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헷갈리는 것 BEFORE YOU WATCH
엔딩 뒤에 붙은 「쿠키 영상」
Ep.40 본편이 끝나고 「彩蛋」이라는 제목 카드가 뜬 뒤에 시작합니다. 누군가의 꿈이나 기억이 아니라 근주 참변이 일어나지 않은 또 하나의 세계입니다. 그래서 이 세계에서는 죽었던 사람들이 모두 살아 있습니다.
원작을 옮긴 건 앞의 4분뿐
쿠키 앞부분(두 어머니와 어린 사정)은 원작 번외 「여동생」 첫머리를 거의 그대로 옮겼습니다. 그 뒤 16년 후의 이야기는 드라마가 새로 만든 장면이고, 원작 번외 「재회」는 쿠키에 한 장면도 나오지 않습니다.
무엇이 달라졌나 TWO WORLDS
같은 두 사람인데, 참변 하나가 없으니 처음부터 끝까지 다른 길을 걷습니다.
넷을 모두 잃은 세계 ↔
넷이 모두 살아 있는 세계
본편의 사정과 장옥은 근주 참변의 그늘 아래에서 부모를 모두 잃습니다. 쿠키에서는 사정의 어머니와 장옥의 어머니가 한 정자에 앉아 수다를 떱니다. 아버지들도 살아서 북쪽 변방을 지킵니다.
눈 덮인 나루터 ↔
엄마 배 속의 「여동생」
본편의 장옥은 눈밭에 쓰러진 남자를 주워 옵니다. 이 세계의 사정은 장옥이 태어나기도 전에 그 아이가 여동생일 거라고 맞힙니다.
번장옥 ↔ 맹장옥
원작 번외에서 그녀는 맹장옥(孟長玉)으로 불립니다. 이 세계에서 「장옥」이라는 이름은 아버지 위기림이 태어나기 전부터 지어 둔 것입니다.
데릴사위와 백정 ↔
평생 오빠와 여동생
본편에서는 이름을 숨긴 데릴사위와 돼지 잡는 아가씨로 만납니다. 원작 번외에서는 「평생 오빠 해 줄 거지?」라는 약속으로 시작합니다.
쿠키 ① 두 어머니 41:55 · 원작 「여동생」
사정의 집 정자. 사정의 어머니 위완과, 만삭의 맹려화(장옥의 어머니)가 마주 앉아 있습니다. 마당에서는 네 살 사정이 목검을 휘두릅니다.
42:12“외숙부를 쏙 빼닮았지 뭐니”
아버지에게 검술 기초가 부족하다는 꾸지람을 듣고, 먹고 자고 책 읽는 시간 빼고는 검술만 하는 아들. 어머니 위완의 말 — “어머니인 나나 아버지는 안 닮고 외숙부를 쏙 빼닮았지 뭐니.”
드라마 · 원작 「여동생」
42:55“딸이면 이름을 장옥이라고”
배 속 아이가 딸일 것 같다는 맹려화. 남편 위기림은 벌써 이름을 지어 두었습니다 — 딸이면 장옥, 아들이면 일단 「쇠돌이」나 「황소」라고 부르다가 크면 외조부께 이름을 받겠다고요.
드라마 · 원작 「여동생」
이모 배 속에 있는 아이가 남동생인 것 같아? 아니면 여동생인 것 같아?어린애는 임산부 배만 보고 성별을 맞힌다는 속설을 시험해 보자며 · 43:32

