중에 어떻게 변했는지, 개혁과 북벌의 실패, 연단사 사건 등을 이야기해 이명을 놀라게 한다. 배문선은 조중구의 속임수를 알아채고 ‘이용이 궁에 있다’는 서신(“郎君爱我逾性命,我亦如此,甘之若饴”)을 받는다. 그는 왕씨·고씨 가문 사람을 가두라 명하고 성안으로 돌아간다. 상관아·소용화·인비백·이천·상관옥이 성을 빠져나가고 소용화는 소용경 설득에 가고, 상관아는 소용화에게 ‘나는 인비백을 선택했다’ 하고 헤어진다. 이용은 복래가 건넨 ‘감국장공주’ 칙지를 열어 이명이 이용을 믿으려 함을 확인한다. 이용은 정장으로 금좌에 앉아 ‘높고 춥다’고 느낀다. 이튿날 새벽 소용경 일행이 조정에 들어서자 이용이 금좌에서 단 두 마디를 던진다. “무릎 꿇어라.”
인물이용(李蓉)이천(李川)이명(李明)상관옥(上官玥)복래배문선(裴文宣)조중구상관아(上官雅)소용화(苏容华)인비백(蔺飞白)소용경(苏容卿)동업
소품·사건이명의 ‘기회’ 제안이천 기절‘내가 이천을 연기한다’전생 고백監國長公主 칙지‘郎君爱我逾性命’ 서신왕·고 가문 인질금좌의 높이와 추위‘跪下’
새벽 조정에서 이용은 금좌에 앉아 복래에게 감국장공주 칙지를 읽게 한다. 소용경은 ‘태자가 성을 쳐 폐하를 인질로 삼았다’고 주장하나 이용은 ‘태자는 어젯밤 입궁하지 않았다’고 반박해 군신을 흔든다. 소용경이 독대를 청하자 대신들이 물러나고, 유비는 이를 이용해 이명을 확인하려 내궁으로 간다. 대전에서 이용은 소용경과 마주 앉아 차를 마신다. 소용경은 ‘이천은 살려 줄 테니 태자를 물러나게 하라’ 제안하지만 이용은 ‘나도 이천과 같은 개혁을 할 것’이라며 거절한다. 이용은 소용경에게 ‘진짜 개혁 대상은 지방 호족, 세가가 먼저 지켜야 할 것은 백성’이라 설득하고 ‘처음 초심으로 돌아가 영원히 소랑(苏郎)이 되라’고 한다. 그러나 소용경은 ‘되돌릴 수 없다’고 답한다. 한편 배문선은 세가 가솔을 인질로 잡고 공주부를 지키며 이용이 이미 궁에 있음을 간파하고 일부러 비워 둔 병력으로 이천군을 도시로 끌어들일 준비를 한다. 성 밖에서 이천·상관아·인비백·순천이 지친 병사들 앞에서 상관아의 연설로 사기를 올리고 공성을 시작한다. 순천이 이용의 이름으로 ‘非赢则死 不胜不归’를 외친다. 이용은 최후의 순간 왕후민에게 끌려 성루로 나가고, 소용경이 ‘그녀를 보호하라’ 외치지만 이용은 거절한다. 그때 배문선이 눈 덮인 궁문에 홀로 흰옷으로 걸어 들어와 “臣,裴氏文宣,拜见平乐殿下”라고 하며 “당신과 죽으러 왔다, 아니면 집에 데려가러 왔다”고 말한다.
인물이용(李蓉)소용경(苏容卿)배문선(裴文宣)이천(李川)상관아(上官雅)인비백(蔺飞白)순천(荀川, 蔺川)복래유비(柔妃)화락(华乐)소건(萧乾)왕후민·고자도·고자순동업·조중구
소품·사건감국장공주 칙지금좌의 이용소용경과의 마지막 차‘永为苏郎’상관아의 군중 연설·군량 쏟기孔明灯 신호‘非赢则死 不胜不归’성문 돌파홀로 걸어오는 배문선
40회
배문선과 이천의 도움으로 풀려난 이용은 황제에게 달려가지만, 옥새를 내놓으라던 유비는 황제를 찌르고 이용까지 해치려 합니다. 별이 떨어지는 밤, 두 사람은 영원을 약속합니다.