여동생이요.“여동생이면 네가 데려와서 며느리로 삼게 해 주렴.” — “왜 어머니 며느리로 삼아요?” · 43:50
원작과 조금 다릅니다. 원작의 네 살 사정은 동생이 생기는 게 「싫다」고 먼저 말합니다. 서당의 꼬맹이들이 하루 종일 울어 대서 시끄럽다는 이유였습니다. 그래도 「여동생이면 덜 귀찮겠지」 싶어 여동생이라고 답하고, 며느리 제안에는 한참 생각하더니 「좋아요」라고 합니다. 드라마에는 그 대답 대신 아이의 웃는 얼굴이 남습니다. 원작 번외 「여동생」
쿠키 ② 작은 책자 한 권 44:52 · 원작 「여동생」
그날 밤, 어린 사정은 서랍에서 빈 책자를 꺼내 먹을 갑니다. 그리고 석 달 뒤, 맹려화가 정말로 딸을 낳았다는 소식이 옵니다.
44:29첫 장에 쓴 두 글자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의 이름부터 적습니다 — 「장옥」. 출산 소식이 오자 어머니에게 묻습니다. “이모가 아기를 낳았어요?” 어머니의 대답은 “벌써 부인될 아이가 궁금해?”
드라마 · 원작 「여동생」
46:14장옥 생일, 경화 5년 정월 17일
이름 옆에 생일을 적어 넣습니다. 정월 보름에서 이틀 뒤입니다.
드라마 · 원작 「여동생」원작에는 둘째 장이 있습니다. 백일잔치에서 처음 본 아기는 그의 손가락을 붙잡아 입에 넣고, 빼면 울고, 도로 넣어 주면 그칩니다. 배가 고팠던 겁니다. 그날 밤 책자에 한 쪽을 더 씁니다 — 「먹보, 잠꾸러기, 게으름.」 잠깐 생각하고 한 줄을 덧붙입니다. 「키우기 쉽다.」 원작 번외 「여동생」
쿠키 ③ 16년 후, 외숙부 위엄 46:17 · 드라마에만
화면 자막 「16년 후」. 아버지 사임산을 대신해 도성에 온 사정이 외숙부 위엄과 마주 섭니다. 원작 번외에는 없는, 드라마가 새로 만든 장면입니다.
“휴전이라니요”
5년 전쟁으로 북궐의 국고가 바닥났는데 조정은 휴전을 말합니다. 사정은 끝까지 밀어붙이자고 폐하를 설득하러 왔습니다.
“그건 북궐군에게 병력을 보충하고 재기할 기회를 주는 것 아닙니까.”
“휴전을 제안한 게
정말 대신들이라고 생각하느냐”
휴전은 폐하의 뜻이라는 것. 폐하는 지금의 태자 제민을 대하는 태도에서도 「옛일이 반복될까」 경계하고 있고, 그러니 서북에서 10만 병력을 쥔 다른 가문의 제후를 그냥 두지 않을 거라고 일러 줍니다.
“20년 전 폐하께서도 지금의 태자 제민처럼 현명하고 충직하셨지.”
“드디어 너와
술 한잔할 수 있게 됐구나”
네 숙모가 음식을 준비해 두었다는 외숙부. 사정은 아버지도 위 장군도 자기 주량을 못 당한다며 오늘은 숙부님과 겨뤄 보겠다고 받아칩니다.
“이 녀석, 다 컸구나. 좋다, 그럼 우리 둘이 술자리에서 실력을 겨뤄 보자.”
본편의 위엄은 사정을 길렀지만, 두 사람 사이에는 끝까지 근주의 진실이 가로놓여 있었습니다. 이 세계의 위엄은 조카의 어깨를 두드리고 집에서 기다리는 아내가 있는 외숙부로만 남습니다. 위엄의 본편 이야기는 03편 위엄이라는 인물에 있습니다.
쿠키 ④ 임안의 일향루, 한 상 48:43 · 드라마에만
경성에서 온 두 손님, 사정과 장옥이 임안의 주루 「일향루」에 들어섭니다. 두 사람이 가장 늦었습니다 — 위층에서는 나머지 사람들이 모두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인장, 낯이 많이 익은데 어디서 뵌 적 있나요?본편에서 둘은 임안에서 서로 의지하던 언니와 동생이었습니다 · 49:24

아마 전생에 좋은 자매였나 보네요. 그럼 동생으로 여기고 저희 가게 음식을 대접할게요.49:32
한 상에 모인 사람들
본편이었다면 원수였거나, 끝내 만나지 못했을 사람들이 한 상에 둘러앉아 잔을 듭니다. 이름을 누르면 그 사람의 해설로 갑니다.





쿠키 ⑤ 그 여인에게는 다가갈 수 없다 50:46 · 드라마에만
쿠키의 마지막 장면입니다. 본편 결말을 본 사람이 읽는 내용입니다.
유천천을 보자 태자 제민의 눈에 눈물이 고이고, 토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입을 막고 옷을 갈아입겠다며 자리를 뜹니다. 탕 때문이 아닙니다. 곁을 지키던 사정이 “방금 소신도 그 음식을 맛보았으나 아무 이상 없었습니다”라고 확인해 줍니다. 유천천만 영문을 모른 채 투덜거립니다 — “그렇게 맛있는 음식을 먹고 토하더니, 이렇게 예쁜 나를 보고도 토한 거야?”