배문선은 소용경 가솔을 인질로 잡았다며 세가 어른들에게 ‘세금을 내고 과거로 선발하면 목숨은 보전된다’ 제안한다. 세가는 흔들리지만 소용경이 반대한다. 왕후민 등이 서둘러 퇴궁하다 소건과 충돌해 혼전이 벌어진다. 배문선은 화약을 쓰지 않고(위협일 뿐) 이용을 대전 안으로 밀어 문을 닫는다. 소용화가 소가 군대를 이끌고 상관아를 구하러 와 합류하고 소용화는 ‘소가 전체의 가세 비율로 세금을 내고 소용경의 목숨과 맞바꾸겠다’고 이용에게 청원하러 간다. 한편 소용경은 유비·화락과 함께 옥새를 얻기 위해 이명을 고문하고 이명은 유일한 시간을 얻어 ‘옥새는 저기 있다’고 말한다. 소용경은 유서에 옥새를 찍고 도망친다. 이용이 도착하자 유비가 이명 목에 칼을 대고 ‘놓아 달라’ 한다. 이용은 ‘죽이라’고 냉소하고, 화락이 이용에게 애걸하자 이천이 검을 겨눈다. 유비는 이용에게 칼을 휘두르다 화살에 머리를 관통당해 죽는다. 화락은 광란 끝에 궁 밖에서 숨진다. 이용은 이명을 죽이지 않고 ‘다른 이들의 선함을 기억하라’고 말한다. 배문선과 소용경은 미앙궁에서 마지막 결투를 벌이고 배문선이 소용경의 가슴을 찔러 쓰러뜨린다. 소용경은 이용에게 ‘북연탑 청혼은 당신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고 밝히고 처음으로 ‘마음에 두었다’고 고백한다. 이용은 ‘나는 아이를 가졌다’고 알린다. 소용경은 ‘기쁘다’ 하고 배문선이 놓아준 거문고로 ‘환상송’을 연주하며 불길 속에 사라진다(상관아와 소용화는 비밀 통로로 살아남았을 가능성을 암시). 이명은 ‘미안하다’ 한마디를 남기고 승하한다. 강흥 20년 겨울 ‘강흥궁란’이 평정되고 이천은 즉위하나 선학을 대신 조정에 앉히고 수선하러 떠난다. 이용이 감국, 배문선이 우상이 된다. 두 사람은 재혼식을 올린다. 인비백은 서남으로, 순천은 ‘진진’이라는 이름을 되찾고 서북으로 돌아간다. 평은령(嫡庶 균분·분가 과세)으로 세가를 서서히 해체하고, 이천은 북방으로 떠나 후일 진진과 아들 이심과 함께 지도를 들고 돌아온다. 이용은 딸 이희와 아들 배청운을 낳고 후일 첫 여제가 된다. 소용화와 상관아는 혼례를 올린다. ‘어떤 사랑은 산하를 넘고, 어떤 사랑은 시간을 넘고, 어떤 사랑은 생명과 신앙을 넘어 결코 헤어지지 않는다.’ [전문 완결]
인물이용(李蓉)배문선(裴文宣)소용경(苏容卿)소용화(苏容华)상관아(上官雅)이천(李川)인비백(蔺飞白)순천(秦真真/荀川)이명(李明)유비(柔妃)화락(华乐)소건(萧乾)왕후민·고자도·고자순복래이희(李曦)·배청운(裴清运)·이심(李寻)
소품·사건가족 인질 협상옥새(바닥 감춰진 함)와 유조유비의 죽음화락의 광기와 죽음이용의 ‘두 번 살았다’미앙궁 결투소용경의 고백·‘환상송’미앙궁 화재와 비밀 통로이명 승하·‘미안하다’강흥궁란·덕욱 개원감국장공주·우상재혼식平恩令(嫡庶 균분·과세)이천의 북방 지도와 이심여제 이용(신건)저승이 아닌 새 인생
배문선은 강흥 18년 3월 17일 평악 공주와의 사혼 칙지를 받고, 본가에서 ‘진씨 퇴혼’을 겪은 직후 공포와 반감 속에서 혼례 준비를 한다. 궁문 앞에서 직접 ‘인봉사(引凤词)’를 읊어 이용을 맞이한 날, 부채 너머로 서로 훔쳐본 눈빛에 가슴이 뛴다. 신혼 첫날 이용이 ‘낭군은 쉬지 않으시옵니까?’ 하고 묻고 그는 ‘전하께서 원하시는지’ 확인한 뒤 서로를 배려해 합방한다. 새벽에 큰절을 올리자 이용은 ‘부부 사이에 규칙은 필요 없다’ 한다. 둘은 즐겁게 지내고, 이용이 그의 필체를 흉내 내 글씨를 배운다. 상관씨의 권유로 어사대에 들어가고 술에 취해 토혈한 밤 이용이 화를 낸다. 이천의 혼사를 거쳐 진진이 등장하고, 그는 병든 진진을 돕다 이천에게 소개한다. 입추 연회에서 진진이 음모에 걸리자 구하러 갔다가 이용에게 들키고, 이용은 그를 위해 위장을 해 주지만 밤에 ‘진진과의 관계’를 묻자 ‘놓을 수 없다’고 답해 ‘이혼’ 선언을 받는다. 이후 맹우로 바뀌고 서로를 괴롭힌다. 덕욱 7년 소씨 몰락, 이용이 소용경을 공주부에 들이자 배문선은 가출해 배부로 돌아간다. 덕욱 10년 칠석 거리에서 이용과 소용경이 손잡은 모습을 보고 질투와 후회로 문 앞까지 갔다가 이용의 목소리를 듣고 물러난다. 모친 온씨가 죽었을 때 그는 ‘미안하다 다시 합치자’고 애원하나 이용은 끝내 가 버린다. 이후 그는 ‘진진을 사랑했다’는 거짓말을 되풀이하며 지낸다. 30년 뒤 이용은 독으로, 배문선은 칼날로 죽었고 둘은 다시 강흥 18년으로 돌아온다. 그는 이번엔 춘연에서 누구도 이용에게 접근하지 못하게 한다. “그건 내 아내였다.”
인물배문선(裴文宣)이용(李蓉)이천(李川)진진(秦真真)소용경(苏容卿)온씨(温氏)상관욱·상관옥동업(童业)소용화(언급)
소품·사건引凤词구혼 칙지합방·큰절이용의 필적 연습진진 구출·위장‘놓을 수 없다’ 답‘이혼 → 맹우’소용경의 공주부 입거칠석의 질투온씨의 장례30년 후 동시 사망춘연의 방해
화병에 머리를 맞은 배문선이 어느 날 기억을 잃고 깨어난다. 그는 자신이 공주 사위(부마)이며 아내가 자신을 업신여긴다고 판단하고, 하인 동업에게 정보를 캐낸다. 찻집에서 ‘패도공주’라는 소설을 듣고 이용이 소용경과 사통한 줄 믿어 분노한다. 이용이 어사대의 최옥랑 건을 부탁하자 그는 ‘적절히 해 주겠다’며 이용에게 ‘자기가 스스로 움직여라’ 조건을 달았다가 당한다. 최옥랑이 준 ‘독’(춘약)을 이용에게 먹이고 ‘너는 죽는다’고 하는데 이용이 폭소하며 ‘머리가 이상해졌나’ 알아챈다. 의원은 침으로 회복시키는 것은 위험하다고 하고, 이용은 기억을 되살리는 방식을 택한다. 최옥랑에게 협조를 시키나 배문선은 ‘이용 암살 시간’을 적어 건넨다. 이용은 공주부에서 그와 함께 지내며 그의 취향에 맞는 선물, 책, 향을 마련한다. 배문선은 이용에게 끌리는 자신이 싫어 쌀쌀맞게 굴고, 둘은 밤마다 침상에서 다툰다. 딸 이희가 배문선에게 ‘최옥랑이 이용에게 이혼하고 후처를 들이라 했다’고 울며 일러 화가 난 배문선이 검을 들고 나서려는 순간 선반의 화병이 다시 떨어져 그의 머리를 때리고 기억이 돌아온다. 배문선은 자신이 한 짓을 떠올리고 빨래판 위에 무릎 꿇고 ‘부인, 제가 잘못했습니다!’ 하고 빈다.
인물배문선(裴文宣)이용(李蓉)동업(童业)최옥랑(崔玉郎)이희(李曦)정매설신의(薛神医)
소품·사건화병 타격·기억상실‘패도공주’ 소설(杜云修·云汐·玉无缘)최옥랑의 춘약빨래판공주부의 ‘이용 중심’ 구조최옥랑 3년 청루 금지침 치료 위험‘부인, 제가 잘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