나도 이유를 모르겠네. 아마 전생의 원수인가 보지.“평소 아랫사람에게 예를 갖추기로 소문난 분이 어찌하여 오늘…” 묻는 사정에게 · 51:39

저 여인을 보니 뭔가 기쁜데도 가까이 다가갈 수가 없더군. 다가가기만 하면 토가 나오니. 이게 아마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운명인가 싶구나.쿠키의 마지막 대사 · 52:05
읽는 법 하나. 본편 Ep.40에서 유천천은 독을 탄 탕을 손수 제민에게 떠먹여 보냅니다. 제민은 그것이 독인 줄 알면서도 받아 마십니다. 이 세계의 제민은 그 일을 모릅니다. 그런데 그녀에게 다가가면 몸이 먼저 거부하고, 마음은 기쁘다고 말합니다. 드라마가 이유를 설명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원수와 운명을 한 문장에 함께 놓은 것은 본편을 본 사람에게 하는 말로 읽힙니다.
유천천과 제민의 본편 이야기는 04편 유천천의 비밀에 있습니다.
원작 번외에만 있는 이야기 ONLY IN THE NOVEL
원작 번외 두 편은 쿠키가 건너뛴 16년을 채웁니다. 드라마에는 한 장면도 나오지 않는 이야기들입니다.
👊 “이 아이는 내 여동생이다”
열한 살 사정은 서원 후배의 부탁을 받고, 그 동생을 때린 아이를 찾으러 갑니다. 알고 보니 때린 사람은 여덟 살쯤 된 장옥이었습니다. 그 아이가 장옥의 머리를 잡아당기고 책에 먹칠을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장옥“걔가 제 머리를 잡아당기고 책에 먹칠했어요. 볼 때마다 때릴 거예요.”
사정(때린 아이에게) “이 아이는 내 여동생이다. 사과해.”
원작 번외 「여동생」🍖 족발과 못생긴 머리
장옥은 사정이 그 아이 편을 들러 온 줄 알고 토라집니다. 사정은 족발과 떡을 사 주고, 망친 숙제를 대신 써 주고, 흐트러진 머리를 묶어 주다가 못생긴 꼭지를 만들어 버립니다. 집 앞에서 헤어지며 나눈 말입니다.
사정“앞으로 누가 괴롭히면 나한테 말해.”
장옥“이미 때렸는데요?”
사정“때렸어도 말해.”
원작 번외 「여동생」🩸 사당에서의 하룻밤
장옥을 괴롭힌 공친왕 세자를 사정이 크게 혼내 줍니다. 그 벌로 사정은 아버지에게 채찍 열 대를 맞고, 사당에서 밤새 무릎을 꿇습니다. 그래도 왜 그랬는지는 끝까지 말하지 않습니다. 그 일이 알려지면 장옥에게 흠이 되기 때문입니다.
다음 날, 장옥은 배가 아프다고 하고 서원을 빠져나와 개구멍으로 사당에 들어갑니다. 상처에 약을 발라 주고, 열이 올라 춥다는 사정의 손을 입김으로 녹여 줍니다. 두 아이는 그대로 서로 기대어 잠듭니다.
사정“이 일은 아무한테도 말하지 마.”
원작 번외 「재회」🍊 “평생 오빠 해 줄 거지?”
사정이 어머니에게 “장옥은 여동생으로만 봅니다”라고 말합니다. 문 앞에서 그 말을 들은 장옥은, 오렌지 껍질 사탕 한 상자를 들고 들어와 묻습니다.
장옥“평생 오빠 해 줄 거지?”
사정“당연하지.”
돌아가던 장옥은 처음으로 “사정 오빠, 안녕!” 하고 손을 흔듭니다. 사정은 속으로 생각합니다 — 이 꼬마, 뭔가 이상하다.
원작 번외 「재회」🌧️ 빗속의 작별
북궐이 금주로 쳐들어오고, 사정의 어머니와 장옥 모녀는 도성으로 피난을 떠납니다. 비 오는 밤, 멈춰 선 마차의 휘장을 걷고 사정이 나타납니다.
사정“어머니께 전해 줘. 나 금주 간다.”
은빛 창을 든 소년은 그대로 빗속으로 사라집니다. 처음에는 편지와 붉은 나무 활이 왔지만, 해가 갈수록 편지는 줄어듭니다.
원작 번외 「재회」🌸 꽃놀이에서 다시 만나다
몇 년 뒤, 도성의 꽃놀이. 장옥이 서툴게 쓴 시 뒤에 누군가 멋진 답시를 달아 두었는데, 제주가 그 글씨를 보고 이회안의 필적이라고 알아봅니다.
장옥이 정자에서 낮잠을 자려는데 누군가 꽃봉오리를 던집니다. 다 자라서 돌아온 사정입니다.
사정“몇 년 못 봤다고 못 알아보냐?”
장옥“……오빠.”
돌아가는 길에 설청색 도포를 입은 선비와 마주칩니다. 장옥이 “우리 오빠예요”라고 소개하자, 선비가 사정에게 공손히 절합니다.
선비“형님을 뵙습니다.”
사정은 할 말을 잃습니다.
원작 번외 「재회」번외 곳곳에 다른 편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장옥이 다닌 국자감의 좨주는 하간 공손가의 공손 노선생 — 공손은의 집안 어른입니다. 꽃놀이에서 제주가 누군가를 만나러 자리를 뜨는 것도, 필적 하나로 이회안을 알아보는 것도 이 세계에서는 모두 가벼운 일상입니다. 06편 공손은 · 05편 이회안
눈 덮인 나루터에서 그를 주워 오지 않았어도, 그는 네 살에 이미 그녀의 이름을 책자 첫 장에 적었을 사람입니다.